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후기도 아니고.. 경품후기라니!
그 사연이 너무재밌어 이렇게 올립니다.
저 먹구름이 3주년대회 경품으로 받은건... 다름아닌 분홍색 두건
내심 스쿼시화가 너무 갖고싶었고, 아직 제대로된 스쿼시화가 없어 하나 살까? 고민하던중...
이번 3주년기념대회때를 기다리며.. 여기서 경품으로 못타면 하나사야쥐..라는 생각을 갖고있었습니다.
여지껏 경품 운이라곤.. 뭣(?)만큼도 타본적이 없을정도로 운이없었던터라 별 기대없었지만...
한달전 사내체육대회때 행운상으로.. 제가 필립수 토스터기를 탔던 경험이있어서..
왠지 이번에... 무언가 있을것 같은예감이......ㅋㅋ
하지만 기대완달리.. 제발 제 닉네임이 나중에 불리워지길 간절히 바랬지만....
부총때와 마찬가지로.. 부총땐 그립.. 이번엔.. 분홍색 두건....
분홍색은 여자꺼라 도브누나의 검은색 두건이랑 바꾸자고했다가.. 거절당하고.... 그렇게 낙담하고있는데...
옆에 앉아있던 늦게온 미인누나왈.. "그거 나주라"
먹구름 "싫어요.. 음... 그럼 이거 누나드릴테니... 누나 닉이 불리워지는 상품 저 주세요"
미인누나 "구래 알았다.."
먹구름 "앗싸~~" 그리하여 두건을 누나에게 주었는데..
다시 미인누나알"캬캬캬.. 내 늦게와서 경품추첨함에 내 닉네임 없다고 들었는데...ㅋㅋ"
먹구름"이런~! 누나 배쉰이야...흑흑흑..."
때마침 지니-짱님.. 근처에 산적행님께 경품추첨 부탁할려고.. 우리쪽으로 다가옴...
먹구름 "미인누나랑 소원이 볼일보느라 늦게왔는데.. 누나닉네임.. 경품추첨함에 추가해주세요"라고 강력히 요청함!
그리하여 앞에가서 전갈님과 세미랑.. 쑥덕쑥덕하는것처럼 보였음...
글구.. 대망의 스쿼시화..(헤드꺼임)추첨.....
두구두구두구...... 스쿼시화.........
"미인"
우와~~~~ 거짓말처럼 기적이 일어났던거였음돠.....
ㅋㅋㅋ 대망의 운동화가... 저의 품으로~~~~
순간 미인누나 땅을치고 후회하고... 두건과 스쿼시화를 맞바꾼저는...
입이 찢어졌던거였슴돠.....ㅋㅋㅋ
미인누나 넘 아쉬웠던쥐... "니 구라모.. 저녁 함 쏴라"라고 하였고...
전 흔쾌히 승낙했습니다..
이리하여.. 그렇게 갖고싶던 스쿼시화는 저의 침대밑 수납장에 고이 모셔놓았고....
7월중순부터.. 운동시작하는 저.. 삧나는 스쿼시화를 신고...
열심히 운동하겠습니다...
담 대총땐... 라켓을 받고싶습니다...ㅋㅋㅋ
푸형말대로.. 설이.. 물은 좋은가벼........
나른한 오후... 엄청나게 즐거운... 시간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