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졸업이야.
어느덧 졸업이 가까워졌습니다. 졸업을 준비하며 졸업 책 이야기도 나눕니다.
이제 곧 졸업이야.
특별한 졸업식이 되었으면 좋겠다.
열매: 우리 6살 때는 언니 오빠들에게 우리가 노래를 만들어 준 적 있었잖아.
‘도토리의 꿈’에 노래를 넣었잖아.
그때처럼 동생들도 우리를 위해서 노래를 만들어 불러주면 좋겠다.
열매: 우리도 축하시간을 준비하면 좋겠어.
노래할까?
율동으로 할까?
아니면 둘 다 할까?
더 특별한 게 뭐가 있을지 생각해 보자.
맞아. 좋은 아이디어를 생각해서 다시 모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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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졸업을 준비하고 싶다는 아이들과 특별한 졸업식을 준비해 보아야겠습니다.
졸업식 준비와 함께 졸업책 이야기도 나눕니다.
태언: 졸업책은 우리 책이고 우리 이야기야.
시엘: 졸업책은 우리가 했던 시간이야.
해신: 졸업책을 보면 ‘우리가 이렇게 지냈구나’라는 생각이 떠오를 것 같아.
열매: 즐거웠던 감정, 행복했던 감정, 슬펐던 감정들이 모두 들어 있어.
유나: 그래서 친구들 사진을 보면 생각 날 것 같아.
태언: 졸업책에는 우리가 그동안 했던 이야기, 우리가 되고 싶은 꿈을 담고, 우리들의 졸업사진도 담는 거야.
시엘: 어린이집에서 보냈던 추억도 담자.
이진: 편지가 있으면 좋겠다.
해신: 꿈도 이야기하자.
열매: 선생님들이랑 동생들 사진도 담아야지. 그래야 잊지 않고 기억하지.
졸업책은 친구들과 함께 했던 시간이고 추억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사진, 글, 그림 등... 그동안의 흔적들을 모두 담고 싶어 합니다. 이런 열매들의 마음은 동생들에게도 전해졌나 봅니다.
언니 오빠 형 누나에게 그동안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전합니다.
예쁜 유나 언니에게
유나 언니는 내 이야기를 잘 들어줘
같이 엄마 방 놀이할 때 내가 하자고 하는 것도 해줘.
또 유나 언니는 그림도 잘 그리고
내 생일 파티 때 토끼 인형 선물도 잘 만들어줬어.
유나 언니 이제 곧 학교 가지.
그러면 못 봐.
보고 싶을 거야.
- 동생 은우가
유나 누나에게
유나 누나는
마음이 착해.
또 마음 따뜻해.
엄마 방 놀이도 잘해줘.
나한테 말도 착하게 해 줘.
유나 누나 학교 가서 울지 말고 열심히 해.
우리 보고 싶으면 편지나 카톡을 보내.
유나 누나 사랑해.
- 동생 든이가
친절한 이진이 형아에게
이진형은 친절한 형아야.
윤이가 처음 왔을 때 끼우기 블록으로 메갈로돈을 만들어줬어.
블록으로 자동차 놀이할 때는 어떤 자동차인지 설명도 다 해줬어.
형이랑 같이 열매반에 있어서 재밌었어.
이진이 형아 학교 가서 잘 지내고
다음에 또 만나자.
- 동생 윤이가
시엘이 언니에게
시엘이 언니는 그림을 잘 그려요.
나랑 웃긴 거 참기 놀이할 때 엄청나게 웃기고 재밌어요.
그리고 봄에 바깥 놀이할 때 달리기 시합한 것도 기억나요.
언니는 달리기도 잘해요.
언니랑 열매반에서 함께 해서 재밌고 즐거웠어요.
시엘이 언니는 학교 가면 공부도 잘할 것 같고
친구들이랑 재밌게 잘 지낼 것 같아요.
언니, 졸업 축하해.
- 현서가
형아랑 누나들 학교 가면
시엘이 누나랑 이진이 형아가 많이 보고 싶을 거야.
시엘이 누나는 예쁘고 이진이 형아는 멋있었어.
나랑 놀 때 시엘이 누나는 재밌게 신나게 놀아주고
이진이형아는 팽이 시합도 같이하고
내가 로봇 만들어 달라고 하면 끼우기 블록으로 잘 만들어줬어.
100개 만들어줬어.
이진이 형아 100개만큼 고마워.
시엘이 누나랑 이진이형아
맨날맨날 보고 싶으면 졸업사진 볼 거야.
시엘이 누나, 이진이형아 사랑해.
졸업축하해
- 동생 해언이가
윤재형아에게
윤재형은 동생들을 배려해 준 형이었어.
동생들이 레고 하고 싶어 하면 먼저 하라고 비켜줬었어.
밖에서 형아랑 같이 축구하면 기분이 좋았어.
윤재형이랑 해신이 형이랑 도율이랑 나랑 같이 축구하면 더 기분이 좋았어.
맨날 맨날 축구하고 싶어.
내년에 나도 형이 가는 똑같은 학교에 가니까 다시 만나서 같이 축구하자.
형아~ 나 학교 갈 때까지 기다려.
윤재 형아 사랑해.
- 동생 우주가
해신이 오빠!
오빠는 축구도 잘하고, 한자 쓰기도 잘하고,
그림도 잘 그리고, 종이접기도 잘해서 멋있어.
그중에서도 한자 쓸 때 한자 박사님 같아서 더 멋있었어.
열매반에서 오빠랑 지내는데 재밌었어.
학교에 가서 공부도 잘하고, 수학도 잘 풀고, 친구들하고 사이좋게 잘 놀면 좋겠어.
또 만나.
졸업 축하해.
- 봄이가
이야기를 잘하는 태언이 언니에게
태언이 언니 졸업 축하해.
언니랑 같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할 때 좋았고
엄마 놀이 할 때도 즐거웠어.
학교에 가도 놀러 오고 만나면 반갑다고 인사도 해.
공부도 잘하고 친구도 많았으면 좋겠어.
사랑해.
- 봄이랑 든이가
태언이 누나에게
태언이 누나는 윤이를 귀여워해.
태언이 누나는 친절한 누나야.
누나가 졸업해서 잘 지내면 좋겠어.
누나 졸업 축하해.
- 윤이가
이진이 형에게
이진형은 화도 안 내는 멋진 형아.
끼우기 블록으로 베놈이랑 로봇을 잘 만들어주는 멋진 형아.
형이랑 놀 때 재밌고, 신나고, 기뻤어.
형아 학교에서도 즐겁게 놀고 즐겁게 공부해.
우리 보러 전원어린이집에도 놀러 와.
사랑해.
- 도율이가
특별하고 아름다운 마무리가 되도록 준비과정도 꼼꼼하게 챙겨야 할 것 같습니다.
첫댓글 졸업하는 열매들 사진을 보니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고 소중하네요! 아이들의 편지에는 뭉클, 울컥하고🥹🥹🥹
유나, 윤재, 이진이, 시엘이, 해신이, 태언이~ 모두 항상 건강하고 웃음 가득가득 채운 나날들로 잘 지내기를🥰
졸업은 언제나 새로운 출발이지만 아쉬움 마음이 더 크나큰것 같아요. 마무리하는 하루하루가 아깝게 느껴지네요.
졸업이 실감 나네요. 멋진 사진과 동생들의 편지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