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제멜리 종합병원에 있는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동상 (ANSA)
교황
교황의 쾌유 기원 메시지 쇄도… 교황 알현 일시 중단
교황청 공보실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수술 후 완전히 회복할 시간을 보장하기 위해 교황 알현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한편 교황의 쾌유를 기원하는 메시지가 쇄도하고 있다.
Francesca Merlo / 번역 고계연
교황청 공보실은 예방 조치로 오는 6월 18일까지 모든 교황 알현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교황청 공보실장 마테오 브루니는 교황 수술 소식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이 같이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며칠 동안 휴식을 취할 예정이며 일시적 활동 중단을 통해 완전히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교황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는 수많은 메시지와 기도가 「바티칸 뉴스」에 쏟아지고 있다.
산 에지디오 공동체
산 에지디오 공동체는 6월 7일 발표한 성명에서 교황에 대한 “모든 애정과 친밀함”을 표했다. 교황의 성공적인 수술과 조속한 건강 회복을 위해 온 교회와 함께 기도하는 산 에지디오 공동체는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는 교황이 곧 목자로서 완전한 직무를 수행하길 기다린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주교단
이탈리아 주교회의도 이탈리아의 모든 주교와 교회를 대표해 친밀함과 애정을 나타냈다. 이탈리아 주교단은 “이 시련의 순간에 우리는 교황과 함께해 교회 공동체가 교황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의사들과 의료 종사자들의 일을 주님께 맡긴다”고 말했다.
‘친교와 해방 운동’
또한 ‘친교와 해방(CL) 운동’ 대표 다비데 프로스페리는 교황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친교와 해방 운동’의 모든 구성원이 크나큰 애정으로 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교황의 수술 성공과 건강을 위해 기도한다”며 “교황이 곧 회복해 온 교회의 신앙 여정에서 아버지처럼 이끌어 주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가톨릭 행동’
‘이탈리아 가톨릭 행동’(CA)의 전국 회장단과 모든 협회도 “‘가톨릭 행동’의 어린이, 젊은이, 어른들이 교황을 포용하고 주님께 기도와 탄원을 올린다”며 “주님 은총의 도움으로 사랑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수술 후 회복하는 동안 지지와 위로를 받아 이내 건강을 회복하고 아버지이자 목자로서 직무를 온전히 수행할 수 있도록 기도한다”고 말했다. ‘가톨릭 행동’은 또 “이번에도 교황은 신앙과 그리스도인의 희망으로 뒷받침되는 고통에 직면하는 법을 우리에게 가르쳐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로마교구
로마교구도 교황의 쾌유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보내 “로마 교회 전체가 교황과 함께하며 교황의 쾌유를 위해 주님의 축복을 간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