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11일(월요일)부터 13일(수요일)까지 상주 야영장으로 야영을 다녀 왔다.
가은중 1, 2학년 학생과 가은고 1, 2학년 학생들을 데리고.
학생들은 말을 잘 들어 전혀 말썽을 부리지 않았고 좋았으며,
조교들이 각종 체험학습, 오락지도, 생활지도, 식사지도, 청소지도까지 다 하였으므로
우리 교사들은 거의 신경 쓸 필요가 없었으며 편하고 좋았다.
또한 각종 풍부한 간식으로 날마다 호의호식하다가 귀교하였다.
이렇게 편하게 지내고도 출장비 9만원을 받아서 무상사에 바쳤다.
게다가 밤에 잘 때에는 허공에 떠다니는 꿈까지 꾸었다.
참으로 기쁘고 즐겁고 편한 근무였다.
30년 동안 교직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수학여행과 야영을 다녔지만
이때가 가장 기쁘고 편한 근무였다.
앞으로 계속 이렇게 근무하고 싶다.
첫댓글
위의 야영기간 동안에 수능엄경의 '허공이 없어지고 세계가 진동하고 갈라지는 내용'을 생각하고 기쁜 마음을 내었습니다. 이런 생각을 낼수 있었던 것은 모두 학생들이 착하고 속을 썩이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