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돋 학습지 교사인데 아이 엄마의 불만,,

[Antenna]

출처 : https://pann.nate.com/talk/367969826

학습지 교사인데 아이 엄마의 불만,,

저는 학습지 교사이고 일주일 1번, 25분 수업으로 (상담 포함) 계약을 하고 어느 집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월 회비는 ₩55,000
(1달 수업료로 제가 받는 돈은 ₩20,000)

보통은 무난한 집들이 많으나 시간에 민감한 분들도 있기에 자리에 앉아 교재 앞에 시작하는 시간을 적고 수업하며 22분 정도 수업 후 3분 정도 (혹은 오바될 수 있음) 상담을 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던 중 어머님이 제가 하는 스타일이 마음에 들지 않으시다는 느낌이 들며 수업 시간을 지키지 않는다고 불만을 이야기 하셨습니다. (이 때까지만 해도 고객센터 VOC건이 아니라 저에게 불만을 직접 이야기 해주신 것이 고마웠음. VOC로 오면 팀장을 통해 듣고 그걸 다시 엄마에게 설명해야 하기 때문)

그래서 수업 시간은 상담을 포함해 25분이라 안내해 드리고 핸드폰 시계로 정확하게 확인 후 수업을 한다 안내 드렸습니다.

그 다음주 또 시간을 지키지 않았다며 불만이시라고 하셔서 설명 드리는 중 아이가 (초5) 엄마에게 “엄마, 우리집 시계가 좀 늦게 맞춰져 있잖아” 하더라구요. (아이 집에 있는 시계가 아날로그 시계인데 5분 정도 늦게 맞춰져 있고 제가 수업 시간에 늦었다 생각 하십니다.)

휴,,
그래서 아이라도 알고 있으니 다행이라 생각하면서도 어머님께 수업 시간이 부족하다 생각하시면 상담을 하지 않고 25분 수업하겠다 말씀 드렸더니 알겠다 하셔서 정말 25분 수업만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또 마음에 안 드시는게 생겼는지 그만 두겠다 하셔서 저도 포기했는데요.

정해진 시간보다 더 해 주기를 바라시는데 제가 그 욕구를 채워주지 못해서 마음에 안 드시는건지,,

다른 이유가 있을 것 같은지,,

아이 학습지 시간에 민감하신 엄마들 계시면 이야기 듣고 싶습니다.

일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수업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불만인 엄마에게는 만족시켜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문자 남겨 드리고 관계가 끝이 났습니다.

[호흡을 조금씩]

학습지는 짧은시간내에 저렴한 돈으로 수업하는건데 시간이 불만이면 돈 더 내고 다른 과외로 바꾸는게 맞지

[호흡을 조금씩]

만약 아이가 말 안했다면 저 선생님은 늘 지각하고 시간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채로 수업했다고 학부모는 생각한건가? 아니면 알고서 저렇게 말하는건가?

[제로콜라 중독자]

아니 왜저래 자기가 재보면 되잖아 ㅋㅋㅋㅋ 솔직히 학습지로 큰 효과 보기 어렵단거 알면서 ㅋㅋ 자기 애 붙잡고 개인과외라도 해달라믄겨,

[GOD생]

학습지 교사한테 뭘 더 바라는거임? 과외선생님을 구해

[따뜻한아이스라떼샷빼고]

한달에 이만원 받는데 뭘얼마나 더해주란겨 순간 1회당인줄.. ㅅㅂ너무하네

[말많은고양]

한달에 오만오천원내고 뭘 그리 큰걸 바라는겨..ㅠ..길게한다고 무조건 좋은건아니잖아

[꼬양이뱃]

진상

[달고낭]

너무 정없이 딱 맞게 한다 이런거 아닐까 재가면서 까지 25분 하냐~ 애를 진정으로 봐주면서 30분이고 35분이고 더 해줘야지

[어머님은짜장면이좋다고]

학습지는 뭐 다 그런거 아닌가... 한타임 몇분 더 보면 다음타임 밀려요 과외를 붙이세요

[세상에서제일귀여운애]

에휴 거지새끼랑 망혼하고 제정신이 아닌가벼

[갸ㄱㄱ]

진짜 개진상... 하...

[내정뵈최기홰]

아니 학습지면 끝나고 선생님이 다른집도 가셔야하는데 어쩌라고...

[멸망이 온다]

학습지 선생님이 개인 입주과외 선생님 정도 되는줄 아나보네.. 다른 애들도 다 그렇게 해요...

[둥지를틀어봐]

세상에…….

[신사임니당]

2만원?? 애들 상대하는 직업은 다 왜이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