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 솜사탕뇬。(kjahcello@hanmail.net)
사랑해..그리고 미안해..
<50>
9월..18일......
이제..웃자...웃어...
웃는모습..좋은모습만..니 기억속에 남겨줘..
나쁜기억..잊어버리고...
나중에...나중에...나쁜일생겨도..
넌..슬퍼하지마...아파하지마..
사랑해..그리고 미안해..지강아..
by.초영
초영아..^^머 먹고싶은거없어?초영아~~초영아~~초영아~~-혜인
`괜찮아혜인아..별루 배안고프다..'
그래애...야..그래두..먹어야..다낳지...-경민
그러게...여태 자느라 주사바늘만 꽂고..아무것도 못먹었자나..머라도 시켜주까??아님 죽이라도 해주까?-세진
`아이구~세진씨~가 죽까지 끓여주신다는데..받아먹어얍죠..ㅋ'
쿡..그래..그치만..나 죽진짜 못해..그니까..사다주꼐..먄..^^-세진
`그려..기대도 안해써..>_<'
그럼 나 사가지고 오꼐..경민아..가치갈래?-세진
응..^^-경민
야야..오면서..오혜인꺼랑..내껏두 가치사와라..-_-^-지강
알았어..으이구..>_<-세진
^^-초영
아...좋다.....지금...이순간..이렇게 웃으면서..얘기하는거..
너무좋다...
너무..너무..좋아서..신들님이..나..너무 행복하니까..
너무 행복했으니까..잠깐..데리고가는거야..지강아..
그러니까..지금..이렇게 웃는거....내가 없는곳에서도..
이렇게..이런...밝은모습..보여야되..
바보같이..
나..누워있을때..꺠기전에처럼...
정말 바보같이..
나같은거..기다리지말고..
알겠어?알겠냐구..
근데..야..오혜인..너 다시미국안가냐?-_- -지강
어..!!안가!!!!초영이 다시 내껄로만들고 갈테야!!>_<-혜인
아씨..쟤 평~~~~~~~~생 나랑 살꺼니까...
그럼 너 평~~~~~~~~생 여기에서 있어야겠다?!-_-^-지강
아냐아냐..초영인..날 버리지않아...그렇지?초영아?!-혜인
야..머야..신초영..그럼나느으으은~~-지강
^^;;;-초영
에씨..!!오혜인..재수없어..!!!!!!!!!!!-지강
쾅!<-지강이나갔음..(작가왈 : 소심하긴...쯔쯧...;;)
^^초영아아~~~넌 역시..내비에푸야아아아아~~~-혜인
>_<-초영(껴안는 혜인이때문에 괴로운 불쌍한초영이..)
`아..근데..혜인아..나..졸려..나 그만 자면 안되까?'
엉?그럼..죽은?!-혜인
`니가 다아~~먹든지..^^'
아냐..^^너 자면..나두 갈란다..^^나두 오늘 피곤하다..-혜인
`어..그래..그럼..잘가..~~'
엉...잘자라아~낼올때 과자사갖구오꼐..^^ㅋ-혜인
(--)(__)(--)(__)-초영
쾅~<-혜인이 나가는소리임..
후...-초영
쿡..그래두..한숨이랑은 잘만 나오네..
근데.......
오늘하루,,이렇게만..끝나는건가?
하루하루가.나한테는 너무나도 소중한데..
하루 일분일초가..아까운데..
오늘은...이렇게보낸건가?
그래...지강이..그동안..못한거..못해준거..
다..이룰거야..
욕심이지만..지금난..욕심부려야되...그래야되..
내일부턴...정말..정리하는거야..신초영..
마음 단단히먹어..
아직..시간은있어...27일까지..8일동안...
정리하는거야...8일간만..욕심부리는거야..
딱!8일간만...
하나님...부처님...알라신...이름모를신들님..
저...딱..8일간만..욕심부려도되는거죠?네?!
<51>
다음날_。
오늘부터..1주일...
으흠....
계획을세워야겠구나.....!!!!
우서언.....지강이랑 하고싶었던것....
으음...머가있으까...
놀이공원이나 놀러갈까나...?!
그래그래!!아.........
근데....나 놀이기구 못타지.....>_<
그러어엄.....
동물원..?!조아!!동물원!!!!!!!!!!!!!!!!!
조아써..
근데...나..내보내주까..?크헉..
이따 의사선생님오믄 물어바야게따..에효..;;
초영아..!일어났네?!-엄마
(--)(__)(--)(__)=ㅁ=-초영
머..먹고싶은거없어?ㅇ_ㅇ-엄마
(--)(__)(--)(__)-초영
그래..그래두..머 없어?진짜로?진짜지?나중에 후회안하기다?!-엄마
......(--)(__)(--)(__)-초영
ㅋ..알았다..너 지강이 오면은..사달라고할라고?-엄마
저아지매...어케 알았댜..흐미~~~-//////////-
으메...얼굴 벌거지는거~>_<
-////////////////////- -초영
쳇!엄마는 뒷전이구만...저가시네..-엄마
-_-++++++++++++-초영
알았어지지배야..엄마가 지강이한테 전화해놓고갈텡게..-엄마
쾅!<-엄마나가는소리
어어..지강이냐?나 초영이엄마아~>_<-엄마
엄마아~~다들려요오오~~~
그래그래..!!초영이가 너가 너무너무 보고싶다잖니~>_<꺄르르르르르~-엄마
그래따..울엄마는..울엄마는...꽃미남밝힘증이있었다!!!!!>_<
그래그래그래!!어머머머머~그래~~아냐아냐..천~천~히와~-엄마
우씨..딸내미 서방님한테..!!!!!!!
꺄르르르르르~그래애~~-엄마
딸칵!<-문여는소리
초영아~엄만이만 가야게따~-엄마
-_-+++++++++++++(--)(__)(--)(__)-초영
^---------------^-엄마
머가조은지...으이구...!!!!!!!!!!!
아아아악!울엄마라고 인정하기싫단마랴!!!!!!!!!!!!
딸칵!<-문여는소리
신초영환자~어떄요..몸은?!-의사
(--)(__)(--)(__)`괜찮아요..'^^-초영
그래요..머...괜찮은거같으니까..간호사!주사놔주세요!-의사
`저기..선생님..저..잠깐..나갔다오면안되요?'
아..어디를요..-_- -의사
`저..알아요..가능성없는거..그냥..바람쐬러..잠깐..나갔다올꼐요..'
하..그러세요그럼..저도..신초영환자..퇴원시켜드리고싶지만..-의사
ㅇ_ㅇ-초영
그렇지만..퇴원해서 무슨일이 일어날지..
더..상태가 악화될 수 있어서..
퇴원은..아직..무리인것같네요..
하지만..하루라면..괜찮죠..
하루정돈..갔다오세요그럼..-의사
^^(--)(__)(--)(__)-초영
그래요..그럼..-의사
탁,소리와함께나가는 의사선생님..
대머리셨군...-_-^
아아~~지강아아~~빨리와라아앙~~~~>_<
근데..요즘..신재영이..안보인단마랴?!
나쁜놈..누나가..이렇게 있는데!!!!-_-^^^^
< 52 >
초영아..!-지강
ㅇ_ㅇ-초영
헉헉...;;-지강
`왜그래?ㅇ_ㅇ'
아냐..후...-지강
^^-초영
-_-^-지강
-_-++++++++-초영
=_=-지강
^^;;`지강아..우리 동물원 가자!
의사선생님께허락두받았다~많이좋아졌대~'
ㅇ_ㅇ그게 정말이야?-지강
(--)(__)(--)(__)-초영
^--------------^조아!가쟈!!!!!-지강
30분뒤_。
가쟈!레츠고!!고!!고!!-지강
^^-초영
난 나보다더 들떠있는 지강이와함께 갈 생각에
마냥 웃음만 나왔다.
그 웃음뒤엔 슬픔이 묻어나지만..
지강인알까...?
동물원_。
아..근데 무슨 동물원이냐?무신어린애두아니구...-지강
-_-+++++++-초영
아..알았어...다왔다~^0^-지강
아..쟤가 요즘 왜저렇게 실실대고다니까...??
원래 이런아가아녔는디...-_-a
자~내리시지요..아가씨~-지강
우욱~느ㄲㅣ해~>_<진짜 적응안되네증말~
엇?!초영....아..?!-00
ㅇ_ㅇ???-초영
나야나~!주희~양주희!!-주희
ㅇ_ㅇ!!!-초영
나 기억안나..?!엉..?!-주희
^-^저기..안녕하세요~(꾸벅!)
초영이 남자친구 유지강입니다!이제곧 결혼할 사이구요!!+_+-지강
-0-!-주희&초영
무신..고딩학생이 결혼이댜?!=_+
저..저것이 시방뭔헛소리여~...??
^-^**그런데,결혼하자는 충격에 잠.깐.말을 못하게됬네요~^-^-지강
ㅇ_ㅇ저..정말요?초..초영아..?정말..?정말이야?-주희
!!(--)(__)-초영
그..그래..^^아참!여긴 내 남차친구 이수현이야!멋있지~>_<-주희
(--)(__)-초영
췟!-지강
-_-+++++++-초영
내가 쨰려봤더니, 귓속말로 하는 말이 가관이 아니었다!~
`췟!내가 허배허배더잘생겼다뭐!!'-지강
라고...=_=
그러더니,
저 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지강
난 또어이없이 손을 흔들어줘야만했다.
나쁜것...지 맘대로하고..우이씨..
근데 우리 뭐 보러갈까..?!-지강
난 종이에 `곰'이라고 크게써줬다.
그렇다!난 정말로 `곰'이 보고싶었다!!!!!!!+_+
풋..머..?곰..?너를 보러간다고?거울보면되겠네에~>_< -지강
그날 우린 정말 정말 재미있게 보냈다.^-^
그래서..그래서 좋았다.
너무 좋아서...
아팠다....
가슴한쪽에서....
너무너무 아파서...
울었다...
☆★지강이시점★☆
의사선생님께서 갑자기 나를 불러내셨다.
저..
이런말씀하긴 뭐하지만....
말씀 드려야할것같아서요..-의사
네..말씀하세요..-지강
저..신초영환자 상태가 많이 악화됬습니다..-의사
하..네?-지강
그런데도 본인이 자꾸만 아픈걸 숨기려고 하는데...
그 모습을 지켜보는 저희도 어쩔 수가 없더군요..
그냥..
그쪽이 걱정이되는지..자꾸만 자꾸만...-의사
.....그래서..뭘어쩌겠다는겁니까..-지강
조만간에 한번더 검사를 해보긴하겠지만..
이번이 고비일것같네요..후..
저희도 어쩔수 없습니다.-의사
....-지강
하..미치겠다..정말...
아프면서..그러면서..왜..자꾸만 나걱정하냐바보같이..
정말..바보같이.........
그래서말인데요...-의사
..?-지강
그냥..본인도 원하는거니까..그냥...보내주는게 어떨까해요..-의사
네..?!그게 말이라고 하는거에요?의사가..의사가!!!-지강
난 고함을 질렀다..
의사라는놈이..의사라는 사람이!!
왜...왜...포기하는거야..정말..
나...무섭단말야...무서워.........!!!
하..진정하시구요..!이거..!
저희가 사람 살려내는줄만아세요?
저희..사람 살려낼 능력없습니다!
저희가 하나님같은 능력을 가지고 계신줄아세요?
저희가 사람 살려내기만하냐구요!
의사라는직업..!
사람들이 상처가 생기면 상처가 덧나지 않게 해주는사람들이지!
상처를 완전히 없애주는 사람이 아니라구요!!!!!!!!!
정신차리세요!
저흰..최소한으로 도운거니까..
한일주일은..버틸수 있을겁니다...
본인도 원하는거니..그냥..
행복하게 보낼 준비..하시는게 좋을듯싶어요...-의사
하..........-지강
눈물한방울이 눈에서 뚝하고 떨어졌다.
일주일..?!풋...그래....그래....
신초영....하.......
내가 이래야되는거냐?
이래야..니가 가는길..
편하게 갈수 있냐?
난......
이런것밖에 해줄 수 없는거냐..??????
☆★지강이시점★☆
<53>
`오늘부터는 6일..
6일남았다..
6일.........-00'
......
.....................
.................
...........
.................
....
......
.........
........
.......
..................
.......
.....
..
크헉!☆★☆★-초영
또....꿈인가...........?!
초..초영아!괜찮아?왜..!무슨일이야..!ㅇ_ㅇ!!!-지강
놀란표정으로 들어오는 지강이....
(-- )( --)(-- )( --)-초영
후...밥먹을래?-지강
(-- )( --)(-- )( --)-초영
왜~애들 온댔어~밥먹고 이쁜모습 보여야될거아냐아~>_< -지강
후....=33(--)(__)(--)(__)-초영
그래그래~~^-----------^-지강
(--)(__)(--)(__)-초영
그렇게 난또 지강이의 애교(?)에 밥을 억지로 먹어야했다..
정말..정말..이젠..밥한톨도 못넘기겠다.
고통스럽다...정말...
아픈데..아픈데...
아프다고 말하면서..짜증도 내고 투정도 부리고 싶은데.....
그러면...그러면.....
내가 아파하고 짜증내고 밥도 안먹고 투정부리면...
그러면...................
..
..
...........
........
나보다 지강이가 아파할까봐...
나보다 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더 괴로울테니까..
그래도..난 웃어야한다..
말없이 한 약속이니까..
내가 말없이 한 약속이니까..
1주일동안은..행복하겠다고..
그러겠다고 한 약속이니까.....
지금....
솔직히...6일동안 지강이랑 지내야한다는 걱정보다는..
6일동안 지강이한테 좋은 모습만 보여줘야한다는 슬픔보다는..
정말..
사실...나...6일뒤면 이세상사람이 아닌 다른 세상 사람이어야한다는 두렴움..
그 두려움에..
지금 눈물이 나는 걸지도 모른다..
나도..나도..지강이 여자친구이기전에..아빠엄마 딸이기전에..
나도..나도..인간이고.사람이고.여자이다..
나도..나도..아픔느낄 수 있는 인간이다.
나도..나도..고통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다.
나도..나도..울을 수 있는 여자이다......
야야~너 갑자기왜울어~-지강
흑흑...`아냐..지강아..괜찮아..그냥..좋아서..지금..이순간이 너무 행복
해서..'
(`'은 종이로 초영이가 지강이에게 종이로 써주는 글입니다.-0-)
^------^그러케 좋냐?짜식!-지강
지강인 내 머리를 약간 헝크러놓고선 식판을 반납하러 갔다.
그래....
난......지금은...지강이가 내 옆에 있다.
친구들이 내 옆에있다.
가족들도 내 옆에있다.
기운내자 신초영..
살수 있어...
자꾸..그렇게 약한소리 하지말자..신초영..
초영아!!!!!초영아!!!-지강
ㅇ_ㅇ?-초영
있지~너~~수화배울래?-지강
!!!!-초영
그래라~언잰간다시 니 목소리 들을 수있겠지만..지금은 그게 필요하잖
아!-지강
(--)(__)(--)(__)-초영
으히~!가쟈~우리~수화배우러~~~-지강
^^-초영
참!애들온다고 그래었는데~에씨~애들오면 같이가서 같이 수화배우고오자
아~-지강
(--)(__)(--)(__)^^-초영
아무래도 나 너무 머리좋다아~-0-V아~잘생긴데다가 공부까지 잘하면.이
거 피곤한데에~?!-지강
-0-!!!!-초영
아라써~그런표정 짓지마아~-0-;;;-지강
그.때.!
초영아~~나왔어!!!!!!!!!!!!-경민
으옹옹~신초영!!!!!!!!!!-재영
-_-나왔다.-세진
재영아아아~~~~-혜인
???-초영
-0-너네 왜그냐?!@-지강
-_-몰라.아씨.오혜인정말..시끄러죽겠네..-세진
-_-+++++++-혜인
`재영아 니가 워쩐일로 다 찾아왔뉘이~-0-'
응?아...그냥..?!-재영
재영아~아~나 그 니친구 소개 시켜줘엉~-혜인
그렇군..
오혜인이..재영이친구 소개시켜달라고 그 난리를 피웠던것이었군...쯔
쯧..
야야야!너네 우리랑 같이 수화배우러가!-지강
??-친구들
왜?-재영
초영이 말 할 수있을때까지 글로만 쓰라고?=_+-지강
아아~그래!조타!가쟈!!-세진
그렇게 우린 수화를 배우러 갔다.
수화...?그래...이렇게 해서..더 편해질지도..
6일뒤에 내가 이자리에 있다면..그렇다면..꼭 필요하겠지..
<54>
그렇게 우린 수화교실에 도착했다.
딸랑~거리는 소리와같이 수화교실문이 열렸다...
우리가 들어갔더니 그 안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ㅇ_ㅇ<-이런눈으로 처다봤다.
하기사 6명이 한꺼번에 들어오니..놀랄수 밖에........
저기요!저희 수화 배우러 왔는데요!!!!!!!!!!!!!-지강
지..지강아...그렇게까지 소리칠 필요가 있겠니..?으옹옹~T^T
아아.....나때문에 친구들이 고생을 하는구나아..
후....
그렇게 우린 오늘부터 수화를 배우게되었다.
아주~기본적으로 대충 알것같은 수화를 배웠다.
원래는 우리를 노래에 맞춰 배우는게 더 쉽다고 그런식으로 가르치려했었지만.
나중에는.내가 말을 못해 수화를 배우러 오게된것을 알고는.
그냥 생활속에서 편안히..그냥 알수있을 정도인 간단한걸 배웠다.
그렇게 1시간이 흘러
친구들은 다 돌아가고.
지강이가 붙들어놓은 세진이.
그러고는.
야.윤세진.
나 들를때 있으니까
우리 초영이 병원에 데려다 놓고 너 우리초영이랑 놀고있어!-지강
아씨.!왜!!!!!!-세진
씨바..놀고있으라면 놀고있을것이지 먼 말이많어!-지강
아씨....!!!짜증이빠시나!유지강!!!!!!-세진
초영아~이 오빤 잠깐 들를때가 있단다..!
이 오빤 잠시 어디 들렀다 갈테니 먼저 가있거라~^^-지강
(--)(__)(--)(__)-초영
그냥 고개를 끄덕거려줬지만.
도대체 어딜 들르겠다는거야!
너..-지강
아..알았어!!!!!간다가!가자!초영아!!!!!!!!-세진
지강이가 무슨 말을하려하자 그냥 내손을 끌고 가는 세진이
난 지강이에게 간단하게 손을 흔들어주곤 세진이에게 끌려갔다.
그렇게 난 팔자에도 없는
세진이와 단.둘이서만 병실에서 유지강을 기다려야했다.
`세진아.난 괜찮으니까 먼저 가봐.내가 잘 말할께.'
됬어임마.나 유지강한테 죽는꼴 보고싶으면 보내라.-세진
내머리를 치며 말하는 세진이.
`그럼 나 잔다~'
그래..오늘 피곤했겠다.자라~-세진
그랬다 정말 피곤했다.
솔직히..머리가 너무 아파와서 그냥 침대속에 들어가 자버렸다.
그런데 잠결에 무슨 이야기를 들었던것같았다.
`그래서 어쩌라고.-00
하..진짜 그렇게 까지 준비할 필욘 없잖아 바보야!-00
머가..내가뭘...내가 뭘 잘못했냐..
내가..내가 포기해야..내가 욕심버리고 편히 보내줘야한다잖아...
그래야 우리 초영이 좋은데 맘편히 가지..-00
빙신..그 의사말따윈 듣지말란말야!-00
어쩔 수 없잖아!나도 미치겠단말야!!!!!!!!-00
그냥..그냥..초영이 한번 믿어..믿어봐...-00
하...............-00'
.........
.............
.....
.....
..........
..
난 새벽에 잠이 깨서 화장실에 가려고 일어났다.
그런데 내 침대 옆의자에 지강이가 책을 손에 쥐고 자고있었다.
그리고 지강이 옆에 무슨 비디오하나가있었다.
난 화장실에 가려던 발길을 돌려 지강이가 손에 쥐고있던 책을 꺼내봤다.
그리고 그 비디오도 봤다.
순간...내 의지 다르게 눈물이 내눈에서 뚝하고 떨어졌다.
바보.....
너 자꾸 왜 나 감동시키냐..
난 벌서 준비하는데..
난 준비하고있는데..
넌 왜자꾸 나 못가게 감동시키고 그러냐...
바보가....
아까 이것때문에 세진이더러 나 데려달라그런거냐..?
그랬다.
지강이가 갖고있던 책과 비디오..
"수화로 대화해요~"라는 책과 비디오..
바보...
그 어느누구보다도 책 그렇게도 싫어하던 바보..
그 바보가.....
나란사람.....
나같은인간하나때문에 그렇게도 싫어하던 책보고 수화연습했냐..
공부했냐..
정말....자꾸만......더 힘들어진다우리..
난 정말지처서 침대로 다시 들어갔다.
그리곤 그와같이 기도했다.
`하나님.차라리..절 빨리 데려가주세요..
지강이..저..친구들..가족들..괜히 힘들게 하지마시구요..
그냥..그냥..저..빨리 데려가주세요..
이러다간..지강이..저..둘다 힘들어져요...
하나님..아니 예수님..아니 부처님..아니 알라신..이름모를 신들님!
그냥..지강이.저.그냥..다 잊고..
차라리..저..빨리 데려가주세요....'
라고..................
<55>
다음날_。
아...이제 5일이다..
나에게 주워진 시간은 이제5일이지만...
그 5일째 되는날인 오늘도..평소와 다른것없이..
아침에 일어나.씻고 넘어가지않는 밥을 억지로 먹고.
친구들과 수화를 배우고..
이야기하고,,점심밥도 먹고..저녁밥도먹고..
이렇게..흐지부지5일이 지나가버릴까..?
(작가가 새로운소설을 공책에 적는데 정신이 팔려서 완결이 이상해질것같아요~>_<)
그렇게 3일이지나고..9월25일....
아아...........-초영
초영아..괜찮아..?어..?!-지강
3일전부터 아침에 일어날때면..너무나 아파..신음소리를 내곤한다..
그런 내 옆에서 지켜준 지강인..3일전부터 한숨도못자고..
정말..나란인간은..죽기전까지..이렇게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까,,.
그래서...덕분에...수화고뭐고..다 때려치우게됬다...
맨날맨날 꾸는꿈..
도대체 뭘 말하려는 걸까..
괜히 혼자서 3일..3일..2일..2일..하루..하루..그러는걸까...
그치만...불안한걸........
두려운걸........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말하자면..
자자자~얘들아~27일이 초영이 생일이다?!-지강
알어.-_- -친구들
형.진짜 그거 거짓말안코 1번만 더 말하면 100번될껄..?!-재영
-_-+++++++-지강
^-^-초영
난 싸늘한 웃음이라도 지어보였다.
어어..?!초영이 웃었다~-세진
어어..?정말..?!-재영
^-^-초영
야야~웃지마라..무슨 귀신두아니구..얼굴은 허~연데, 머리는 길고.으으~-혜인
^-^;;;;;-초영
야야!너 진짜 오혜인 아~짜증나 오혜인~~~으으~~~-지강
^^-초영
대충 이런내용의 말들....그외엔..
그냥..난..침대에누워 자는걸로 하루일과를 보냈다.
그러다..3일이란 시간도 그냥 흘러버리고..9월27일..
하.....
☆★지강시점★☆
후......오늘 아침에 초영이에게 미역국을 주기위해 어제 저녁 집에가서 잤다.
그런데.....전화가 왔다.
`형!큰일났어!신초영 중환자실로 갔어!!'
재영이었다.
끝까지 신초영이라고 하는구만..
그런데 뭐..?!중...환자실........?!
난 미역국이고 뭐고 다 재치고 병원으로 뛰어갔다.
`신초영...신초영.....가지마.....아직...아직...가면안되.......'
정말..정말...미친듯이 달렸다.
덜컹!거리는 소리와 함꼐열리는 초영이 병실..
하...없다.......아니 있다.............
신초영..............................
신초영.........
신초영............................!!!!!!!!!!!!!!
뭐에요!이게 어떻게 된거에요!!!!!!!!!!-지강
하..............
미치겠다........
왜.......왜.............신초영 얼굴위에 하얀천있냐구!!!
뭐냐구요!!!!!!!!!!!-지강
난 크게 소릴 질렀다.......정말........믿을 수가 없어서......
아무것도.......아무것도.....해준게 없는데.......
정말.......아무것도 난 해준게 없는데......
이렇게 가면.........나 어떡하라고.......
하...하.....지..지강아....?!우리...우리 초영이는...?우리..우리 초영이는!!!!!!-초영이네 엄마
초영아!초영아!!!!!!!!!!!!!!!!!!!!!!!!!-초영이네 엄마
비명을 지르시며 울음을 터뜨리는 초영이네 엄마.
하...
정신차려봐 신초영.....신초영!!!이게 뭐야!이게 뭐야구!!!!!!!!
왔어...형.....?!-재영
멍한 표정의 재영이.
뭐야이거.......장난치냐....?-지강
하......형..........나...나....신초영..아니 누나한테...한번도...진심으로 누나라고 불러본적없다..?!-재영
....-지강
근데....근데..........내가 누나라고 불르면..일어나서..웃어줄까..?!어?!-재영
그러더니 초영이가 누워있는 침대로가선 이불을 치우고 울부짖으며 말하는재영이.
누나...누나.....
누나....누나!!!!!!!!!!!!
초영이누나!!!!!!!!!!
죽지마!가지말란말야!!!
내가....내가......내가 잘못했어누나!누나!
앞으로 욕도안하고 반말두 안하고 이제 반에서 1등도해서 대학도 갈께!
누나!
앞으로..앞으로..반말안하고..이름 안부를테니까...!!!
누나라고부를테니까!!!!가지말란말야!!!!!!!!!!!!!!!!!!-재영
그때 다른 애들이 들어왔다.
초영아.......초영아......?일어나봐......너 몸차가워........일어나봐...-경민
작게 속삭이는 제경민.
으어어어어어엉!!!!!ㅠ_ㅠ -혜인
초영아...초영아.......그만 장난치고...일어나....^^아니잖아..너 안갈
꺼잖아..그지?-경민
경민이의 말에 간호사도..의사도..모두 숨을죽여 눈물을 흘린다..
근데....그런데....난....난......왜....눈물이 안날까....?
하..........
야야...정신차려...무슨일이야..신초영..왜 저러고 있어..-세진
하하..다..내잘못이야.....내가......내가..옆에 있어야했어..내가...내가..-지강
난 말을잇지못하고..결국....눈물을 보이고야 말았다..
저....이거....-간호사
이게 뭐에요?-세진
훌쩍!신초영환자께서 이거..전해드리랬어요.-간호사
간호사의 한마디에 모두가 고개를 돌렸다.
-모두에게
안녕~!!하하..이렇게 편지쓰는거..오랜만이다..
맨날 일기만쓰다가 편지쓰는게 이런거구나~하구 느꼈어..호호;;
칭구들아..니네가 이거 읽을때쯤이면..쩌~어~기 멀리 떨어져있겠다..그지?
나..이상한 꿈꿨다..?막..어떤 여자가..내생일때..18살되는 생일때..데리고가겠대!
히히..난..그거 진짠줄 알고..이금 이렇게 편지쓰는거다..?내일이 내생일이거든..
으히히!근데 이상하다..생일은..내가 태어난날인데..그지?그럼 난 딱!18년 산거자나~>_<
으으..끔찍해..
나 벌받나보다..그지~맨날맨날 학원가기싫어서 빠지고..또.얼마전부터
욕도 했더니..벌받나봐..
그러니까..인제 너네들도 욕하지말고..싸우지말고..그냥..그냥..
공부열심히해서 대학이나가 이것들아..알았지?
그리구 재영아..나..그래두..너한테 누나 소리 듣고 싶었는데..진심으로 하는 누나~소리말야..
근데..못듣고 가네..^^
그래두.나 가면..나 있는데..나 묻어져있는데..가끔 찾아와서
누나~하고 불러줘라~ㅋㅋ
그리고..아빠엄마..사랑해요..죄송하구요..
마지막으로...지강아..?
사랑해..그리고 미안해..
2003년 9월 26일 금요일 오후9시30분에 초영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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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새드/연재]
사랑해..그리고 미안해..<51>~<55>
솜사탕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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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26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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