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악(釜岳)과 산철쭉의 절묘한 조화 한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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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한라산
강렬한 색대비로 더욱 화려한 고산 철쭉동산
강렬한 색의 대비 속에서 철쭉의 화려함을 느끼려면 한라산(漢拏山·1,950m)을 찾아라.
한라산 정상 부악의 외벽은 겨우내 흰 눈에 켜켜이 덮여 기이한 모습을 하고 있다가 새 봄을 맞아 눈옷을 벗고 또 다른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칙칙하리 만치 거무튀튀한 화구벽은 신록에 물들면서 환하게 빛난다. 한라산 철쭉은 이런 화구벽을 화폭 삼고 너른 고원에서 피어나기에 더욱 화려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한라산 철쭉은 여느 산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산철쭉이다.
키가 크지 않은 나뭇가지에 여느 철쭉처럼 계란형이 아닌 길쭉한 형태로 피어나기에 더욱 화려함을 뽐내는 것이다.
그런 고원 산철쭉을 산노루가 뛰어 다니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환상적인 경관이 아닐 수 없다.
철쭉 군락지는 영실쪽 선작지왓 일원과 윗세오름 위 평원지대, 어리목코스의 만세오름과 윗세오름 사이 고원지대다.
영실 능선길에서 철쭉과 영실기암이 어우러진 경치 또한 절경이다. 관리사무소측은 올 철쭉 만개시기를 5월13일 전후로 예상하고 있다.
한라산 산행코스는 영실~윗세오름, 어리목~윗세오름 코스... 기상 이변이 닥치지 않는 한 연중 아무 때고 오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라산에서 산 철쭉 풍광을 즐기려면 영실~윗세오름, 어리목~윗세오름 코스를 엮어야 한다.
윗세오름 일원은 햇살이 좋은 오전 10시 이전, 영실쪽은 저녁 해질 무렵이 좋다. 따라서 어리목에서 시작해 영실로 내려서는 게 정석이지만, 철쭉꽃 탐승과 한라산다운 산세를 감상할 생각이라면 영실기암을 바라보며 윗세오름 평원에 올라섰다 고원 평원에 봉긋봉긋 솟아오른 오름들을 감상하면서 어리목으로 내려서는 게 바람직하다.
첫댓글 배안에서 점심을 먹고 내린 후 곧바로 산행을 하고 하산을 한 것이 다음날 배로 올 때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물론 랜턴 필히 참석을 공지하셔야 합니다).
회장님과총무님께서 여행사와 타협해서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제주도착 시간 및 제주있는 동안 일정표 및 시간 계획 그리고 당일 점심은 개인 준비인지, 여행사에서 주는 건지 궁금합니다
점심은 산악회에서 제공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