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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 - Car& Life 이별의 detail
아우디언 추천 0 조회 229 09.05.21 18:05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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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5.21 20:34

    첫댓글 언제부터인지, 영화든 책이든, 사랑 얘기가 나오면 마음이 돌처럼 굳어지는 것을 느끼다가, 언젠가 누군가가 쓴 글에서 사랑은 변한다는 그래서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는 그 글을 읽으며, 새삼 마음이 뜨거워지던 기억이 오늘 비가 내려 가라앉은 무거운 대기만큼이나 침잠해 있던 제 마음에, 그래서 어느 유명한 건축가의 미완의 작품이 서있는 모습을 보면서도 눈물이 찔끔나는 것을 막지 못하고, 아는 동호회 후배의 쪽지에서 또 한 후배를 걱정하는 그 마음에 긴 글을 적어 건네며 또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것을 어쩌지 못했는데...오늘 아우디언님의 글을 읽으며 다시 한번 굳어지는 마음이 지켜보기가 어려울 정도네요, 두 사람 다

  • 09.05.21 20:37

    사랑해서 믿었던 사람들에게 상처라는 이름으로 이별을 통보 받은 입장이라는 글을 통해서 받는 직접적인 해석 말고도 아우디언님의 말씀처럼 이별의 공통된 detail에 어떤 이유가 있는지 궁금해 하지 않는 저와는 달리 아우디언님이 평소에는 감흥을 못 느끼는 여느 한 드라마에서 본능적으로 눈이 가게 만든 이 이별의 공통된 detail이 뭔지 우리 모두가 심각하게 정말 고민하면....다시는...이런 오한과 떨림에서 우리 모두가 벗어날 수 있을런지요....?

  • 작성자 09.05.21 21:06

    이런 상황에서 화가 난다거나 슬픔의 감정보다 먼저 추위가 엄습하는 것은 어쩌면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인가 봅니다. 꽃도 지고 계절도 바뀌는 법이니 사랑이 식는 건 어쩌면 섭리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어떻게 헤어지는가,라는 이별에 임하는 자세 만큼은 사랑했던 사람에 대한 마지막 배려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랑하면 상처받는 거야 당연하지만, 사랑 후에 잊혀진 이름이 된는 것만큼 슬픈 일도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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