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이다..샘플링이다.. 로 의견이 나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단, 저또한 하여가의 기타솔로부분은 표절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건 기타녹음을 담당한 분이 표절을 했고.. 그 사실을 안 이후부터 공연에서 그 부분을 빼고 공연을 했습니다.)
표절과 샘플링... 두 차이의 기준이 어디일까요?
서태지 곡들이 표절이라고 하시는분들께 개인적으로 묻고 싶은게..
그럼 미국의 음악들은 대다수? 표절이지 않나요?
그들은 샘플링이라고 하지만... 서태지에 대한 기준으로 보자면 표절에 가까운것 같은데요..
그렇기 때문에 전에 콘에게 직접적으로 서태지 음악 들려주면서 표절에 대한 질문까지 했으나..
그 문화의 인물들은 전혀 문제될게 없다는 반응이었죠.. 그들도 역시 그들의 음악에 샘플링? 영향? 이 많이 들어가있으니말이죠..
지금은 그 해당 인터뷰 영상들이 유투브에서 신고먹고 다? 없어진 이유가 몰까요?
서태지1집 락엔롤댄스 원곡 기타리스트 앵거스영 이름을 앨범에 기록했는데,.. 이처럼 원곡자에 대한 기록을 남기면서 굳이 다른 곡들은 표절을 은폐하려고 기록을 안남겼을까요?
첫댓글 다른 건 몰라도 <난알아요>는 밀리바닐리의 <Girl You Know It's True> 와 정말 비슷합니다.
그곡은 워낙 샘플링곡이 많습니다... 그리고 서태지가 밀리바닐리 영향을 받았다고 하면서 데뷔했구요... 서태지 본인이 언급을 해서 그곡을 알게된거죠,,,
https://youtu.be/RXOX8ksuQ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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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들어봤는데 이 정도가지고 비슷하다고 하기엔 무리가 많아 보이더군요. 약간 음절이 비슷한게 있긴하지만 이정도 비슷한걸 표절이라고하면 남아나는 곡이 몇있기나할까싶고 그걸 감안해도 그냥 다른곡인데요. 막귀가 듣기엔 그렇네요 ㅎ
@조던황제 그런데..샘플링한곡입니다.. 제의도는 대놓고 샘플링해도 어떤곡은 표절처럼 어떤곡은 전혀 비슷하지 않은데.. 그 기준을 어떻게 정해야되는지 궁금해서요..
저는 서태지는 예전 김청기감독과 비슷한 느낌이 들어요 시대의 도움을 많이 받은거 같은…
저는 두사람 다 인정하지 않습니다 근데 인정하는 분들과 논쟁은 더더욱 피하고 싶어요
이건 개인의 판단이 다른거니까요
넵 저도 시대의 도움을 받았다는것엔 동감합니다.. 그런데 시대의 피해도 보고있다고 생각되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표절에 대한 법률과 지식은 없습니다만 논란이 있는 곡 원곡을 듣고 저 개인적으로는 심히 실망스러웠습니다 기준이 어떻던지 간에 저는 샘플링 정도로 보이지 않더군요 개인적인 판단이라... 이견이 있을수도 있을거라 봅니다 같은 이유로 박진영도 여러곡이 많이 의심스럽습니다 실망 많이 했습니다
넵 의견감사합니다..
표절에 관해서 지식은 없지만, 듣자마자 이거 표절 아닌가??? 싶었던게 하나 있었는데
씨엔블루- 외톨이야 이거는 제가 들어도 그냥 똑같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생각을 해보면 음악이 나온지 오래됐는데, 사람이 생각하는게 거기서 거기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거의 모든 음악이 다 나온게 아닌가..그런 생각도 해봤습니다.
저도 비슷한 생각으로 여기까지 왔죠 ㅎㅎㅎ
엄청난팬은아니엇지만
노래를좋아라하고 엄청난 사람이구나 라는것이 저 곡하나로
실망스러워지더라구요
샘플링치곤 너무흡사해서... ㅜㅜ
샘플링과 표절의 차이를 명확히 알고 계셔야합니다. 샘플링은 음원을 그대로 가져다 차용하는것입니다. 이현우의 ‘헤어진 다음 날’ 신승훈 ‘보이지 않는 사랑’ 같은 경우이죠. 이런 곡들의 해당 부분은 누구나 아는 곡 들이고, 혹여 유명하지 않은 노래라 할지라도 샘플링 이외의 부분으로 곡을 재창조한것이기 때문에 표절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난 알아요 가 표절이 의심되는 부분은 악기들의 음색이나 샘플링된 음원때문이 아니라 곡의 핵심 아이디어와 진행 및 컨셉(장르 및 랩파트), 그리고 후렴구 시작 멜로디의 유사성 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음악은 기준을 만들수없는 예술이기에 참 어느지점부터 표절인지.. 재창조인지 나누기가 어렵겠군요.. 기준이 있다한들 기준을 지켜도 표절은 표절이다 라고 할수있는 부분도 존재하기때문에...
@코비던컨 사실 표절법상 제소자가 있어야 표절판정이던 그렇지 않던 절차가 진행되는데요. 난 알아요 같은 경우는 시대도 그렇고 원작자도 도덕적 문제가 있는 경우라 표절시비 자체가 없었죠.
그리고 원래 표절법 자체가 기준이 애매한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의 주관이 개입된 것이기 때문에 얼마만큼 참고하고(레퍼런싱) 얼마만큼 차용했는지를 글 몇자의 법으로 정한다는것이 어려운 부분이죠. 박진영이 표절판정 받은 곡은 코드진행과 멜로디가 몇마디이상 일치한다는 표절법에 걸렸지만 두 곡을 듣는 사람들은 의도를 가지고 도둑질했다는 느낌을 가지기 쉽지 않을겁니다.
@코비던컨 네 그런것 같아요.. 참 어려운문제같아요.. 서태지 본인이 음악저작권에 대한 선구자역활을 했지만.. 또한 표절문제로 언급되는... ㅎㅎ
@코비던컨 도둑질을 얼만큼 했는지는 당사자가 제일 잘 알겠죠. 제가 생각하는 핵심사안은 표절로 판명되었냐 아니냐 보다 중요한것이 저작자의 양심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원문으로 돌아가서 ‘난 알아요’가 표절이냐는 질문에 대한 제 대답은, 표절로 판명된것은 아니지만 과한 레퍼런싱으로 원곡과의 유사점이 매우 짙은 곡이라는것입니다. 창작자로써 표절판정보다 더 부끄러워해야 할수도 있는 지점이라는거죠.
@코비던컨 개인적으로 서태지를 폄하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신문물과 트렌드를 캐치하고 재가공해서 선보이는것도 분명 능력은 능력이에요. 하지만 나라를 대표하는 음악성이나 창작의고통 등을 운운하기에는 좀 오글거리는것도 사실입니다. 사견을 보태자면 울트라맨이야나 컴백홈 소격동 등등 장르의 유사성 논란은 지나친 잣대(어차피 세상에 다른것에 영향받지 않은 창작물은 존재할수 없음) 라고 생각하지만, 정말로 대단한 예술인이나 군계일학의 뮤지션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시대를 잘 타고 났고 운도 따라줬고 영악하게 미디어를 이용할줄도 알았던 전략가에 가까웠다고 보여집니다. 얘기가 새지만 그래서 신해철이 참 대단하고 존경받을만하다 생각합니다. 대중음악의 많은 장르를 자신의 색으로 잘 살리면서도 표절시비 한번 없던 뮤지션이죠. 똑같이 여러장르를 소화하면서도 왜 신해철은 표절시비가 없었을까요? 그만큼 레퍼런싱의 수위를 잘 지켰다는 반증입니다. 창작에 있어서 보다 양심적이었다는거죠.
@코비던컨 실제로 음악 평론가 강헌도 서태지보다는 신해철이 훨씬 더 창조적이라고 평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누군가와의 비교를 떠나서 서태지 자체만 보더라도
법이나 절차적인 기준으로 서태지가 표절은 아니라고 결론이 났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당대를 살았던 수많은 리스너들의 의혹이나 반감을 풀기에는
서태지는 밀리 바닐리부터 사이프레스 힐 등 컨셉 바꾸고 나올 때마다
표절이나 차용 의혹이 너무 많아서 저도 비판적으로 보는 편입니다..
샘플링, 표절의 문제가 아니라 추구하는 장르가 바뀔 때마다 레퍼런스로 문제가 된게 정확할듯 싶구요.
그는 성공한 엔터비즈니스맨이고 트렌드를 잘 따라간 음악인입니다.
다만 독창적/창의적이다 ‘칭찬’수준에서 끝내야하는데 대다수의 언론이나 팬들께서 그랬듯이 과도하게 찬양하거나 신격화하는데서 반감이 많이 생기는듯합니다.
본토의 힙합에서 랩스타일 변화, 샘플링, 민족적인 요소를 넣거나 락과 서로 결합.
(그곳의 선구자라고 불리우는 사람들도 분명 서로 따라하고 남의 꺼 날먹하며 발전함)
본토에서 수십년 걸린 음악적 성취와 논란이 한국에선 불과 몇년안에 급진적으로 벌어진겁니다.
개인적으로 샘플링과 골든에라 시절의 음악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서태지나 드렁큰 타이거의 논란도 마찬가지로 발전하는 도중에 일어난 헤프닝으로 보고 있습니다.
음악적으로 트렌드에 따라서 상당히 적응을 잘 한겁니다.
시의 적절하게 장르를 바꾸면서 스스로 한국의 릭 루빈, 지미 잼과 테리 루이스, 플러드, 로스 로빈슨 같은 프로듀서/작곡가 역할을 해낸 능력은 정말 인정합니다.
레퍼런스 문제... 의견 감사합니다 ^^
서태지 참 많이 좋아했었습니다. 지금도 꽤 좋아하구요, 그래도 표절한 곡이 있는거는 맞는거 같아요. 안타깝지만...
시대를 잘 타고 났다고 하기에는 그런걸 뛰어넘는 영향력을 국내에 펼쳐줬기 때문에 아직까지 좋아합니다만, 쉴드를 치기에는 좀 마음이 그렇더라구요
네 그렇게 바라보시는것에 대한것을 이해합니다.. 전 단지 그 기준에 대한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지 다른분들의 의견이 틀리다고 하는건 아닙니다. 댓글 감사해용
샘플링은 원작자의 기여를 인정하고, 샘플링곡 사용에 대한 대가를 지불합니다. 표절은 그런거 없이 그냥 남의 노래를 배끼거나, 심한 경우에는 그냥 가져다 쓰는거고요. 음악 내적으로는 차이가 없을 수 있고, 차이는 타인의 기여를 인정하고 그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지불했느냐 아니냐인거죠.
저의 짧은 지식으로는 저 원곡에대한 샘플링은 당시엔? 무료로 알고있는데 맞나용?
@라쇼는어디에 서태지의 경우에는 잘 모르겠는데, 상식적으로는 원곡이 애초에 무료 샘플링용으로 풀린 곡이었다면 논란이 처음부터 아예 안됐갰죠..
@캡틴실바 https://youtu.be/Yi__9WUHnLs
Numarx – Girl You Know It's True (1987) 밀리바닐리의 원곡인가요? 누가 원곡인지 혹시 아시나요? 앨범시기로는 이곡이 1년더 먼저던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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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은 법정에서 판결내린거 말곤, 의혹이라고 알고 있는데...10년전 유투브를 보면서 대실망했습니다. 그냥 남들보다 좀더 트렌디한 음악을 들었구나 싶던데...
표절.샘플링 논란은 일반인이 딱 특정하기는 쉽지 않죠..
원곡자가 표절같다 라고 하지 않는한...
서태지 같은 경우는 마지막 앨범 컴백홈 까지도 표절 이슈가 있었으니
시대를 잘 타고 났다고 해야 되나..뭐 하여간 그 시절 아이콘이 표절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것이 아쉬울 따름이죠.
표절은 고의성이 있는 경우와 아닌 경우로 나누어서 생각해야 하는데 모조리 퉁쳐서 도둑질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죠. 그리고, 비슷하다는 것을 표현하는 대표 단어로 표절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게 많은 오해를 낳는다고 생각합니다. 창작행위에서 레퍼런스는 절대 떼어놓을 수가 없습니다. 레퍼런스를 표절과 샘플링 두가지로만 나눠서 표현할 수는 없다고 보구요, 최소한 도둑질과 아닌 것은 구분될 필요가 있다고 봐요.
서태지의 음악은 레퍼런스가 아주 잘 된 음악이라고 봅니다. 원작자들이 직접 표절이라고 볼 수 없다고 했으면 그걸로 일단 논란은 끝나야죠. 그리고, 그의 음악을 해외에서 유행하던 음악을 선진적으로 들여와 성공한 정도로 보더라도, 그걸 문화 아이콘으로 불릴 정도로 성공시킬 수 있는 건 그의 역량이라고 봅니다. 다만 위에서 TrueBlue 님이 언급하셨듯이 너무 신격화된 게 문제죠. 그래서 거부감도 인정합니다.
개인적으로 서태지 난알아요는 소위 전문가들이 표절이 아니라도 하더라도 듣는사람 입장에서 너무 똑같다고 생각되는 사람이 많을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당시 시대가 지금처럼 인터넷이 발전되고 커뮤니티가 활발히활동되었더라면 서태지는 이미지가 안좋아지고 심지어 2집도 발매하기 힘들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서태지가 엄청 이슈가되고 소위 뜰수 있었던 데뷔곡이 기존에 있던곡과 너무나 비슷한걸 대중들이 알게되면 평가는 냉정해졌을꺼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