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일자 : 2008.12.24.
상하이 코리아비즈니스센터
김윤희 alea@kotra.or.kr
* 편집자주 : 쓰촨성 청두 금호고속을 방문하고 금융 위기 속 경영환경 변화 등 현지 진출 전략에 대한 내용을 정리함.
□ 기업 경영 현황
○ 중국 투자 개요
- 텐진, 창춘, 상하이, 허페이, 우한, 청두, 선전 등에 12개 합자회사 설립
청두 고속버스 터미널내 금호 고속버스 차량(사진 : 상하이 KBC)
○ 경영 현황
- 식당, 가전업계는 경기 변동에 영향이 많은데 반해, 객운사업은 경기 변동에 큰 영향이 없음.
- 5월 쓰촨 대지진 이후 물동량이 좋아지는 상태임. 특히 정부 예산투입으로 건설 등 복구사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짐.
- 서부지역은 유동객이 매년 증가하는 편임. 올해만 해도 유동객이 18~20% 증가함. 이는 서부대개발과 지진복구사업이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 것임.
□ 내륙지역 공략
○ 프리미엄 서비스로 탑승객 증가
- 2006년 5월 충칭 철도승객은 40% 정도 감소했는데 반해 고속버스 승객은 30% 증가함.
- 승객 증가요인으로는 ▶ 고속도로 연결로 기존 360km에서 315km로 거리가 줄어듦. ▶ 2층짜리 우등고속(54석)을 투입하며 프리미엄 서비스 전략으로 탑승률이 94%에 달함.
- 2층짜리 우등고속을 작년말 10대 투입했으며, 내년초에 10대 추가 투입할 예정임.
- 충칭까지 철도운행은 일 5회에 불과한데, 고속버스는 10~15분 간격마다 배차하여 승객의 편의를 증가
- 기차는 고급승객이라기보다는 일반인이 대부분인데, 우등 고속버스를 투입함으로써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함.
2층 우등고속버스(사진 : 상하이 KBC)
2층 우등고속버스 내부 모습(사진 : 상하이 KBC)
○ 청두, 충칭을 핵심거점으로 삼아 서남지역으로 확대
- 과거에는 주요 성마다 네트워크를 마련했는데, 지금은 쓰촨 청두에 집중하는 방식을 취함.
- 청두, 충칭에 집중하면서, 향후 서남지역까지 확대해 나가면서 점차 씨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임.
- 현재 청두 발 충칭노선 여객의 82%를 점하며, 내년 충칭에 합자법인을 설립하며 90%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함.
- 객운사업은 인허가 사업이기 때문에 독점사업의 성격을 띠며, 진입장벽이 높은 편임. 중국내 영업망 확대는 '경제영토확장'과 마찬가지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음.
○ 합자경영, 파트너와의 ‘신뢰’로 돌파구 찾아야
- 객운사업의 외국투자기업 제한으로 한국측 지분은 49%으로 제한돼 있음.
- 합자경영의 어려움은 많은 진출기업들이 부딪히는 문제임.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파트너와의 신뢰 관계를 돈독히 유지하는 것이며, 한국측 총경리의 큰 역할도 바로 이 부분임.
- 그동안 합자경영기간 어려웠던 문제들, 시행착오 등의 노하우를 계약서상에 명시해 상호간의 갈등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함.
- 이 회사는 현지 최고의 기업을 합자 파트너로 선정해서, 중국측 네트워크와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음.
자료원 : 코트라 상하이 KBC 방문 인터뷰 자료
첫댓글 고급화 전략이 잘 될거라 생각 합니다. 고급화도 품질이고 품위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