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9 오늘의 꽃, '풀협죽도'
꽃말 : 주의, 방심은 금물
영명 : garden phlox
북아메리카 원산이며 꽃고비과의 다년생 초본으로 높이 1m 정도 자란다. 늦여름에 분홍색, 자주색, 흰색 등 여러가지 색상의 꽃을 무리지어 아름답게 피운다. 주로 공원 조경, 가로변 조경, 화단에 관상용으로 식재된다.
다른 이름으로 하늘호록수, 플록스, 협죽초, 풀유엽도라고도 불린다.
유사종으로 지면패랭이꽃이 있다.
꽃말이 많은 꽃이네요. 주의, 열정, 방심은 금물, 청춘의 기쁨, 당신이 나를 불러 주었을 때 당신의 꽃이 될 것입니다 등 다양하고도 긴 꽃말이 있네요. 긴 꽃말 '당신이 나를 불러주었을 때 당신의 꽃이 될 것입니다' 이 꽃말은 시인 김춘수의 시, '꽃'을 옮겨 보겠습니다.
꽃 /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이 아침, 좋은 시 한 편 감상하셨나요~?
고맙습니다~^^
-s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