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azk1 입니다.
아주 가끔~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고싶다~ 운영시작했다~ 라는 글이 보입니다.
지금도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고, 운영해볼까? 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지금까지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느낀 것들 적어보려고 합니다. 블로거분들에게 팁이 될 수도 있겠다 싶어서 적어봅니다.
먼저 저는 2007년에 지금 블로그를 개설해서 곧 15년째가 됩니다. 제 자랑이지만 방문자수가 많지 않은 주제였던 농구화 그리고 운동화를 메인 주제로 누적 방문자 2000만이 넘었고, 한 때는 우리나라 블로그 상위 0.01% 안에 들어갔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체글이 5000개가 넘었고 거의 7~8년 정도 1일 1포스팅을 했었어요.
처음에는 구입하는 농구화들 사진으로라도 남겨놔야지.. 그리고 현재 와이프랑 연애시절 갔던 식당들 남겨놔야지.. 라는 일기장의 목적으로 사용을 했었는데요. blog 가 web + log 이기 때문에 목적에 맞게 시작을 하긴 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것이 지금의 블로그 입니다.
단순히 내 기록을 보존하기 위해 사용했기 때문에 방문자수는 신경을 쓰지 않았으나, 어느순간부터 방문자수에 눈에 들어오니 왜? 어떻게? 가 궁금했고 그 결과 네이버 블로그에는 상위노출 로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그리고 블로그 자체에도 등급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등급에 따라 내 글이 네이버 view 에 노출이 되고 안되고가 갈리고, 상위노출 로직에 따라 노출 순위가 결정이 됩니다. 그 등급을 활성화블로그 - 최적화블로그 등으로 부르고요. 로직은 리브라 - 'c-rank' - 다이아 등이 있습니다. 다만 최근 2~3년정도 되었나싶은데 네이버에서 최적화블로그를 내놓지 않고 있어요. 그래서 어찌보면 신규블로거들의 유입도 많이 줄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써도 내 글이 노출이 안되니 흥미를 쉽게 잃어버리는 것이겠지요.
거기에 c-rank 로직이 들어오면서 좀 골치아파진 것이 있는데.. c-rank 는 해당 블로그에 카테고리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패션블로그쪽에 속합니다. 스포츠쪽도 많은데 최근 이달의 블로그에 선정되는 것을 보면 패션 혹은 리뷰블로그로 보는 것 같아요. 이는 해당블로그에서 카테고리에 맞는 양질의 글을 노출을 잘 시켜주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이 때문에 네이버에서 맛집 검색해보면 쓸데없이 엄~청 긴 포스팅들이 많은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블로그업체들이 로직을 잘 이용했다고밖에 설명못하겠어요.
암튼 새로이 블로그를 운영해보겠다고 생각하신다면 블로그의 주제를 2~3개 잡고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농구화 - 운동화 - 맛집 이 세개로 운영합니다.
게다가 최근 네이버블로그는 블로그 본연의 목적 보다는 광고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이 99.9% 이상일겁니다. 그러다보니 블로그의 텍스트보다는 이미지가 더 중요해졌고 포스팅 하나가 배너광고화 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다보니 블로그끼리 왕래도 전처럼 크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제 오늘 비스게에 신발얘기를 짧게 써봤고 달리는 댓글에 답글 다는 것이 너무 재밌네요.
저는 지금까지 메인브랜드 혹은 제 블로그의 성격과 맞는 것만 협찬을 받는편이라 블로그통한 수익은 되게 미미한 편입니다. 그래도 2~3년전보다는 좀 더 좋아지긴 한 것 같아요. 사실 블로그에 글을 써서 이득보는 것은 네이버인데 그 이득을 나눠주지 않아서 그리고 텍스트에서 영상으로 넘어가면서 유튜브로 넘어간 분들이 제법 많으실텐데 수익부분은 전보다는 개선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푼돈이죠.
노출에도 문제가 하나 있는데.. 네이버블로그는 오픈소스가 아니라서 구글 노출이 잘 되지 않습니다. 이거 뚫어보려고 했는데 쉽지 않더라구요.
마지막으로 블로그를 재미로 운영하실 분들은 상관없는 얘기지만, 좀 제대로 해보고싶다는 분들은 많이 부지런하셔야 할겁니다. 그래서 지인들중에는 부지런한 분들 아니면 추천하지 않는 것이 블로그 운영이네요.
혹시 블로그 운영에 궁금하신 것이 있으면 편하게 댓글 달아주세요. 아는대로 답해드리겠습니다.
첫댓글 오 정말 하나도 모르던 신기한 분야 ~~ 잼나게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재미나게 잘 봤습니다. 안그래도, 쇼핑몰 운영을 하게 되어서 마케팅에 이제 관심을 좀 더 가지게 되었는데,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쇼핑몰을 하신다면 블로그에 신경이 좀 쓰이실겁니다. 어쨌든 네이버에서 블로그는 중요하니까요
재밌네요~잘 봤습니다. 블로그는 너무 어렵게 생각하면 점점 함정에 빠져버리더라구요~
글의 형식이나 퀄리티, 전문성, 사진, 영상 등등 솔직히 큰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분별할만큼 네이버의 로직이 우수하다고 보지 않는 이유가 크구요.
그냥 본인이 올리고 싶은것들을 꾸준히 재밌게 올리면 자기 만족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네이버의 로직이 예전에는 굉장히 허술해서 조금만 파보면 로직을 알아내는 것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만 작년부터 이 로직이 조금 복잡해진 것은 사실이에요. 광고블로그를 걸러내기 위함이긴 하겠지만 계속되는 블로거의 이탈이 네이버를 전보다는 영리하게 만들었다 생각합니다.
그냥 방문자수 신경안쓰고 욕심없이 다이어리식으로 운영하는 것이 최고인 것은 맞습니다.
되게 잘 아시네요.
감사합니다 ^^(이상 비활성화 블로그 운영자)
오랜기간 머리 싸매며 운영하다보니 관련 지식이 쌓인 것 같습니다.
저도 친구의 권유로 가끔 블로그 글 쓰긴 하는데요 확실히 네이버에 검색했을때 상단에 나오는 글이 아니면 잘쓰고 못쓰고는 크게 의미가 없는거 같더라구요ㅋ 해시태그 하는것도 그렇고ㅎㅎ 예전에는 블로그글 공감이나 댓글 적으면 안타깝게 봤는데 막상 글을 써보니까 그냥 누가 읽고 조회수만 올라도 좋더라구요ㅋㅋ 자주 글을 쓰진 않는데 하루에 한 7~8 명 오는거 보면 좀 신기하기도 합니다
그런 소소한 재미로 글 쓸때가 차라리 순수하게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오... 좋은글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블로그 구독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뵈니 반갑네요 ㅎㅎ 람보슈터 블로그와 더불어서 농구화 정보 많이 얻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이제 알럽에도 요약해서 하나씩 올려보려고 합니다. 댓글 피드백이 훨씬 좋네요~
저도 2020년도까지 여행후기, 맛집, 리뷰, 소소한 이야기글을 올린 네이버 블로그 잘 운영했는데....회사 관련 홍보글 몇개 올렸다가 저품질 먹고 지금은 안하는 중이네요....
혹시 저품질 걸린 블로그 노력하면 살아나는 경우도 있을까요??
거의 안풀린다고 봐야지요. 다만 최근 3~4년정도.. 큰 로직의 변화가 있을 때 저품질이었던 블로그가 풀린 경우를 주변에서도 보긴 했었습니다.
@[LAL]AZK1 예상은 했지만...ㅜㅠ 지금 검색시 노출이 안되는거 보면 가망 없겠네요...그냥 미련을 버리는 게 나을듯 싶습니다 ㅎㅎ 답변 감사합니다!
@태섭 테스트로 하나 작성해보시고 해당 글이 노출되는지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능력자들이 알럽에 많은걸 알았지만 여기서 뵙다니~ 잘보고있습니다 ^^
블로그 시작보다 알럽이 먼저였어요.ㅎㅎ 감사합니다~!
자꾸 블로그 좀 빌려달라는 쪽지가 와요ㅠ
몇 년전에 조금 하다 말았는데, 얼마를 주겠다며 오는데 그렇게 해서 홍보에 이용되는거 같네요.
그리고 1일 1게시물이라니… 대단하세요~!
상위노출을 하려면 최소한 활성화가 되어야 하는데 활성화블로그를 키울 시간도 없고 자신도 없으니 이미 활성화 되었을 것 같은 블로그를 빌리려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네이버에서 좋아하지않는.. 저품질이 잘 걸리는 키워드로 광고를 하고 내버리는 것입니다. 블로거랑 협업을 잘 하는 업체도 분명히 있습니다만 많이 없습니다.. 그냥 무시하세요.
안녕하세요. 잘 읽었습니다! 저는 제 사업장에서 블로그를 운영하는데요. 순수하게 직접 일주일에 2회 정도 꾸준히 글을 적고 있는데 말씀해주신 저품질 블로그로 분류되는 기준이 있을까요?
정확한 구분 기준은 저도 모르겠으나 네이버에서는 광고목적이 있는 글을 싫어합니다. 광고와 정보전달은 한끝차이라고 보거든요.
사업체에서 흔히 하는 실수로는 쓴 사진 또 쓰거나 퍼온 사진쓰고, 비슷한 글 쓰고 또 쓰고.. 이 정도가 일단 생각나네요. 블로그링크 알려주시면 내일 한번 살펴볼께요
글 읽으며 정말 대단 하시다는 생각 밖에 안드네요. 저도 업체를 운영하면서 업체 블로그를 운영하고 글을 쓰고 있는데, 사실 비슷한 주제로 계속 쓸수 밖에 없는 현실이네요.. 블로그에 제 일상을 섞어서 말씀하신대로 주제를 다양화 하는게 좋은지 궁금합니다!
업체들이 블로그를 그나마 가장 길게 운영하는 방법이 일상을 섞는 방법이긴 합니다.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혹시 티스토리 블로그는 어떨까요??
네이버는 뭔가 광고가 너무 많은거 같기도 하고 거부감이 들어서요..
나쁘지는 않지만 다음 위주 노출에 네이버에서는 거의 노출이 안되어서 방문자수 신경 안쓰고 운영하실거면 상관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