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전기전자/IT부품 양승수]
LG이노텍(011070): 단기는 안도감에서, 지속성은 수익성에서
- 3Q25 실적은 매출액 4조 9,749억원(-12.5% YoY), 영업이익 1,677억원 (+28.6% YoY)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1,651억원)를 소폭 상회할 전망
- 아이폰17 수요는 우려 대비 견조하지만, 3분기는 셀인 기준의 빌드업 수요가 반영되는 구간
- 현 수요의 견조함은 4분기 실적에 업사이드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으며, 3분기에는 환율 효과가 주된 이익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
- Target Multiple을 기존 0.7배 → 0.9배로 상향, 적정주가를 220,000원으로 제시
- 올해 동사 주가 부진은 1) 미주 고객사 신제품 점유율 둔화 2) 미국의 품목별 관세 이슈, 3) 카메라모듈 점유율 하락 및 이에 따른 판가 압박 우려 등 세 가지 요인에 의해 기인
- 그러나 미주 고객사의 대규모 미국 투자 발표와 아이폰17 출시 이후 예상보다 견조한 판매 흐름을 감안할 때, 본격적인 리스크 완화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
- 최근 주가 반등에도 역사적 평균 P/B 기준 -2SD에 근접한 딥밸류 구간에 위치하고 있어 현 시점에서는 안도감에 기반한 추가적인 주가 반등 기대
- 다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
- 올해 미주 고객사는 사실상 아이폰17 출고가를 동결하면서, 원가 상승분을 소비자에 전가하지 못하는 흐름이 고착화
- 내년부터 AI 기능이 도입되면 메모리·배터리 등 불가피한 원가 상승 요인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타이트한 SCM 관리를 기반으로 한 강도 높은 판가 인하 압박 기조가 이어질 전망
- 가변조리개 도입 등 카메라모듈 측면에서 추가적인 판가 상승 요인이 존재하나, 동사의 높은 점유율 유지와 수익성 방어 여부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고 판단
- 현재는 안도 국면에서 주가가 반등하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판가 인하 압력의 전개와 수익성 방어 여부가 주가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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