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차 선공개 + 유튜브 이과장 채널 후 공개에서 왓차 단독 독점 공개로 바뀐이후 아무래도 관심도가 조금 떨어진 좋좋소 시즌4입니다. 왓챠를 굳이 구독하지 않고는 있어서 안 봤는데 최근 에브리타임 앱에서 왓차 2주 무료 이용권을 주는 이벤트를 해서 몰아보고 있는데... 영 예전과 같은 맛이 나진 않네요...
캐릭터들에 대한 애정이 있어서 챙겨보곤 있긴한데, 삼x분식 PPL로 대표되는 작위적인 설정들과 중소기업의 냉철한 현실을 바탕으로 한 리얼한 요소들과 입체적인 캐릭터들 그리고 조충범이라는 사회 초년생의 성장기가 공감이 되는 드라마 였는데 빠니보틀이 해외로 떠나고 전문 작가들이 들어오고 나서는 기존 TV 드라마와 구 좋좋소 사이에 애매한 경계선에 서버렸네요...
일차적으로 캐릭터 변화가 너무 큰데, 시즌3까지 잘 이어오던 캐릭터의 명암들을 지우고 표면적으로 보이는 요소들만 더 부각시킨 것이 아쉽습니다... 이전까지는 중소기업에서 나올 수 있는 다양한 사건사고들을 기반으로 에피소드가 나왔다면 시즌4 같은 경우는 정승네트워크와 백인터네셔널 간의 이야기를 중점으로 다루다 보니 일전에 날것 같은 맛은 사라지고 작위적인 사건 설정만 이 남았네요... 작가진들이 회사생활 한 번도 안해보고 각본 쓴거 아니냐 라는 반응이 있던데 극히 동감하는 부분들이 곧곧에서 보입니다.
이용권 기간이 남은 동안에는 챙겨보려하는데 굳이 이용권 연장하면서까지 이어볼만한 드라마는 아닌 것 같내요... 안타깝습니다... 빠니보틀이 곧 귀국한다는데 시즌5는 다시 챙겨주면 안될련지
첫댓글 저도 이거 볼려고 왓챠 구독을 다시 했는데, 너무 실망 했습니다. 시즌3가 워낙 완결 된 마무리였기 때문에 우려했는데 그 우려가 그대로..
작가진들이 막돼먹은 영애씨 처럼 만들면 되지 않을까 하고 접근한거 같은데 큰 실수 같네요
시즌 3까지
제작 연출에 참여했던
빠니보틀 님의 빈자리가
엄청 크게 느껴지더라고요
특히... 외부 인사 고문 영입 에피소드는...
현실적인거 같으면서도...
내가 이걸 내돈내고 봐야하나 싶기도 하고...
사실 고문 영입 부분이 가장 재밌는 요소이긴 했는데, 이전 시즌 같으면 고문으로 뽑아먹을 수 있는 다 뽑아먹었을텐데 법카 먹튀로 너무 쉽게 캐릭터를 소비한거 같아서 아쉽네요... 그렇다고 그 외에 에피소드나 사건들이 재밌나 그건 또 아니라서...
레거시 제작진들은 대가리 박고 유투브 댓글 정독해야함
이라고 생각 들 정도로 좋아한 작품이었네요 ㅠㅠ
뉴미디어가 보여줄 수 있는 극한감성의 끝판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좀 아쉽네요
@킹콩마스터 네 저도 이번 시즌 땜에 저 생각이 들었네요
너무 재미없습니다. 조충범 이입해서 본 분도 많을거 같은데 감정이 이입되는 캐릭터가 하나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