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가 되었다는 말을 들으면서
문득, 어떻게 늙어가야 하는 걸까,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올해 87세 되신 친정어머니가 치매 전단계에 이르러,
자주 깜빡깜빡하고, 했던 말을 또하고, 최근 기억은 더구나 잘 기억못하시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언제나 짱짱하고 자존심 강했던 어머니이기에
바라보는 안타까움은 이루 말할 수가 없네요.
건강하게 살다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순간에 하늘나라로 가는 게 복이라지만
그 복이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이 아니니까....
얼마나 남았는지 모르는 그 남은 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또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아름답게 늙어간다는 것...
정말 어려운 일이겠지요?
어쨌든 마음씀씀이는 넓게
지갑은 자주 열고
입은 꼭 필요할 때만 열고
누구를 대하든 꼰대짓은 하지 말자고...그렇게 생각해 봅니다.ㅋㅋ
<의미 있게 보았던 영화 '인턴'. 70세에 30세 앤 헤서웨이가 경영하는 회사에 인턴으로 들어가, 꼰대의 정반대 모습을 보여 주었던 로버트 드니로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지요.>
◆ 체크리스트: 당신은 꼰대입니까?
해당되는 번호에 마음속으로 동그라미를 쳐주세요!
1. 사람을 만나면 나이부터 확인하고, 나보다 어린 사람에게는 반말을 한다.
2. 대체로 명령문으로 말한다.
3. 요즘 젊은이들이 노력은 하지 않고 세상 탓, 불평불만만 하는 건 사실이다.
4. “○○란 ○○○인 거야” 식의 진리명제를 자주 구사한다.
5. 버스나 지하철의 노약자석에 앉아 있는 젊은이에게 “비켜라”고 말하고픈 충동이 인다.
6. 후배의 장점이나 업적을 보면 자동반사적으로 그의 단점과 약점을 찾게 된다.
7. “내가 너만 했을 때” 얘기를 자주한다.
8. 나보다 늦게 출근하는 후배가 거슬린다.
9. 고위공직자나 대기업 간부, 유명 연예인 등과의 개인적 인연을 자꾸 얘기하게 된다.
10. 커피나 담배를 알아서 대령하지 않거나 회식 자리에서 삼겹살을 굽지 않아 기어이 나를 움직이게 만드는 후배가 불쾌하다.
11. 낯선 방식으로 일하고 있는 후배에게는 친히 제대로 일하는 법을 알려준다.
12. 자유롭게 의견을 얘기하라고 해놓고 나중에 보면 내가 먼저 답을 제시했다.
13. 옷차림이나 인사예절도 근무와 연관된 것이므로 지적할 수 있다.
14. 내가 한때 잘나가던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15. 연애사와 자녀계획 같은 사생활의 영역도 인생선배로서 답을 제시해줄 수 있다고 믿는다.
16. 회식이나 야유회에 개인 약속을 이유로 빠지는 사람을 이해하기 어렵다.
17. 내 의견에 반대한 후배는 두고두고 잊지 못한다.
18. 미주알고주알 스타일로 업무를 지시하거나 확인한다.
19. 아무리 둘러봐도 나보다 더 성실하고 열정적으로 일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20. 아이들에게도 배울 게 있다는 원론에는 동의하지만, 실제로 뭘 배워본 적은 없다.
(참조: 창의리더십센터 보고서 ‘How to Be the Boss without Being the B-word(Bossy)’)
*0~3: 당신은 성숙한 어른입니다.
*4~7: 꼰대의 맹아가 싹트고 있음.
*8~15: 꼰대 경계경보 발령.
*16~20: 자숙기간 필요
첫댓글 나는 4점
*4~7: 꼰대의 맹아가 싹트고 있음.
ㅎㅎㅎㅎ~
선생님은 전혀 그렇지 않으신데....이상하네요?
아직 젊다 했는데, 직장에서는 최 고참이 되어 있네요 고참이 꼰데인가요? *4~7 점
고참 누구나 꼰대는 아닌데 그럴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지요.^^
전 아직도 막내인 모임이 많아서 ㅎㅎㅎ
젊은 사람들과 어울릴 기회가 없네요 쩝
그렇겠네요.^^
저도 학교에서는 최고참인데 점수는 * 0~3점...아마도 남의 일에 관심이 없어서인 듯...ㅋ
ㅎㅎ, 직징에 있었다면 4.5점입니다. '괜찮은 점수?'라 생각하지만 나는 꼰대가 분명해요,ㅋㅋ
아마도 직장에 있었다면 분명 꼰대 중의 꼰대였을 듯...
꼰대도 있어야 함!
맞아요. 그래야 이 사회가 이렇게 저렇게 돌아가겠죠.^^ 우리도 꼰대일지도 모르고, 앞으로 꼰대가 될 지도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