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생구자(龍生九子)”
“용생구자(龍生九子)”는 중국 고사성어예요.
직역하면 **“용이 아홉 아들을 낳았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재미있는 점은, 이 아홉 아들이 서로 모습과 성격이 모두 달라 용(龍)과 꼭 닮지 않았다는 데 있습니다.
그래서 예부터 “부모가 아무리 뛰어나도 자식은 제각각 다른 성품을 지닌다”라는 의미로 비유되곤 했습니다.
전해지는 아홉 아들
자료마다 조금씩 차이가 다르지만, 대표적으로는 다음과 같이 알려져 있습니다:
1. 구문(囚蚊, 혹은 囚牛) – 음악을 좋아해 악기 장식에 쓰임.
2. 아뢰(睚眦) – 싸움을 좋아해 무기나 병기 장식에 쓰임.
3. 포효(蒲牢) – 소리 지르길 좋아해 종 위에 장식됨.
4. 폐아(狴犴) – 소송·재판 좋아해 감옥 문이나 법정 장식에 쓰임.
5. 패지(贔屭) – 힘이 세서 무거운 비석을 짊어지는 거북 모양.
6. 조우(椒圖) – 문을 지키는 성격, 문이나 장식물에 새김.
7. 산예(睒猊) – 불을 좋아해 향로에 장식됨.
8. 비희(螭吻) – 집의 용마루에 장식되어 불을 막는다고 함.
9. 초자(嘲風) – 바람을 잘 다스려 지붕 장식에 쓰임.
결국 “용생구자”는 후손이 부모와 꼭 같지 않다는 교훈과,
동시에 각자의 개성이 존중된다는 상징으로 쓰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