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장님 부재로 천국같은 하루를 보내고 있는 내 여자에겐 따뜻하지만 차가운 대구 남자입니다ㅋ
심리적 요인이 식욕을 당긴다는 사실을 오늘 처음 알았네요.
점심은 사내 된장남 답게 된장찌게로 두 공기를 사뿐히 해치웠습니다^^
오늘은 약속대로 지하철에 관한 에피소드로 평온한 오후를 즐겨볼까 합니다.
원래는 퇴근시간을 당기기 위해 시간이 좀 더 지난 다음 쓰려했으나 방금들어온 정보에 의하면
과장님이 복귀를 서두르고 계신다기에 조금 일찍 썰을 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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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첫 서울 상경기였던 1996년도 이야기 부터 하겠습니다. 내용이 길어질 수 있으니깐 나머지 지하철 에피소드는
천천히 하도록 하죠^^ 전 시간이 많으니깐요ㅋ
제가 처음 서울에서 지하철을 탔던게 1996년도 겨울이었습니다.
당시 고3을 앞둔 저는 부모님의 근엄한 조언을 따라 겨울 방학동안 서울에 계신 사촌형님(고교 영어교사)께
수능영어를 배우러 올라갈 준비를 할 때 였습니다.
집안의 태양이요 기둥인 제가 처음으로 혼자 서울가는게 걱정이 되셨는지 어마 마마께서 친히 배웅을 해주셨죠.
어머니 : "빠트린거 읍재 (없지)?"
저 : "다 챙깃다 (전부 챙겼어)."
어머니 : "손수건도 챙깃재?"
저 : "그거는 머할라꼬 (뭐에 쓸려구)?"
어머니 : "추븐데 (추운데) 콧물 질질 흘리지 말고 닦으라고."
저 : ㅡㅡ; "나가 (나이가) 및 갠데 (몇 살인데) 코를 흘리노 (흘리겠어)?" (제가 비염이 좀 있었거든요^^;)
어머니 : "양치는 하루에 꼭 세번씩 하고...반찬 투정하지 마고 (말고)...또..."
저 : "엄마. 내 고등학교 2학년이데이 (2학년이야)!
인자 (이제) 으른 (어른. 전 고등학생이면 어른인줄 알았습니다ㅋ)인데 와 그라노(왜 그런 말을 하는거야)?"
아무튼 하나부터 열까지 어머니는 저를 걱정하셨죠ㅋ 근대 너무나도 염려를 하신 어머니께서는 치명적인 실수를 하셨는데
서울행 이라는 차를 보신 어머니께서,
어머니 : "차 왔는갑다. (왔나보다) 퍼뜩 (빨리) 타그라 (타렴)."
저 : "응? 출발 예정 시간이 5분 빠른데?"
어머니 : "마 날라 왔겠지. 씨부리지 마고 (따지지 말고) 퍼뜩 (빨리) 타그라 (타렴)."
조금 의심이 갔지만 더 따지다가는 끝도 없는 걱정 때문에 어머니께서 화병이라도 날거 같아 그냥 탔습니다.
4시간의 장거리 여행인지라 타자 마자 시원~~~하게 한 숨 때린 저는 휴게실에서도 깨지 않고 풀로 잠을 잤더랬죠.
어느덧 차는 목적지인 터미널에 도착했고 약속 시간 보다 5분 일찍 도착한 저는 약속장소인 노떼리아 앞에서
마중나오시기로 한 사촌형님을 기다렸습니다. 혹시나 HOT 털장갑(당시 Candy가 유행이였죠^^)
파는데는 없나 싶어 터미널 쇼핑을 즐기면서 말이죠ㅋ. 그렇게 형님을 기다렸습니다. 1시간을~ㅡㅡ;
알고봤더니 동서울 터미널을 가야했는데 강남 고속 버스터미널로 온겁니다ㅋ 'ㅁ' 이런 우라질레이션!
상황 파악 후 집으로 전화하니 어머니는 당신 실수 때문에 온실속 화초(응?) 같은 아들이
이역만리 땅(당시에 서울은 그냥 딴나라 같은 느낌이였죠^^)에 홀로 남겨졌다는 생각에 어찌나 서럽게 우시던지ㅋ^^;
더 듣다간 고막에 이상이 생길거 같아 그냥 알아서 찾아가겠다고 말씀드리고 형수님께 전화를 했더랬죠.
형수님 : "여보세요?"
저 : "예~행수님요. 저 **인대요, 제가 알아서 찾아 가께요 (찾아가겠습니다). 우째 (어떻게) 갑니까?"
형수님 : "아~도련님. 그럼 거기서 지하철 타고 수서역으로 오셔요. 3호선 종점이에요. 제가 마중나갈게요."
저 : "아...수서역이라꼬예 (수서역이라구요)? 알겠심더 (알겠습니다). 바로 글로 (그쪽으로) 가께예(가겠습니다)."
그리고는 바로 지하철 역으로 발길을 옮겼죠. 처음엔 좀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제 별명이 호기심 천국(응?)인지라
전혀 안 해본걸 무지 좋아하기 때문에 마치 던전(응?) 탐험과도 같이 지하철을 탐험했죠.
당시에는 부산에 1호선이 있을 때고(공사중이던가) 대구에는 아직 지하철이란게 없었기 때문에 그저 신기했었습니다.
'지하철 표는 매표소에서 구입한다'라는 사실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던 저는 뿌듯한 마음으로 지하철 매표소를 찾고 있었죠.
'훗. 이제 나도 지하철이란걸 경험 하는건가? 역시 친구들 보다 한발 앞서 가는 난 차가운 대구 남자.'
뿌듯한 마음으로 매표소에 줄을 섰고(전 에티켓 있는 남자니까요) 제차례가 왔을 때 전 당당히 제 의사를 표현했습니다.
저 : "아가씨. 수서역 한장 주소."
아가씨 : "예? 풉!" 그러고는 고개를 숙이고 어깨를 들썩이더군요.
자세히 보니 다른 매표소 직원들도 고개를 숙이고 계셨고 뒤에 서있던 아가씨는 양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는데
그들 모두 어께를 들썩이고 있었다는 겁니다. 사람의 한계를 뛰어넘는 무언가를 필사적으로 참는다는 느낌이었죠.
'뭐야. 서울에서는 다들 이렇게 하는건가?'
잠시 혼란에 사로잡힌 저였지만 다른 줄에 서 계시던 근엄한 어른신께서,
어르신 : "자네 어디서 왔는가?"(말은 이렇게 하셨지만 이분도 표정이 왔다갔다 하는게 뭔가를 필사적으로 참더군요)
저 : "예 어르신. 대구서 (대구에서) 인자 막 (이제 막) 올라왔지예 (올라왔습니다)."
어르신 : "풉..ㅋ크킄ㅋ...그랬....ㅋ크크..그랬나? 풉~"
저 : "????????"
제 반경 10m 이내는 이미 정신을 못 차리고 다들 숨을 헐떡거리더군요. 몇몇은 허벅지를 꼬집는 분도 계셨고 몇몇은 팔을 물고
계신분들도 있었습니다. 아! 기도를 하신 분들도 있고 반야심경을 외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서울 경험이 없는 저였지만 저로인해 무언가가 발생했다는 사실만은 감지를 한지라 다시 한번,
저 : "보소. (저기요 아가씨) 표 주소 (주세요). 퍼뜩 (빨리) 가게."
아가씨 : "앜ㅋㅋㅋㅋㅋㅋㅋㅈㅈ죄ㅋㅋ소..송ㅋㅋㅋ합니다..ㅋ 여...여기 표..ㅋㅋㅋ풉~"
저 : "마카 (모두들) 와이카노(왜 이러시지)? 아가씨~119 연락해주까예? 숨 쉴수 이쓰요 (있어요)?"
아가시 : "앜ㅋㅋㅋ젴ㅋㅋ..ㅋ제발...지.ㅋ.짘..지하철 ㅋㅋㅋㅋ타러 가..ㅋㅋㅋ가주세요."
이번엔 좀 불쾌했으나 더 있다간 사람 여럿 잡겠다 싶어서 그냥 제 갈길을 갔습니다.
한칸 더 아래로 내려갔으나 매표소 방향에서 웃음 소리가 들리더군요ㅋ
불쾌한 마음을 추스리고 방금 도착한 지하철에 올라탔습니다.
'음~이게 지하철이란건가? 훗...별거 아니군.'
종점이라는 말에 저는 또 편안히 한숨을 청했더랬죠.
한 참을 자고 난 후에 방송에서 종점이라는 말에 몸을 일으켰습니다. 그런데...
방송 : "이 역은 대화. 대화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오른쪽 입니다."
방송 : "이 역은 대화. 대화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오른쪽 입니다."
방송 : "이 역은 대화. 대화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오른쪽 입니다."
방송 : "이 역은 대화. 대화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오른쪽 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이미 어느정도 눈치를 채셨겠지만 서울 온 지방사람들이 한 번 정도는 경험한다는
역방향행 지하철에 탔던 것이죠ㅡㅡ; 20분이면 갈 거리를 1시간 넘게 역주행을 한겁니다.
약간은 죄송스러운 마음에 집으로 그리고 사촌형 댁으로 전화를 했더니.
어머니 : "아이고...혁아...흙흙흙~이게다 내 탓이다~흙흙흙 고생이 많재?"
하지만 다른 분들은,
아버지 : "ㅂㅅ. 그냥 거서 (거기서) 디져뿌라 (할복해라)."
형 : "풉~밥은 먹고 쇼 한거냐?"
사촌형 : "ㅂㅅ.ㅡㅡ;"
형수님 : "잘 못 타셨네요 도련님. 아...전 괜찮아요. 1시간 밖에 안 기다렸는데요 뭘!"(분명 어금니를 깨물고 계신거 같았다능ㅠ)
형수님은 반대편에서 3호선을 타고 종로3가에서 5호선으로 환승 개롱역에서 내리라고 설명해 주셨지만 사촌형님이
그냥 3호선 타고 종점으로 오라고 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봤더니 5호선은 강동역에서 다시 두갈래 길이 나오더군요.
선견지명을 가지신 사촌형님은 제가 분명 상일동으로 가는 5호선을 타리라 믿으신것 같습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나이에 관계없이 처음 서울로 올라간 제 친구 혹은 선, 후배들은 꼭 역주행을 경험 했다는 군요~ㅋ^^;
응급실 지방 환자분들은 어떤가요?ㅋㅋㅋ
이상 서울과 지방의 차이 시즌.2 지하철 편이었습니다.
다음은 "지하철? 지상철?" 편이 대기중입니다....는 훼이크고 그때 그때 생각나는거 올리겠습니다.
전 변덕쟁이니깐요^^ㅋ
첫댓글 지하철 역방향 탑승 정도는 뭐 괜춘합니다. 가끔 서울사람들도 역주행하지 말입니다. -_-;;;;
ㅋ2호선 타고 역주행 하면 답 안나온다능^^ㅋ 하긴 순환이니깐 가만 있음 다시 제자리로 오긴 하겠네요. 잘만 내린다면....ㅋ^^;
하지만 신도림행이나 성수행 타게되면.... ㅋㅋㅋㅋㅋㅋ
ㅋ 그렇다면 절.망.ㅋㅋㅋㅋ 서울 지하철은 처음 와본 사람에겐 혼돈 그 자체일듯해요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사투리 잘 쓰는데는 왕도가 없습니다. 그냥 지방에서 살면 됩니다ㅋ 원하신다면 시간당 돼지갈비 100g에 맞춤식 과외 가능합니다^^; 요즘은 광역시에는 지하철이 있으니깐 예전 만큼 헷갈려 하진 않지만 역주행, 환승마다 표 구입 등 아직도 많은 지방민들이 혼돈스러워 하죠!ㅋ
ㅋㅋㅋㅋㅋㅋ저도 서울지하철 처음 탔을 때의 긴장감이 떠오르네요.대구에서는 주로 버스를 타고 다녔기 때문에 지하철은 거의 처음이었다능ㅋㅋ다행히 저는 똑똑하게(응?) 목적지까서 잘 내려서 이마의 식은땀을 닦았지요ㅋㅋㅋ
신이 도우셨네요(응?). 아마 강한 수호령이 붙어 있을 겁니다ㅋ 처음 가보는 길인데 지하철에서 막히면 워~워~워~워~그거슨 절.망.ㅋㅋㅋ
전 대구 지하철에서 반대로 탔는걸료 췟
흡~^^; 대구는 2호선까지 밖에 없는뎅ㅋ 근대 그건 진짜 노선 수와 관계없이 정신줄 놓으면 누구나 할수 있다능...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훗~남자가 되기 위해선 당연히 거쳐야할 일인걸요!(응?)
ㅋㅋ 전 경상도 여자라 괄호안의 말보다 사투리가 이해가 더 쏙쏙 되는데요 서울지하철 넘 어려워요~~
서울 지하철! 그거슨 혼돈 그 자체ㅡㅡ;ㅋ 최근에 가봤더니 일회용 카드도 생겼더군요^^; 그냥 코인식이 더 간편하고 돈도 아낄텐데...ㅋ
쟈철 코인 잘못흘리면 끝도 없이 굴러간다능 ;;;;;;;;;;
ㅋ캬컄ㅋㅋ킄ㅋ킄ㅋ 자주 이용해 보지 않아서 그런 경험은 없지만...만약 그렇다면 식은땀 삐질!^^;ㅋ
예전에 저도 왕십리서 건대가는데...한시간 넘게 걸렸네요!! 왕십리서...성수, 성수서...왕십리.....이런 제길!!끝없이 반복되던 앞으로 뒤로...아우..어지러워~~@@
전 충청도 사람이에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몇몇 블랙홀 코스가 있죠ㅋㅋ왕십리 성수도 그중 하나~전 1호선이 무지 헷갈렸었다능^^
ㅋㅋㅋ 예전에 제 친구가 첨으로 상경했을 때가 생각나네요~~
그 친구 배려해준다고 표도 제가 끊어주고 따라오라고 했는데...
갸가 개찰구를 통과 못하고 있는 것임~
그래서 뒤를 돌아보니...
나름 저 따라한답시고 표를 교통카드 찍는데에 찍고 있었다는...^^:;;
말 못해준게 미안하기도 하면서... 어찌나 웃기던지...ㅋㅋㅋㅋㅋㅋㅋ
개찰구 통과도 에피소드가 많죠~ㅋ 아 그 친구 표정 상상해보니 대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름 엘리트라고 자부하던 아이였는데... 고새 식은땀을 흘리고 있었다는...ㅋㅋㅋㅋ
ㅋㅋㅋㅋ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다능! 다른 분들 보니깐 표 넣고 나오는거 다시 빼던데 제건 안나오는거에요. 이게 왜이러지 했더니 내리는 곳에서는 원래 안나오는 거라는 뒷분의 친절한(하지만 인상은 썩소였다능ㅠ) 조언 덕분에 언능 그 자리를 피한경험이 있다능ㅋㅋㅋㅋ
개찰구 하니 또하나 생각나네요... 보통 오른쪽에 표를 넣거나 카드를 찍는데...그것도 모르고 왼쪽에 표 넣고 안된다고.....당황한적 있어요!!ㅋㅋㅋ 챙피해서 금방 자리 떳어요!!
사투리때문에 웃은건가요? 서울산지 얼마안됬지만(그것도 본적상으로만-_-...) 하여간 서울촌놈들 서울사투리 쓰는 주제에 다른 지방 사투리 무시하는건 알아줘야되요ㅋㅋㅋ
실질적 천안촌놈이 댓글남겨요ㅋㅋ
ㅋㅋ제 친구들이 항상 하는 말이죠. "서울촌놈 생키들 대구 와가 서울 사투리 쓰면 발라뿐다"^^:ㅋ 하지만 서울말 쓰는 서울 여자와 통화한번 하더니 다들 서울로 가겠다능ㅋ
무슨 소리세요.. '오빠야'라는 신세계를 경험하지못한 서울촌놈들이 경상도 여성들의 '오빠야'에 녹아 내리는걸 보신적이 없으신가요ㅋㅋㅋㅋㅋ
앜ㅋㅋㅋ신세계!ㅋ 하지만 요즘은 "오빠~~~ㅇ"이 더 먹히죠^^ㅋ
마법과도 같더라구요. 경상도여자사람이 한 세분 오신후 장난식이지만 허접하게 오빠야를 외치는 여성이 하나둘씩 생기더군요. 울산에서 거주한적이 있어 경험해보았지만...십년만의 그것은 호그와트의 최우등생이라는 헤르미온느의 사랑의 마법과도 같았습니다.
응급실 환우분 말씀으로는 요즘엔 안통한대요^^;ㅋ 제 주변 솔로 여자들 그거 때문에 다들 서울 남자 하나 소개해 달라 그러던데ㅋㅋㅋ 안타까운 것들ㅋ
역시 천안같은 지방은 유행이 느리군요. 확실히 지방에는 아직 수요가 있습니다ㅋㅋㅋ
다행히 역방향 경험은 없는 차가운 대구남자...
강한 수호령이 지켜주나 보오~ㅋㅋ^^
앜ㅋㅋㅋㅋ 서울에서만 살았던 저도 가끔 저도 무의식중에 매번 가던 길을 가게 됩니다. 그래서 반대로 타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ㅡ_ㅡ;
ㅋㅋㅋㅋㅋ역시 서울분이라 해도 어쩔수 없나 보네요ㅋㅋㅋㅋ
저는 사투리 쓰는 남자 귀엽던데 ㅋㅋㅋ 분명 귀여워서 웃으신걸거예요~~
물론 오바 해서 적은 글이지만 암튼 그때 매표소 안에 있던 분이랑 주변에 있던 분들 다들 웃으셔서 쫌 민망했져^^; 하지만 전 꿋꿋이 사투리를 썼답니다ㅋ
저도 대구남입니다만 요딴 경험.. 다들 한번씩하는 거죠 ㅋㅋ 서울 쟈철에서 전화올때의 뻘쭘함이란.. ㅋㅋㅋ
ㅋ저도 1달정도는 전화와도 안 받았다능^^; 서울말 배워볼까 하다가 제가 닭살 돗아서 못 하겠더라구요...ㅋ
굳이 자막 없어도 될거 같아요 'ㅂ' 라이브로 해주세요
오~핑크빛이 잘 어울리는 진리님!ㅋ 원하시면 해드리겠사와요~ㅋ 몇몇분은 헷갈려 하실까봐 자막 넣었답니다^^
엄마 뱃속서부터 서울서 살았으나 현재도 가끔 역주행을 하며, 집에서는 리얼 대구 사투리로만 대화하는 저이지만 정말 재미뜸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당^^ 서울과 지방의 차이에 관한 다른 에피소드도 많이 즐겨주세용~
ㅋㅋ 저는 그런 경험은 없네용.. 뭔가 역시 본능적으로(?) 지하철 이용법을 깨우쳤달까ㅋㅋㅋ 서울은 지하철 있어서 길 잃어버릴 염려 없다고 무지 좋아했지요~ 사투리 넘 좋아요 >ㅂ<
감사염~사투리는 계속 됩니다~쭈~~~~욱!ㅋ
ㅇㅋㅇㅋ 저도 그런 경험은 아직 없습니다. 다만 지하철 타고 가다가 졸아서 내릴 곳을 지나친 적은 많지만요..ㅋㅋ 지하철은 버스 때문에 많이 단련되어서 그런 것일지도;;; 집인 울산 버스가 노선이 꽤나 꼬여있어서 같은 곳에서 타도 다른 곳으로 가는게 많았거든요 ㅠ
ㅋ저는 오히려 버스나 지하철이나 아무리 피곤하다 하더라도 꼭 내리기 두 정거장 전에는 내린다능^^; 근대 서울에서는 종점까지 자주 갔져ㅠㅠ
대구 사투리 정말 웃겨요...배꼽 잡다가 정말 응급실 갈 뻔 했어요..ㅎㅎㅎ
헙~앞으로 계속 될텐데 어찌 보실라규~~~~ㅋ심히 걱정되어요~^^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염!
앜!! 사투리는 저도 경상도 사람이라 하나도 안 웃기지만... 썰을 풀어나가시는 센스가 무한림 급이시네요.ㅋㅋㅋ 애독해야 겠어요!! 된장남의 재발견..ㅋㅋㅋㅋ 한 발 앞서 가는 차가운 대구 남자 대박이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 매표소에서 다들 왜 웃었는지 몰랐는데, 결국 사투리 때문이었군요!(같은 지방민으로서 지방 사투리가 웃기다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된다는...)
무한님과 동급이라~황송합니다ㅋ 사실 예전에 문학을 지향하는 차가운 소년(응?)이긴 했지만^^;ㅋ 서울 생활하는 내내 사투리 쓰면 다들 동물원 원숭이 쳐다보듯 하더군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