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37차 정기총회
한국 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제 37차 정기총회가
‘여성 제자로서의 복음의 증인-생명에 봉사하는 여성’을 주제로
어제까지 나흘 동안 경기도 의왕시 아론의 집에서 개최됐습니다.
30 여명의 각 수도회 장상들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여성으로 봉사하기 위해
먼저 김영수 신부, 김복순 수녀, 김형태 변호사의 강의를 들으며
교회와 수도공동체 그리고 사회 안에서 드러나는
반생명적 현실을 진단하며 대안을 모색했습니다.
또 로마에서 열린 세계장상연합회 총회 보고와
일본 학습체험 보고를 듣고 여러차례의 그룹토의를 통해
수도 공동체가 당면한 문제점들을 함께 숙고하면서
결속과 지지, 연대와 친교를 나눴습니다.
장상들은 특히 총회 마지막날인 어제 오전, 전체회의를 갖고
“위기의 가정과 수도 공동체,
미움과 반목을 거듭하는 사회 등 여러 문제의 심각성을 공감하며
수도자로서의 책임을 절감 한다”면서 결의문을 발표했습니다.
장상들은 이 결의문을 통해
“ 가정과 수도 공동체와 사회가 생명과 사랑의 공동체가 되도록
새롭게 투신할 것과 차별화가 만연한 현 사회와 공동체, 교회 안에서
일치의 표지가 되도록 노력할 것” 등을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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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서울민화위 상임위, 500차 민족화해미사 봉헌키로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는 어제,
교구청 대회의실에서 상임위원회를 열고
오는 12월 7일 명동성당에서
500회차 기념 ‘민족화해의 날’ 미사를 봉헌하기로 하는 등
다양한 안건을 논의했습니다.
위원장 김운회 주교와 본부장 장긍선 신부 등
10여명이 참석한 어제 회의에서 상임위원들은
지난 10년 동안 봉헌해온 ‘민족화해의 날’ 미사의 활성화를 위해
탈북자 관련단체 인사를 초청하는 등
기념식도 갖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내년 3월 서울 민화위 설립 10주년을 앞두고
행사기획단을 구성해
교구 내 각 단체와 연계,
다양한 10주년 기념행사를 펼치기로 했습니다.
또 10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6.25 당시 순교자들의 시복시성 운동을 추진해 나가는 방안과
파주에 민족화해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안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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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서울대교구 연령회 연합회 위령미사
서울대교구 연령회연합회는
다음달 위령성월을 앞두고 어제,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성당에서 위령미사를 봉헌하면서
세상을 떠난 이들의 영원한 안식을 기도했습니다.
어제 미사는 올해 세상을 떠난 부모와 형제,
자녀를 둔 유가족 2,000여명이 성당과 문화관을 가득 메운 가운데
연령회 지도 김정남 신부가 집전한 참회예절에 이어
서울대교구 총대리 염수정 주교 주례로 봉헌됐습니다.
염수정 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생명이신 주님의 부르심은 거절 할 수 없기에
우리는 아무 미련 없이 모든 욕심을 버리고 떠날 수 있어야 한다”면서
“돌아가신 분들이 죽음을 이기고 부활한 예수 안에서
새 삶을 살 수 있도록 늘 기도하자”고 당부했습니다.
김정남 신부는 참회예절을 집전하면서
“성인들의 통공을 믿으며 매일매일 위령기도를 통해
돌아가신 분들을 늘 기억하며 살자”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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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004년 전국 가정대회 예고
‘아름다운 가정, 아름다운 세상’을 주제로 한
2004년 전국 가정대회가 오는 30일부터 이틀 동안
충북 음성군 꽃동네 사랑의 연수원에서 개최됩니다.
주교회의 가정사목위원회 후원으로 청주교구 주최하고
청주교구 사목국과 꽃동네 형제자매회가 주관하는
이번 가정대회는 30일 오후 7시 성가정 동산에서
나무십자가 봉헌과 촛불행렬 묵주기도로 시작됩니다.
이어 오후 8시부터는
가정성화를 위한 묵상과 체험 나눔, 발씻김 예식과
가족 음악회 등 다양하게 구성된 ‘가정 성시간’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둘째날인 31일에는 성가정을 위한 특강과
아름다운 가정 체험사례발표에 이어
은혼, 금혼을 맞는 부부의 축하식을 겸한 혼인갱신예식이
가정 감사미사 봉헌과 더불어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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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상계 종합복지관 2004 나눔과 기쁨의 한마당
장애우 주간보호센터 시설기금 마련을 위해
상계종합사회복지관이 마련한
‘나눔과 기쁨의 한마당, 기쁨 팡팡 대축제’가
오늘까지 이틀간 서울 상계동 복지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열렸습니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장 김용태 신부와
이기재 노원구청장을 비롯해 복지관 이용자와 지역 주민 등
어제 복지관을 찾은 3,000여명은
에어로빅과 재즈댄스 등을 즐기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 옷가지와 문구류, 그릇과 생활용품 등
여러 가지 기증품을 싼 값에 사고,
국수며 파전 등 맛있는 음식도 함께 나누며
소외된 이웃돕기에 참여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상계복지관의 주간보호센터는
정신지체, 자폐, 행동장애 등 발달장애 아동과
보호가 필요로 한 성인들을 낮 시간 동안 보살피고자
복지관 3층의 두 공부방을 터서 리모델링한 새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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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신간 안내
결실의 계절, 가을을 보내며
인간은 평생토록 성장한다는 한 심리학자의 말을 되새깁니다.
교회 출판사에서 펴낸 새 책과 음반을
김수형 프로듀서가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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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치스꼬 저는 >
부와 권력을 벗어던지고
맨발로 가난을 실천한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인은
8백년 세월을 뛰어 넘는 오늘날에도
가장 사랑받는 성인으로 꼽힙니다.
성인이 스스로 자신의 삶과 신앙을
일인칭 관점에서 얘기하는 식으로
예수의 작은 형제회 까를로 까렛도 수사가 재구성한 이야기를
춘천교구장 장익 주교가 옮긴 <프란치스꼬 저는>이
분도출판사에서 나왔습니다.
“프란치스코, 저는 팔세기 전 아시시에서 태어났어요”로 시작해
마치 어린이들과 대화를 나누듯 생애에 얽힌 일화를 풀어냄으로써
독자가 성인 앞에 앉아 그 분의 깊은 속내를
직접 듣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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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가지 예수 모습 >
인류의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삶,
특히 그 분의 인간적인 면모를 여러 각도에서 조명해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자 한 <50가지 예수 모습>이
분도출판사에서 선 보였습니다.
독일 성 베네딕도회 수사 안셀모 그륀 신부가
복음사가들의 증언을 통해
‘유다인 예수’, ‘어린이의 벗 예수’등
이미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모습 외에
‘야성의 사나이 예수’나 ‘가정 문제 상담원 예수’
‘먹보? 술꾼 예수’등 50개 단락으로
예수님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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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 Holy Spirit>
전국 9개 교구 청년 성령봉사자들의 모임인
한국가톨릭청년성령쇄신연합이 첫 번째 노래기도 앨범
<컴, 홀리 스피릿>을 세실뮤직을 통해 출시했습니다.
34명의 젊은이들이 드럼과 기타,
피아노와 신디사이저 반주에 맞춰 노래한
‘평화의 모후께’ ‘ 주님의 성령’
‘예수께서 우리 맘에 오시네’ 등
하느님을 찬양하는 가운데
기쁨을 체험했던 젊은이들이
1년 동안 열정과 기도로 준비한 15곡이 수록 됐습니다.
PBC 뉴스 김수형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