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구속기간 연장, 다음달 11일까지

[양평대교]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의 최측근 정진상의 구속 기간을 연장했다.

           정진상 (민주당)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정진상의 구속 기간을 한 차례 연장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1일까지 정진상을 구속 수사할 수 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검찰은 최장 20일간 피의자를 구속할 수 있다. 다만 정진상이 21일 구속적부심을 청구해 추가 심문을 받으면서 그만큼 구속 기간이 더 늘었다.

앞서 지난 19일 정진상은 '대장동 일당'에게서 각종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1억4000만원의 금품을 받고 대장동 개발 이익 중 428억원가량을 받기로 약속한 혐의로 구속됐다.

위례 신도시 개발과 관련한 성남시 등의 내부 비밀을 남욱 씨 등에게 흘려 거액을 챙기게 하고, 지난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휴대전화를 버리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정진상을 상대로 이재명의 개입 여부를 확인한 뒤 구속 기간 만료 전에 기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