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중학교 방과후 수업
3년전에 고창중학교 교장선생님을 찾아가서 아이들에게 이런 도움을 줄 수 있는데
어떻겠습니까 했는데
3년 후인 오늘 방과후 수업 조인식을 하기 위해 학교 교장선생님을 찾아갔다.
시범 학교라 형식을 갖추어
증서도 교환하고 사진도 찍고 참 마음공부로 이렇게도 하니 웃음도 나온다.
수업은 7교시수업 화 목요일날에 법당에서 하기로
학교에서 조인식을 마치고 와서
아이들이 4시30분 7교시수업을 마치고 온다고 하여 오기만 기다리면서
이일 저일 하며
오면 배고프니까 떡도 물도 준비해놓고, 자기소개서도 작성하라고 준비해놓고, 마음공부 책도 준비해 놓고
그런데 5시가 넘었는데 3명 오고서는 올 생각을 않는다.
그더니만 9명이 모였다.
더 이상 기다릴 수없으니까 자기소개서 작성하고 발표하고
왜 왔는지 그런 이야기도 하면서 잘합시다 하고 마쳤다.
끝날 때 글쓰기는 그때그때 할꺼라고
주의 사항과 우리 서로 지켜야할 예절등을 이야기 해주니 날마다 와도 돼요 하는 아이도 있다.
교당에 오니 아이들도 편안한지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이 예쁘다.
함께 한 ㅅㄱ교무~ 끝나고서 "학교에서 무슨 끙끙이 속이 있는지" 한다.
'일기는 한번씩만 쓰고요' 한다.
나는 '무슨 끙끙이야? 아이들만 이렇게 보내주는 것 도 다행인데
아이들 만나게 해주는 것 만으로도 얼마나 ... '
그러면서 '아이들을 변하게 하면 끝이지 뭐' 하니 아무 말을 않는다.
수업 기간은 1년이다.
바쁜 와중에도 여기에 마음이 많이 간다.
첫댓글 그러게요 또 하나 일이 불어 났네요 .. 그래도 이 일은 재미가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