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316140)/ 하나증권 최정욱, CFA ]
★ 우리금융(매수/TP: 30,000원): CET 1 비율 Gap 축소 추세 지속 기대는 다소 어려울 듯
▶️ 3분기 경상 순익 8,650억원, 염가매수차익을 포함한 실제 순익 약 1.2조원 예상
- 우리금융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000원을 유지
- 3분기 추정 순익은 YoY 4.3% 감소한 8,65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 다만 3분기 중 동양·ABL생명 인수 관련 염가매수차익이 약 4,500억원 가량 발생하면서 실제 표면 순익은 1.2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 경상 순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비이자이익 감소와 대손비용 때문
- 1) 3분기 중 원/달러 환율이 약 50원 정도 상승하면서 비화폐성 외화환산손실이 약 350억원 발생해(2분기에는 외화환산이익 650억원 인식) 기타비이자이익이 QoQ 약 900억원 가량 감소하고, 2) 3분기에도 자산신탁 책준형 충당금이 약 500~600억원 내외 추가 적립되면서 그룹 대손비용이 5,0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
- 그 외 3) 은행 총대출은 QoQ 0.5% 성장하고, NIM도 약 1~2bp 상승하면서 순이자이익이 QoQ 0.6% 증가해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4) 수수료이익도 계속 확대되는 흐름이 나타날 전망
▶️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 크게 부담되는 수준 아니지만 자본비율 영향은 불가피할 전망
- 3분기 CET 1 비율은 12.85%로 QoQ 3bp 상승 전망. 동양·ABL생명 인수에 따른 CET 1 비율 하락 영향은 10bp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환율 상승에 따른 CET 1 비율 하락 폭도 7~8bp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3분기 대출성장률이 0.5%에 그치면서 경상 RWA 증가분이 미미한 점이 CET 1 비율이 추가 상승하는 주요 배경이 될 듯
- 한편 우리금융은 향후 5년간 생산적금융과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총 80조원을 투입하는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발표. 이중 국민성장펀드 참여 10조원, 모험자본 등 투자 7조원, 유동성공급 7조원, 그리고 첨단전략산업 생태계 전반(대기업·수출·중견·중소기업)에 56조원을 대출할 계획. 현재 우리은행 총여신은 약 330조원으로 기업여신은 약 180조원. 대출 56조원은 기업여신을 연간 약 6% 내외 증가시키는 것으로 크게 부담되는 수준은 아님
- 다만 올해 상반기 중 우리금융의 CET 1 비율이 70bp 가까이 상승한 배경에는 동기간 기업여신이 약 3.7% 축소된 점에도 상당부분 기인한다는 점에서 기업대출이 증가세로 전환될 경우 자본비율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어느정도 불가피할 전망. 경쟁 대형금융지주사들보다 낮았던 CET 1 비율의 Gap이 축소되는 추세가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기대하기는 다소 어려워졌다고 판단
▶️ 비과세 배당 재원 4.7조원 추정. 과세 배당 기준의 실효 배당수익률은 약 5.2%
- 동사는 올해 정기주총에서 자본준비금 3조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비과세 배당 재원으로 활용하는 안건을 의결(추후 잔여 자본준비금 추가 전환 가능액은 약 1.7조원 추정). 따라서 올해 결산배당부터 약 3년이상은 투자자들의 세후 실효 배당수익률이 상승할 전망
- 비과세 배당이므로 배당소득 분리과세 고배당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은 당분간 필요없음. 그렇지만 배당성향을 30% 이상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 현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4.7%이지만 결산배당이 비과세되는 점을 감안한 과세 배당 기준의 실효 배당수익률은 약 5.2% 수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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