요즘 대 유행하는 알바 후기 쎄우기
나..나도 도전 !!
1. 고깃집
내가 간 고깃집 알바는 그닥 힘들지 않았어.
환상의 피크타임 7~11시까지 시급 4천원 받고 하는거였는데,
주인들이 젊어서 그런지 가끔 꼬장 피우는거 빼고는 정말 좋았던 것 같아.
(밥을 무척 잘 줌 우왕 ㅋ 굳 ㅋ)
월~일 일하는데 나 혼자 일하는게 짜증나서 친구를 꼬셔서,
난 월, 수, 금 친구는 화, 목, 토 일요일을 돌아가면서 했지.
근대 이 사장놈들이
자꾸 나와 내 친구사이를 벌려놓을려고, 내 친구한테 내 욕하고 나한테는 친구 욕하는거야 ^^
그러면서 내 친구한테 작업 크리 ㅋ
사장들이 좀 젊었어 게임하다가 서로 사업같이하자! 이러면서 만난 3명이
고기집 (마포구이형식으로) 을 낸거였는데 29살 30살 38살 이였어.
근대 볼 수록 재수가 털렸지. 그러고 난 이사가는 김에 때려쳤지. 친구도 한달 두달하고 그만뒀고
근데 고기집 알바 치고는 편한게, 술주정 한 손님도 없었고 그냥 나르기도 편하고,
반찬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정말 편했어.
난 열심히 핸드폰도 만지면서 놀았고.
2. 던킨
여긴 지옥이였어. 뭐 이런데는 청결을 중요시 하는건 아주 좋은데,
나도 그건 뭐 괜찮았어.
근대 아파트 단지가 많아서 그런지 미시족 아지매들께서 예쁜 아가들 데리고 와서,
어이쿠☆ 바닥에 우유 드립, 커피 드립,
진열대 손자국 드립. 납시었어요 왕자님, 공주님 대접.
그리고 난 주인 복이 참 없나봐.
또 아는 친구랑 같이 했는데 이 친구한테 내 욕하고, 나한테는 이 친구 욕하는거야.
그리고 알바비를 10일동안 안주더라고, 계속 언제 들어오나요 언제 주시나요 이랬는데
한 5, 6일 참다가 말했더니 "어 너 안줬니?"
아 나 정말 짜증 폭팔 지대였어.
그런식으로 참 짜증나게 굴더라고. 그리고 분명 시급 4천원이라고 듣고 왔는데
막상 돈 나온거 보니까 너무 적어서 왜 그런가 했는데
거기서 같이 일하는 언니가 "아 여기 9시 이후부터 일해야 시급 4천원 그 전에는 3800원."
나 낚였지.. 아오.. 분명 올 4천원이냐고 해서 그렇다고 하고 들어온건데.
일도 시키는데 자꾸 너 휘핑크림 제대로 못한다. 포스도 제대로 못본다 쿠사리지대.
들어간지 한달 쫌 됬을때였어. 커피 좀 만들라하면 어수룩하다고 중간에 뺐는데
실력이 도대체 어떻게 늘라는건지 ㅋㅋ
월급 받자마자 개 쌩까고 관뒀어 그냥.
일하기엔 나쁘지 않았는데 주인 잘못만나니까 개고생이더라고.
좋았던건 남은 빵을 와장창 싸갈 수 있었어.
가난한 대딩인 나로써는 이걸 점심 떼웠지. 대신 살이 쪗어 한 8kg 정도....
3. 홈플러스 C/S
시급도 쎄고, 다 좋았는데.
같이 근무하는 캐셔 아줌마들 입담 못 당하겠드라고
사람 약점 하나 잡으면 물고 늘어지고,
손님한테 야 이냔아 야야야야야야야양냐먀애ㅓㄴ매ㅑ 소리들으면서 할라니까
난 정말 서비스정신이 모자라는 냔인가 이런생각도 했지.
그냥 가만히 서서 계산하는게 뭐가 힘드나.. 이럴수도있는데,
언니들 이거 보통 힘든거 아냐 진짜 내가 한번 9.5시간 풀 뛰어봤는데
나중에 진짜 어지럽더라고
9.5시간인데 공짜밥은 한번 밖에 안줘. 나머진 내 돈 내고,
홈플러스에서 내 돈 내고 밥사먹는거 진짜 싫어.
울며 겨자먹기지.
그래도 시급이 쎄.
나 4800원인가 거기부터 시작했어. 4대보험에 아주 빵빵했지.
근대 앞에도 말했듯이 아줌마들 등쌀에 밀려서, 죽을 뻔
여기서도 내 아는 친구랑 같이 일하는데 내 친구한테 내 욕 나한테 내 친구 욕.
결국 여기도 얼마 못 일하고 관뒀어. 내가 의지박약아인가 생각도 했지.
4. 주유소
다른 알바에 비하면, 오히려 쉬운편이야 주유소는
내가 일하는데는 휘발유보단 경유가 많이 나가는 편이였어.
트럭 운전자 아저씨들이랑 근처에 공장있어서 대형화물차 몰고 다니시는 분들 위주라서,
한번 오면 10~20만원 정도 채웠지.
근대 여기서도 좀 비리는 숨겨져있어.
그래서 스크랩금 무복했어.
언니들 대형화물은 대부분 경유를 안 넣어. 대신 등유를 많이 넣어.
등+경 혹은 등 이런식.
어쩔 수 없어. 비싸니까.
내가 일하는 주유소도 일반 차량에 좀 섞어서 팔던가, 혹은 수입기름을 갖다 썼어.
그래서 지나치게 단가가 싼대는 다 그런 이유가 있어.
서로 알면서 가는거니까 그랬구나! 하고 화내지마 다 먹고 살라고 하는거니까.
주유소는 생각보다 남는 장사가 아니야.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운 정직한 알바야 주유소는.
대신 손님들을 빠르게 보고 넘기기 때문에, 손님 스트레스는 많지않아.
대신 지가 씹다 뱉은 음식물 치우라 할 때, 아구창 날리고 싶어.
그리고 가끔 얼굴 지적도 쩔어. 내가 못생겨서 그런지 몰라도
하루는 기름 채우는데, 똥차에 남자 3, 여자 2 이렇게 탔는데 나보고
"야야, 너 한화콘도 가는 길 아냐?"
"? 잘 모르겠는데요 ^^"
"그래 모르게 생겼어."
심바. 그때 정말 그 생키 목구녕에다가 기름을 채워주고 싶더라고
여튼 주유소 알바는 오래했어 1년 가까이. 별 트러블도 없었어 좀 편했고 ㅋ
5. 오락실
이건 불법인데.
성인 오락실 돈 충전시켜주면서, 내가 똥 따먹는 알바였어.
몸도 편하고, 심신도 편했지만
마음의 양심과 경찰아찌들이 무서워서 한달하고 관뒀어.
정말 짭짤했는데 뒤 돌아 보니, 또 아쉬워.
6. 희망근로 T/F
그 유명했던 희망근로야.
여기서 운좋게 희망근로 T/F 팀 총괄 운영보조로 들어가서
죽을똥 살똥 하고 살았어.
아무런 체계도 안 잡힌 서류 정리와, 멋 모르는 임금 계산, 보험 계산
근대 좀 얻은게 많았어.
서류 정리라던가 보험 업무는 다신 잊지 못할꺼야.
그리고 민원인과의 전화 통화도
하루에 20통이상은 내가 받은거 같어.
그리고 임금 계산할 때
각 구청, 본청, 사업소, 주민센터 등등에 전화해서
제발 임금계산서 달라고 졸랐을때도 이때만 해도 전화 하루에 120통은 기본 옵션이야.
그래서 이젠 전화가 두렵지 않아..
보험도 두렵지 않아..
3500명 취득, 상실, 피보험자 상실, 상실 할 때 죽는 줄 알았지.
그래도 얻은게 많았어.
그리고 이 일은 한달에 2, 3일 바쁜거라 내 시간이 많았어.
툭하면 미드보고, 일드보고, 애니보고, 노래듣고, 만화책 보고
인턴하는 언니들은 시간낭비다 이럴 수도 있는데,
주사님들 계장님들 잘 만나면, 원하는대로 이루어져
나 같은 경우엔 면접 보러 다니면서 이 알바 계속했어.
결국 면접도 성ㅋ공ㅋ 시험도 성ㅋ공ㅋ
그리고 왠만한 알바보다도 낫고, 서로가 웃으면서 끝나면,
그 쪽에 서류 정리 알바 필요 할 때 러브콜 와.
왠만한 알바보다 훨씬 나.
자,
여기까지 내 알바 후기!
좀 어쩌다보니 하소연식으로 됬는데, 언니들이 참고 할 만한 상황이 있으면
필터링하면서 보면 되.
모두들 차가운 도시녀자니까.
첫댓글 역시 알바는 사장이 좋아야 마음이 편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도 던킨에서 일해봤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월급진짴ㅋㅋㅋㅋㅋㅋ제때제때 좀 주지 샹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오후에 일해서 빵도 못싸갔으뮤ㅠㅠㅠㅠ아짱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말이었는데 알바 나하나밖에 없어서 쥰내 일시켜먹고 그래서 한달하고 때려침
헐 화려하당..ㅋㅋㅋ희망근로가 머야 언냐? 난 처음들어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