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마틴 지글러] 프리미어리그 PSR 규정 유지

[해리 케인]

프리미어리그의 논란이 되는 수익성 및 지속가능성 규정 (PSR)은 법적 문제로 대체 시스템에 대한 합의가 지연됨에 따라 다음 시즌에도 그대로 유지될 예정이다.

맨유, 뉴캐슬, 빌라는 이적시장에서 제약을 받는 이유로 PSR을 언급한 클럽 중 일부다. 지난 시즌 에버튼과 노팅엄은 PSR 위반으로 승점이 삭감되었고 레스터는 여전히 프리미어리그와 소송에 휘말려 있다.

맨유는 지난 1월 팬 그룹에 편지를 보내 3년간 총 300m 파운드 이상의 손실을 봤다고 밝혔다. 서한에는 “지금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PSR/FFP 요건을 준수하지 못할 위험에 처하게 된다”라는 내용이 덧붙여져 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PSR을 대체하는 방안이 제안되었지만, 현재는 철회되었다. 어제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 회의에서 다음 시즌에 'shadow' 방식으로 대체 시스템을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클럽들은 또한 FA컵 5라운드 경기부터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을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이 시스템이 성공적이라고 판단되면 시즌이 끝날 무렵 프리미어리그에 도입될 예정이다.

PSR을 유지하기로 함에 따라 클럽이 잃을 수 있는 금액이 제한되는 한 해가 또다시 시작된다. 최대 손실은 세 시즌 동안 105m 파운드지만, 인프라 및 유소년과 여자축구에 대한 지출은 면제된다.

빌라는 이전에 한도를 135m 파운드까지 올리려고 시도했다가 실패한 적이 있다. 이번 주 본지가 보도한 바와 같이, 클럽들은 맨시티가 관련자 거래 (APT) 규정에 대해 제기한 두 건의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새로운 규정에 대한 투표는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두 가지 대체 제도는 구단이 선수 임금, 이적료, 에이전트 수수료로 수입의 85%를 지출하는 것을 제한하는 스쿼드 비용 비율 (SCR) 규정과 상위 팀의 선수 비용 지출을 하위 클럽이 TV 및 상금으로 받는 금액의 5배로 제한하는 'anchoring'이다.

맨시티는 APT 규정이 “무효”여야 한다고 주장하며 두 건의 법적 소송을 제기했지만,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해당 규정은 클럽과 관련 당사자 간의 모든 거래에 적용되며 공정한 시장 가치가 있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한 클럽의 대표는 본지를 통해 맨시티의 법적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새로운 시스템에 동의하는 것은 “거의 무의미하다”라고 말했다.

피파에서 반자동 오프사이드 시스템이 처음 사용된 지 2년여 만에 잉글랜드 축구에 도입된다. 프레스턴 노스 엔드 vs 번리 경기를 제외한 프리미어리그 경기장에서 열리는 7개의 FA컵 5라운드 경기에서 이 시스템이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