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7일 싱글라인 형님들과 우여곡절끝에
어쩔수 없이 여수 칼치낚시를 가게되었습니다
오랫만 아니 몇년만에 만나게된 회원님들도 너무 좋아했던
도우미
대구와우럭사이님
항상 구수하신^^ 대천의 쿡쿡님
그리고 저 우럭킬러
3명이서 출조를 하게 되었답니다
칼치를 1시간 1시간20~30분만 나가면
3.5지 4지가 주종이며 기본이 만쿨인
통영의 대문을 이집저집 두드려보아도
3명이서 들어갈수 있는집은 그 어디에도 없더군요...ㅠㅠ
그래서 옆집으로 눈을 돌려보기로 하였습니다
여수쪽 여기저기 출조일이 임박하다보니 잘나가는 선사는
출조버스가 잡고 낚시객들도 전부 예약을 해서 그나마도 자리가 없더군요...;;
여수쪽 선사를 보던중 맘에드는 선사에 4명의 급 인원모집을 보고
콜~
예약금 입금하고
예약을 진행 하였습니다
형님 그나마 평균조황 이상인 배 구했습니다^^
저도 더이상은 힘들구요 무조건 ㄱㄱㄱ하시죠~
27일 아침 여수를 향해 형님들과 즐거운 입담을 나누며
신나게 내려 갔습니다...
선사에 도착해서 승선명부 작성하고 자리추첨을 하는데
20명 정원에 11자리는 이미 정해져 있고
9명이서 추첨을 하였습니다
남아있는 자리는 중간부터 뒤쪽밖에 없는 기분 별로 유쾌하지 않은상황^^;;;
짝대기 같은분이 남아있는 자리 화투장을 가지고 오더군요
뽑았지요 잘~
정확히 중간자리로...ㅠㅠ;;
그래도 형님들이 위로를 해주더군요
요즘은 어디라도 잘나오니까 너무 신경쓰지말자...
그래도 뽑은 저로서는 넣무 죄송하고 무슨죄를 지은것 마냥
얼굴이 화끈화끈 하더군요
티비에선 메이워더와 맥그리거가 한판 붙고있었구요~
저희는 그시간에 출항을 합니다^^
2시간10분후 통영 방향으로 가다가 포인트 도착~~
이야^^
조황사진에서 보았던것처럼 낮칼치부터 잡아보자
3지
4지
5지
첫칼치가 2피 3피
몇마리부터 시작될까
아주아주 설레이는 마음으로 열심히 시작하였습니다
양쪽 옆에 너무 든든하고 보기만 해도 유쾌한 형님들 계시고
날씨좋고 물때좋고 뭐 더 말이 필요 없는 시작이었뜨렜죵^^
4시 20분 첫 낚시를 시작 하였지만 뭐(칼치가)없었습니다
조금있으면 잡히겠지 입질오겠지...
6시까지 어설픈 입질이 있다가없다가 지나갑니다
이제 집어등을 킬시간이 됬는데!!
집어등이 켜질려구 하다가 꺼지더니
않들어 옵니다 뭐지? 뭐냐!
발전기가 고장이나서 선장님 사무장님
부랴부랴 발전기 수리를 하더군요
8시경 이미 어두워진 상태
수리를 마치고 불이 들어옵니다^^
5분정도후 중간자리 제 앞에서 연기가 막 납니다
이게 뭐지!!
선장님 오시더니 오셔서 여기 연기 언제부터 났습니까>>?
한 20~30분정도 부터요~
다시 집어등이 꺼지고 무슨 호스를 간다고 9시까지 수리를 하고
다시 연기없이 집어등으 켜지고 낚시를 시작합니다
잘 되겠지
잘 될꺼야
어짜피 않되면 경험상 풍이라도 옴기면 요즘은 다 대박이상 되니까^^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내려올때 통영에서 낚시마친 형님이
한말이 우리는 초저녁에 2~3마리씩 올라와서
선장님이 이레선 개갈않난다고 풍을 옴기고 올기자마자
5피 8피 9피 줄을 탓다는 말을 들은터라
긍정의 생각을 이어갔습니다...
새벽 1시가 다 되어가도록 낫마리 1마리 2마리
3지와 새끼(풀치)가 나오더군요 뭐가 잘못돌아간다...
오늘 틀렸다 부정의 목소리가 어기저기에서 들려 옵니다....
슬슬 불안이 엄습해 오고 초조해 집니다...ㅡㅡ;;
쿡쿡형님
형님 선장한테 풍이라도 한번 옴기자고 해보세요^^;
야 다 틀린거갔다~
ㅠㅠ
제가 용기를 내서 선장실로 들어갔습니다
사무장님 선장님 꿈나라에 게시더군요
사무장님이 앞에 있길레 한마디 했습니다
여기 포인트선정이 잘못된거 갔습니다
지금시간 새벽 1시까지 작대기도 중간도 뒤도
낮마리 갈치와 잡어만 나오니
선장님께 말씀들여 포인트 이동좀 해주세요~
횡설수설 하더니
선장님 포인트 이동한다고 방송 하시더군요
20분정도 이동한다고...
그래 지금이라도 옴기니 천만 다행이네 휴~~
낚시장비를 정리하고 선실에 들어가서 10분정도 쉬고 있는데
누가 다 나와보라고 하십니다
나갔더니 풍줄이 끝어져서 포인트를 못옴기니 다 줄다리기 하듯
올려야 한다고...ㅠㅠㅠㅠ
18머냐 짜증 지데루네
물돌이 타임이라도 맛나 했더니
진짜 끝났구나...
2시간정도 열심히 줄다리기를 해서
대략 새벽 세시까지 팔이 끈어져라 풍을 올렸습니다
지금시간은 새벽 3시정도...
포인트를 옴겨서
풍을 놓았고
낚시를 시작하였습니다
아~~~~~~~~~~~무것도 없더군요
간혹가다 8월 금어기에 살란한 미꾸리같은 풀치밖에...
망연자실 이젠 다 틀렸구나 생각하고
5시경 장비정리 하고 들어가서 자빠져 잤습니다ㅠㅠ
정말 확율 99% 15년 20년 만의 이런 시기에
배 정비를 똑바로 못한 선사로 인해 넣무 억울하고
처참한 하루였습니다
올라오는 길에 쿡쿡형님께 여기저기서
전화가 옵니다 나7마리 잡아어^^;;
대구와우럭사이형님 한 20마리 잡았나~
저도 집에와서 보니 미끼로 쓸려고 넣어 노았던것까지
16마리더군요
저도 여기저기서 전화가 오더군요 올라오는 시간부터
화요일까지...;;
제가 낚시를 간다고 알았던 형님들도 가고 싶어서 그
다음날
통영에 2명 여수왕갈치3명 여수자이언트에2명
왕대박 초대박 조기철수까지 했더군요...
축하드릴 일이나 저한테는 귀를막고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네요...ㅠㅠ
완쿨까지 바란것도 아니고 못잡아도 기본 70마리 이상은
되겠지란 아주 소박한 출조를 하여던 것인데...
소호동의 그 선사는 정말 배 정비에 항상 신경좀 썻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같인 비참한 꼴을 회원님들이 느끼지 않게요...
우킬! 낚시꾼이 바다에서 상처 받으면 스트레스가
말도 못하고 스트레스를 풀때도 없지.
유선사와 출조점들의 막무가내식 출조는
어제도 완도쪽으로 갈치 출조점 통해 갈려고
미리 예약해 기다리는데 기상보니 바다가 심난하기 그지없고 풍량예비 특보까지 떨어진 상태인데 출조점 팀장이라는 사람이 전화와서 한다는 소리가 "사장님 좀 꼴랑거리는데 출조 이상없으시죠" 이러는데 재수가 없어서리...풍량주의보 떨어질꺼를 확신한 형은 취소했고결국 이 팀은 강행해서 출조는 했는데
왜 조황사진이 안 올라올까 ㅎㅎㅎ
평온한 날 선상에서 반갑게 만나자고^^~~~
에효 항상 을원 합니다 형님꾸뻑
사람이 살면서 본인 기준의 정도라는 것이 있어야
하는데 무죠건 그놈에 돈만 보는 인간들...우리(베테랑)를
호구로 보나 봅니다 형님^^
다음에 꼭 우럭이던 갈치던 함께 하는날을 기약하며
건강 챙기시고 대물
그때는 너무했어요 그때기억으로 온힘을다해 풍땡기느라 팔힘이쭉빠져 낚시고뭐고 노가다한 기억밖에없네요 20명 전원이 돈내고 일한 기억 스트레스엄청 받았네유 개인적인생각으로 1호선장님 멋쟁이고 카리스마있는 분이라고생각했는디 너무아쉬웠유
고생 많으셨어요^^;; 기원합니다
무료승선 해주신다니까 좋은날 가셔서 다 잊고 대물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