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남중 담임입니다..담임이 처음인 신규입니다
유난히 사건사고 많은 학교라서 저녁시간.. 주말..학부모에게 전화를 많이 받습니다
자녀가 학교에서 이런일이 있었다..조치를 취해달라
이런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오늘은 밤10시 반에 자기 아들이 지갑을 잃어버렸다고..학교에서 꺼낸적이 없다고 누가 훔쳐간것 같다고 찾아달라고 연락하셨어요
30분간 상담하고 월요일에 복도cctv봐. 달라고 ..전화를 끊고보니 11시가 넘었더라구요
밤늦게 오는 전화 다 받아주고 해결해줘야하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ㅜㅜ
경력많으신 담임선생님들~~저에게 지혜를 주세요
첫댓글 전 초등인데 몇 년 전부터 번호 공개를 하지 않습니다. 학교에서 업무용 번호를 제공해 주어서요. 업무폰이 아니라 업체와 제휴하고 제 번호를 제공하면 0507이런 식으로 시작하는 번호를 주고 이 번호만 공개합니다. 그럼 제가 받을 때 "교원안심번호로 걸려온 전화입니다" 안내 멘트가 나온 후에 통화를 할 수 있어요.
물론 제 폰에 학부모 번호 저장하지 않고요. 다 어플 통해 연락합니다.
밤 10시 30분이라니... 상식이 없네요. 부모가...
교사들이 함께 학교에 요청해야 하지 않을까요? 요즘 추세이기도 하니까요.
업무용 번호가 따로 있는데..늦은 시간 전화는 받지 않아야 겠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전 저녁 9시부터 폰을 무음으로 하고 일체 받지않습니다. 학기초에 학생에게도 난 일찍 잠드니 전화 안받는다 안내해요. 다른아이들도 단톡방에 9시 이후 글 올리지 못 하게하고요. 학부모님 전화도 퇴근시간이후에는 바로 받지 않아요.
퇴근시간 이후 학부모님께서 급한 일이 있으시면 문자로라도 남기시겠죠. 문자내용이 중대한 사안이면 전화드리고 아니면 문자로 답해드려요~
내가 습관들이면 많이 좋아지는데, 그래도 극성 민원 학부모님은 어디에나 있는듯요ㅜㅠ
바로 전화받지 마시고, 전화끊기고 20분후쯤 지금 전화를 받을수 없는 상태이니 문자 남겨달라고 문자로 보내세요~ 밤엔 아예 답변하지 마셔요~~
주말이나 늦은 밤시간에는 안받아도 되는군요
조언감사합니다
담임은 정말 힘드네요
학교 내선 번호(부모는 내선번호로 전화나 문자 가능)로 휴대폰이 연결되있는데..
제 휴대폰 번호는 아예 모릅니다.
퇴근시간 이후론 안내멘트 자동 넘어가게 설정해놔서 받을 일이 없네요 급하면 문자라도 남기겠지요
내년 담임할땐 절대 공개하지 않아야겠어요
조언 감사합니다
늦은 시간에는 받지 않고
통화가 안되니 급한 일은 문자로 주시라고 문자 보냅니다.
받지않아도 되는군요~조언감사합니다
궁긍해서 여쭈어 봅니다.
중학교는 복도에 cctv있나요?
초등도 간혹 실내화가방 잃어버렀다고 cctv보여달라는 분이 계시는데 초등은 없거든요.
달기 나름인 것으로 알고 있어요
저희 학교는 복도에 있더라구요
퇴근 이후에는 가급적 받지 않는 것이 좋아요.
10시 넘어서는 무례한 경우라고 봅니다. 금방 숨 넘어 가면 모를까...
(급우 문제, 진동 서너번 울렸던 경험)
다른 분들 조언 들으니 생각이 정리되네요
감사합니다
학부모 총회때 공개적으로 학부모 예의에 대해 설명하고
새벽 전화 밤 전화 주말 공휴일전화 사례들면서 예의가 없다 선을 지켜라 그래야 교사 교육력이 향상된다 등등으로 교육을 하세요. 몇해 했더니 많이 좋아집니다. 학부모회 회장 통해서도 안내해주라고 하면 좀 나아지더라구요
이런 방법도 좋겠네요
예전에 밤 10시에 전화해서 따지는 학부모가 있었는데
내일 낮에 통화하자고 했더니
그 학부모가 밤에만 통화가능하다고 하길래
저는 가족과 중요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서
밤에는 곤란하다고까지 했는데,,,말이 안 통하는 학부모도 살다보면 있더라구요
상대야 어떤 상황이던간에 본인 상황만 얘기하는,,,,이기적인 거죠
밤전화는 안 받고 무시하시다가 낮에 또 전화오몀 그때는 받아보세요^^
말씀대로 해볼께요 감사합니다
저도 3.4년차까지는 멋모르고 다 받고 대꾸해줬는데 너무지치더라구요
그 때는 야자도 있으니 야자끝나고 애가 집에가면 그 시간에 연락오는게 약간 당연시...?
고민고민하다가 작년부터 핸드폰하나 개통해서 학교용폰으로 사용합니다
퇴근후에는 가방에서 안꺼내고 8시쯤에 한번 확인하고 다시 가방에 넣어요
급한일있으면 경찰에 신고를 하겠죠? 담임에게 급한일이 무엇이 있을까요...
학교 자체에서 안심번호어플을 하는 것이가장 베스트긴한데 그것도 써봤는데 그냥그랬고
제가 본 것 중에는 학교전화기에 문자기능이있어서 여기에 문자만남기는 그런게 좋더라구요
하지만 어딜가도 담임이 핸드폰번호도안알려준다고 궁시렁대는 사람이 있죠....
제가 뭣모르고 전화를 너무 잘 받았던거 같아요..지치셨다는 말씀 너무 공감가네요~~
저는 제 편의상 개인번호를 오픈하긴 하지만 퇴근하면 학생 학부모 전화는 안 받습니다. 정말 급하면 문자를 남기겠거니 하고요. 답장도 무조건 출근해서 일과중에만 해요. 당연한겁니다 선생님. 퇴근후에는 연락 안 받으셔도 됩니다.
명심하도록 하겠습니다..일과후에도 상담전화오는 경우 다~받았는데..너무 지치네요..퇴근 후 연락안받기..기억하겠습니다
퇴근 후 받기 시작하면 시도때도 없이 전화겁니다.
퇴근 후엔 전화 안받으면 안해요.
그리고 공지하세요.
근무 시간에만 인터폰 통화 가능하다고..
수업 시간에는 안된다고도 공지하시고요.
상습적 학부모는 수신 차단하고 근무시간에 통화합니다.
통화목록 보고
저는 듀얼 번호 사용하여 시간 설정해서 받곤했는데 옆반 쌤은 아예 폰 1개를 학부모용으로 사용하더라구요. 학교에 두고 퇴근.
음..저는 24시간 언제든지 다 통화 가능하다고 하는데...저 같은 분은 안계시나요...
다른 교사들 피곤해지니까 그럼 하지 말라는 얘기신가요?
저도 첫담임이라 잘 해보고 싶은 마음에 언제든 상담하자라고 생각했는데..밤 10시 넘어서 전화오는 경우도 여러번..한번 통화하면 30분에서 한시간씩..모든 일을 담임이 해결해달라고 하셔서 너무 힘들었어요
정말 대단하세요~존경합니다
저도 담임할 때 그랬는데 24시간은 아니었습니다. 지금도 취침시간이 되면 꺼놓고 자거든요.
학부모와 상시 통화를 하게 되면 학급 운영이나 해결이 어려운 사건도 비교적 쉽게 해결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임때는 아무 일이 없어도 학생 번호 순으로 하루에 학부모 3명씩 전화상담을 하고서 퇴근을 하고는 했는데 이건 학부모가 부담을 느낀다는 말을 듣고 중지했었습니다.
지금도 휴대전화번호를 오픈은 하지만 담임이 아니니 걸려오는 일이 거의 없네요.뭐... 한가해서 좋습니다. ^^
학년초 학생/학부모에게 학교 담임선생님과 연락이 필요할 경우 원칙을 전달하시면 됩니다.
1. 개인 핸드폰 번호는 비공개
- 연락이 필요헐 경우 있으니 학교 내선번호 공개
- 핸드폰 번호 바꾸시고 학생/학부모에게 학교 내선번호 재안내 하시면 됩니다.
2. 연락 가능시간 안내
- 선생님 근무시간에 연락 가능 (예: 8시 30분 ~ 16시 30분)
- 업무시간 외: 답장X
3. 학생, 학부모에게 전달 사항을 위한 오픈 채팅방 운영
- 카카오톡 오픈채팅방보다 네이버 밴드가 훨씬 좋습니다.
4. 네이버 밴드 운영 방법
- 회원들간 채팅 및 메세지 보내기: OFF
-> 운영자인 담임교사에게는 채팅 가능
-> 채팅 방법: 채팅(메세지), 필요할 경우 음성통화(밴드에서 가능)
- 정말로 중요하고 위급한 경우 아니면 연락 가능시간 외에는 채팅(메시지) 및 통화 안 됨을 안내
- 학생방, 학부모방, 학생-학부모방 3가지로 채팅방 운영
5. 기타
- 계속 받아 주시면 학생/학부모는 마치 당연한 권리로 생각합니다.
이해는 되는데 용납이 어려운 거죠. ^^
한번 시작한 일이니 올해는 끝까지 한번 해보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열정이 없으면 못하는 일인데 그 열정을 이삼십년 가지고 가기는 어렵습니다.
많지 않은 나이지만 초임때는 일요일에 나가서 학생들과 교실 벽 페인트칠도 했었는데 그때가 그립습니다.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9.18 14:19
저는 투폰을 사용합니다. 1년차 때 주말 아침 8시에 전화 받아 본 적이 있어서.. 식겁했지요. 그 이후로는 퇴근 이후 연락 절대 안받습니다. 한창 코로나 터졌을 때 제외하고는 하교 후 담임을 찾을 급한 일은 그렇게 없다고 생각해요. 정말 급하면 문자로도 남기겠지 생각하고 행동하니 대부분의 학부모님들은 근무시간 내 연락을 주시거나 퇴근이후 시간대에는 문자로 남겨주십니다. 문자 내용을 보고 급하지 않은 것들은 출근 이후에 연락드립니다.(문자 답장 또한) 저녁 시간 때 연락 오시는 학부모님들 10에 8은 준비물, 소소한 걱정 등을 본인 퇴근 후 편한 시간때 주시는 분들이라... 습관을 잘 들이셔야합니다.
업무용 전화만드시고 일과 이후에는 꺼놓으세요
요즘, 심지어 전화상담이 주업무인 고객센타 상담원들도 점심시간/저녁 6시이후엔 일절 전화 안 받아요. 아침 9시 정확히 되야 전화받기 시작하구요.. 하물며 하루종일 수업/생활지도/급식지도/각종 학교업무에 시달리며 쉬는시간 화장실도 제때 잘 못 가는 교사들이 왜.. 집에 오면 다음날을 위해 충분한 휴식도 취하고 가족들과 가정사도 영위해야 하는데.. 무슨 24시간 대기조인가요. 글고 호의가 계속되면 당연한 권리인 줄 압니다. 선생님이 계속해서 이런 식으로 일과시간 후에도 지치지 않고 전화상담할 자신 없으시면 지금이라도 그만하세요..
전 업무용 번호만 알려주고 퇴근후,주말,방학땐 핸드폰 꺼두고 8:20에 학교 도착해서 킵니다
샘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