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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상고53회 동창회
 
 
 
카페 게시글
웃고삽시다 스크랩 집에서 만드는 마가렛트 쿠키
익명 추천 0 조회 7 07.08.03 22:2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땅콩버터 쿠키

 

오븐을 사고나서 첨으로 쿠키를 구워봤어요..

가장 간단한 게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재료를 구하기도 쉽고 간단한 땅콩버터 쿠키를 만들기로 했지요~

첨엔 이런 모양이 나올지 모르다가.. 다 굽고난 모양을 보니, 꼭 마가렛트 쿠키 같은거에용~ㅎㅎ

쿠키는 빵이나 케?종류에 비하면 정말 간단하면서도 실패율이 적은 제품이랍니다.

집에 오븐 있으시면 겁내지말고 한 번 만들어보세요~~^^

방학을 맞이한 아이들을 위해 아빠엄마가 함께 만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재료(쿠키 약 30개 분량) : 무염버터 100g, 땅콩버터 100g, 설탕 130g, 달걀 1개,

                                       박력분 250g, 베이킹파우더 1/2작은술, 소금 약간

 

제과제빵의 기본은 정확한 배합률에 있는거 아시죠?

저울을 이용해서 계량을 정확히 해주셔야해요..

약간의 오차도 허용 안합니다.. 무조건 정확하게 재서 준비해주세요 ^^

달걀은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면 차가운 상태이므로 반죽하는 과정에 있어서 분리되기가 쉽거든요..

급하게 써야할 경우라면, 사진처럼 달걀을 물에 담가서 온도를 맞춰주세요^^

버터 계량한 것 보세요.. 위에 자그마한 조각..

소수점 하나까지 맞추려는 옵피의 노력..ㅋㅋ

백설탕은 황설탕으로 대체하셔도 좋아요 ^^

그리고 땅콩버터는 마트에 가시면 크리미와 청키 두가지가 있을겁니다.

크리미는 말 그대로 크림처럼 부드러운 것.. 청키는 알갱이가 들어가서 거친 것..

오늘 만든 쿠키는 땅콩이 씹혀야 맛있거든요..

그래서 청키로 구입해주세요~~^^ 저도 이번에 알았다는..ㅎㅎ

 

버터도 미리 실온에 놔두셔야 섞기가 쉬워요..

아직 핸드믹서 구입 전이라서.. 열심히 손으로 저어주어야하기때문에..ㅋㅋ 힘들어용~~

맨먼저 볼에 버터와 땅콩버터를 넣고.. 휘핑기로 잘 섞어줍니다..

 

땅콩알갱이가 정말 많이 들어있죠? ㅋㅋ

이처럼 버터와 땅콩버터가 잘 섞이도록.. 저어주시다가..

 

설탕을 넣고.. 서걱서걱한 느낌이 없을때까지.. 잘 섞어줍니다..

 

크림처럼 부드러워졌죠?

 

여기에 계란 푼 것을 2~3번에 걸쳐 나누어 넣어주세요.

이렇게하면 분리를 막고, 더 쉽게 섞여져요..

 

버터크림 처럼 되었어요 ^^

 

여기에 박력분, 베이킹파우더, 소금 약간을 체쳐서 넣어주세요..

 

그런다음 주걱을 이용해서 칼로 자르듯이 반죽을 섞어줍니다.

뭉치면서 반죽하지마세요~~~

 

이정도 상태까지 되면..

 

이제 한 덩어리로 뭉쳐놓고...

 

팬 위에 종이깔고.. 반죽을 약 25g 정도씩 일정간격을 두고 떼어놓고..

아직 오븐밖에 준비된게 없어서.. A4용지 이용했어요..ㅋㅋ

 

포크로 무늬를 내봐요..

가로세로 체크무늬로 꾸~욱 자국 내주시고요...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 12~15분 가량 구워주시면 됩니다.

오븐환경에 따라서 일찍 구워질때가 있더라고용~~^^;;

 

윗칸 아랫칸에 넣고 구워요..

 

조명 좋고..ㅋㅋ

 

다 구워졌어요 ^^

근데 쿠키는 아랫칸에 넣으면 밑에는 타고 위에는 잘 안익더라고용~

그래서 윗칸 먼저 빼고 아랫칸은 윗칸으로 옮겨 더 구워줬어요..

 

모양을 잡을때 동글게 빚어서 자국을 내면 더욱 동그랗고 예쁜데..

좀 투박하게 만드려고.. 대충 떼어올렸더니.. 모양이 들쭉날쭉이네요..

그래도 자연스럽죠? 수제쿠키 느낌이 나잖아용..^^

 

철망에 올려 한 김 나가도록 잘 식혀주세요~~~

팬에 그대로 놔두면.. 눅눅해집니다 ^^

 

진짜 마가렛트 쿠키같지않아요?

맛도 흡사해용.. 아니 저는 집에서 만든게 더욱 담백하고 맛있었어요..ㅎㅎ

마트에가면 마가렛트 쿠키 자주 사오는뎅,

이제 집에서 만들어먹어도 되겠어요.. 흐흐흐

 

모양은 삐뚤빼뚤이지만.....

내가 직접 만들었다는 뿌듯함..

그래서 홈베이킹을 즐겨들 하시나봐요 ^^;;

앞으로 옵피도 홈베이커가 되려고요~ ㅎㅎ

 

한 입 베어물면.. 이렇게.. 땅콩조각도 보이고..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러워요~^^

너무너무 고소하고 맛있답니다 ㅎㅎ

밤에 오븐을 돌렸는데, 주무시던 엄마아빠도 일어나셔서 맛보시고..

컴퓨터하는 오빠에게도 갖다줬는데, 너무 좋아하더라고용..

집에서 이런거 만들어주니깐 신기한가봐요..^^

앞으로도 옵피의 홈베이킹은 계속됩니다~~~

무한~ 홈베이킹!!!!!!!!!!!! 기대 많이 해주세용~~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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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피가 이번에 좋은 기회가 되어서..

방학을 맞이한 초등학교 아이들을 위한 쿠키만들기 강의를 하게 되었어요..

일주일에 두 번 씩.. 몇 번 안되는 강의이지만..

저로선 처음 해보는 강의이기때문에 많이 설레고 긴장되었어요..

첫시간에 만든 쿠키가 바로 이 땅콩버터 쿠키랍니다^^

 

아이를 길러본 적도 없고.. 가르쳐본 적도 없는 저는..

첫날은 아이들이 제 말을 잘 듣지않고 장난을 많이 쳐서 진짜진짜 힘들었었는데..

어제 두번째 강의를 하고와서 너무너무 뿌듯하고 보람되었답니다.

아이들은 처음엔 호기심에.. 선생님을 관심의 표현으로.. 괴롭히나봅니다..ㅠㅠ

그런데 이제는 점점 마음을 열어가나봐요..

첫날은 너무 미웠지만, 두번째 강의때는 정말 이쁘고 사랑스러워보이는거있죠? ㅎㅎ

난생 첨.. 선생님 소리도 듣고..^^;;

 

맛있게 만든 쿠키를 선생님 입에 넣어주는 아이..

가족들에게 자기가 만든 쿠키를 하나씩 맛뵈드렸더니..

맛있다고 했다면서. 와서 자랑하는 아이..

엄마앞에서 자랑스럽게 자기가 만든 쿠키를 내보이는 아이..

그러면서 선생님에게 배운 것을 조잘조잘 떠드는 아이..

그런데도 역시나.. 장난만 치고.. 책상밟고 올라가서 뛰어다니는 아이..

짜증나 짜증나를 연발하며 다니는 아이..

선생님이 무슨 말을 하던 청개구리처럼 반대로 말하는 아이..

 

첫날엔 많이 당황스럽고.. 어찌할바를 몰라서 힘들었지만..

이제 아이들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가고..

아이들의 입장이 되어서 생각하니.. 이해가 되는거에요..

그러면서 하나하나씩 배워갑니다..

 

앞으로 남은 쿠키만들기 강의도 잘 끝마칠거에요..

벌써부터 케?만들자고 난리난리들 치는데,

아이들에게 어린시절의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어주기위해..

선생님으로서 열심히 노력해야겠습니다..^^

아이 부끄로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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