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첫 시즌, 1차 녹아웃 라운드에서 모나코를 상대로 3대1로 패한 것은 이번 레알 마드리드전보다 개인 실수가 더 많았던 패배다.
선발로 나선 카바예로, 클리시, 사냐, 알렉산드르 콜라로프 등 4명이 모두 여름에 떠났다. 벤치에서는 브라보, 나바스, 야야 투레, 사발레타가 감동적인 작별 인사를 받았다. 이헤나초는 레스터로 향했다.
이는 선수단 중 9명이 방출되거나 역할이 많이 축소된 것이다. 맨시티의 가장 활발했던 여름 이적시장이었으며 이번에도 비슷한 반응이 나올 수 있다.
이제 문제는 자명하다. 고령의 미드필더, 수비진의 우유부단함, 끝없는 부상 등이다. 그 유명한 회복력을 일부 잃었지만 새로운 영입이 결국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후사노프는 비니시우스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첼시전에서 초반 실수를 저지른 지 불과 몇 주 만에 이런 모습을 보였다는 것은 맨시티가 좋은 선수를 찾았다는 뜻이다.
모나코에서 9명이 떠났다면 이번에는 5명이 떠날 수 있다. 더 브라이너의 미래는 레알전 벤치에서 나오지 않은 후로 공중에 떠 있다.
귄도안은 계약 연장을 발동할 뻔했지만, 시기가 맞다면 우호적으로 악수할 선수다. 에데르송한테 제안이 들어올 것이다.
베르나르두 실바는 하락했고, 잭 그릴리시는 과르디올라와 함께하기보다 결장이 많았으며, 존 스톤스는 다시 다쳤다. 여기에 코바치치와 누네스까지 합치면 목록이 꽤 길어진다.
모두가 떠나는 것은 아니다. 밀란이 워커의 옵션을 발동하지 않을 수도 있고, 일부 선수는 운이 좋아져 생각이 바뀔 수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가 지금 펩시티의 다섯 번째 버전인 ‘Pep 5.0’으로 향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해야 하는 13경기를 남겨두고 있으며 그러기 위해서는 검증된 방법을 고수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요즘 시도되고 검증된 선수들이 흔들리고 있으므로 후사노프가 더 자주 뛰고, 마르무시는 확실한 선택이며, 니코 곤잘레스가 미드필더를 맡아야 한다.
이로써 맨시티는 리빌딩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고 여름에 4~5명의 선수를 영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 맨시티는 FA컵과 클럽 월드컵만을 남겨두고 미래를 바라봐야 한다. 어색한 클럽 월드컵은 다음 시즌 시작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잠재적인 16강 상대는? 레알 마드리드. 6월에 열리는 클럽 월드컵에서 얼마나 많은 선수가 출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첫댓글 선수들 폼이 전체적으로 안좋던데 디아스도 폼이 영
음료도 펩시로 바꿔라
가지고 놀면서 짜임새있게 하던 선수들이 요새는 많이 끌려가는 느낌
결국엔 선수빨 소리 더 확고하게 들을지도 모르겠네여 ㄷ
전성기 선수 사와서 압도하던 모양새였는데 하락기 맞은 선수단 운영경험이 이제 생겨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