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이제 환하게 잘 보이시죠?”, “허허허... 세상이 밝아졌네 그려!”
눈이 침침한 지역 어르신들이 밝은 세상을 되찾았다.
(사)주민통합서비스 대전 대덕구 네트워크(해피투게더)는 24일 대덕구 중리동 1001 안경원 중리점에서 관내 어르신들에게 돋보기와 안경을 무료 지원, 훈훈한 정을 나눴다.<사진>
이번 ‘맑은 눈 맑은 마음 안경지원 서비스’에는 대덕구 안경사협회와 1001 안경원 중리점·법동점·신탄진점, 안경사랑 안경원 법동점, 한사랑 안경원 송촌점, 눈이넷 송촌점 등이 동참해 노인들을 위한 시력검사와 안경을 무료로 제공했다.
지원 대상은 대덕구 보건소와 각 주민자치센터에서 의뢰받은 노인들 가운데 생활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 74명이었다.
이날 행사장을 찾아 안경과 돋보기 등을 건네받은 노인들은 “그동안 눈이 어두워 불편한 게 많았는데 앞으로는 밝은 세상을 마주하며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즐거워했다.
행사에 참여한 안경원 대표들은 “오늘은 노인 분들이 밝은 세상을 되찾았지만 다음에는 관내 어려운 학생들에게도 안경을 지원하고 싶다”고 뜻을 모았다.
해피투게더 대덕구 네트워크 관계자는 “오늘 행사가 지역 주민들이 서로 정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황해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