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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야산(禾也山 754.9m)
경기가평 양평
벼 화(禾), 잇기 야(也). 벼를 이으면 새끼가 되고 지붕이 된다. 정상에는 가평군이 세운 '가평군 외서면 삼회리 산 69번지' 라고 음각된 화강암 비석과 새로 세운 정상비석이 서 있고, 양평군산악연맹이 세운 정상비석이, 동쪽으로 한국전력 산악회에서 세운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서울에서 팔당대교를 지나 터널을 통과하면 양수리 팻말이 나온다. 양수대교를 건너 363번도로를 따라 양수리 장터가 서는 곳에서 좌회전하여 왼쪽으로 북한강을 끼고 문호리 수암리를 지나 사기막에 이르면 화야산 자연발생유원지 팻말과 등산 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사기막골 코스
삼회2리 버스정류소인 고동산휴게소에서 사기막골로 들어서 '화야산 정상 3.3km' 안내판이 있는 매표소를 지나면 본격적인 계곡길이 시작된다. 오른쪽으로 고동산이 올려다보이는 삼거리에 닿는다. 계속 직진하면 화야산으로 오르게 된다. 이 삼거리에서 오른쪽 좁은 길로 오르는 코스가 고동산을 가장 짧고 빠르게 오르는 코스다.
삼거리에서 약 200m에 있는 징검다리를 건너 100m정도 들어서면 양로원인 '행복이 가득한 집'에 닿는다. 이후로 사면길을 따라 25분 오르면 안부 사거리를 밟는다. 매표소에서 40분 가면 '화야산 정상 2.2km, 고동산 정상 2.5km' 안내판이 있는 첫번째 합수점. 여기서 오른쪽 길로 들어가면 곧이어 산길이 두 갈래로 갈라진다. 오른쪽 길이 고동산과 가까운 길이다.
큰골 코스
삼회1리 마을회관 앞에서 큰골 안으로 30분 들어서면 주차장과 매표소가 있다. 매표소 앞에서 왼쪽 계류를 건너 오솔길을 따르면 이성계의 은사인 운천석 선생이 1380년에 창건했다는 운곡암에 이른다. 운곡암에서 30분이면 화야산장(031-584-9439) 아래 삼거리. '큰골주차장(매표소) 2km, 화야산 정상 1.8km' 안내판이 있다. 삼거리에서 왼쪽 지계곡의 잣나무숲쪽으로 가는 길은 뾰루봉으로 오르는 길이다. 삼거리에서 오른쪽 주계곡부터는 절골로 불린다.
설악면코스
청평역에서 설악행 버스를 타고 설악면 소재지 신천리로 넘어가는 솔고개에 내린다. 솔고개에서 남동쪽 골프장(농산물 판매장)쪽 시멘트 길로 10분 거리에 다리를 건너 5분 거리에 회곡2리 마을회관이 있는 물푼 마을을 지나 더 들어가면 왕뱀마을. 다시 배치 마을. 마을을 지나 작은 다리를 건너면 삼거리. 오른쪽 계곡 안으로 굽도는 길로 들어서면 등산로안내판과 설천법률연구소가 나타난다.
10분후 남동릉으로 붙는다. 능선을 타고 1시간 오르면 사면길로 이어지고 억새군락을 지나면 한국전력 산악회가 세운 정상 안내판 왼쪽으로 올라서게 된다. 하산은 서쪽 사기막골로 내려서는 지능선을 탄다. 이후 계류를 여러 번 건너면 매표소. 또 계류를 건너 25분 뒤 오른쪽으로 다리를 건너고 20분 정도 더 나오면 북한강이 그림처럼 펼쳐지는 삼회2리 사기막 마을 고동산 쉼터 앞에 닿는다. 12km 4시간. 시즌에는 입장료 천원.
이외에 회곡1리 서울상회 앞에서 안골~생수공장을 경유해 주능선 상의 절고개로 오르는 코스도 있다. 절고개를 경계로 북쪽은 뾰루봉, 남쪽이 화야산이다. 절고개 이름은 삼회리 발면 큰골 상단부인 절골에서 유래된 지명이다. 회곡1리 안골과도 연결되므로 안골고개로 부르는 사람들도 있다.
설악면 회곡2리 하산 코스
정상에서 북릉으로 15분 거리에 이르면 '큰골주차장 3.2km, 뾰루봉 정상 4.2km' 안내판이 있는 사거리 안부에 닿는다. 여기서 계속 주능선을 타고 15분 거리에 이르면 670m봉 삼거리에 닿는다. 숲으로 덮인 주능선은 계속 북쪽으로 이어지고, 오른쪽(동쪽)으로 뚜렷한 능선길이 보인다. 빠져 나오면 용악골계곡(식당)이 나온다. 용악골계곡 식당에서는 솔고개로 올라가 청평행 버스를 탄다.
우미리 코스
사기막골 입구에서 남쪽 수입리 방면으로 약 700m 거리에 이르면 청평 시내버스 종점인 야밀 마을에 닿는다. 북한강 건너편이 바로 경춘국도의 새터 삼거리다. 버스종점에서 북한강을 등지고 계곡 안으로 들어서면(10분) 왼쪽 우미리 송어양식장이 나온다. 송어양식장을 지나 5~6분 들어서면 다리직전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20m 가서 안경다리를 건너 남동쪽으로 휘도는 길로 들어서면 고동산에서 수입고개로 이어지는 안부가 시야에 들어온다. 남서릉을 바라보며 10분 올라서면 오른쪽 계곡으로 옛길이 보인다. 옛날 수입고개에 도로가 뚫리기 전 야밀에서 수입리 비석말로 넘어다니던 길이다. 옛길로 들어서서 빽빽하게 들어찬 숲을 뚫고 25분 올라가면 안부에 닿는다.
안부에서 고동산쪽으로 능선을 타고 150m 올라가면 급경사가 시작된다. 25분 거리인 전망바위를 지나 5분 더 오르면 552m봉을 밟는다. 주변 나무들을 시원하게 쳐내서 사방으로 조망이 막힘없이 펼쳐진다. 계속 능선을 타고 오르면 고동산 정상이다. 하산은 북서릉을 타고 노송 삼거리에 이른 다음 사기막골로 내려서는 코스가 지름길이다. 조금 더 길게 산행을 이으려면 화야산쪽으로 더 뽑아 25분 거리에 있는 591m봉 직전 삼거리에서 사기막골로 내려서거나 591m봉에서 북서쪽 지능선을 타고 내려도 된다. 591m봉 북서쪽 지능선에는 노송 어우러진 암릉 구간이 나타난다.
뾰루봉
양지말(동릉)~정상~새마을(북릉) 코스
뾰루봉 코스는 북면의 회곡리와 서면의 삼회리로 나 있다. 회곡리에는 북릉(새마을 코스)와 동릉 코스(양지말 코스), 그리고 안골 코스가 있고, 삼회리 방면으로 청평 자연휴양림 코스가 나 있다. 물론 화야산과 공유하고 있는 큰골을 이용해 등하산을 할 수도 있다. 접근 교통편이 좋고 오르막의 경사가 약한 양지말 코스로 올라 나머지 코스로 하산하는 것이 대종을 이루고 있다.
양지말까지는 청평서 버스로 10분 거리. 양지말 새마을상회 앞에서 버스를 내리면 가게 왼쪽으로 '뾰루봉 정상 2.7km' 안내판이 있다. 안내판을 지나 민가를 벗어나면 계단식 집터가 나오고, 집터 절개지 왼쪽으로 올라가 묵밭을 지나면 동릉 초입 갈림길에 닿는다. 왼쪽 계곡길과 오른쪽 능선길 두 길은 약 300m 거리에서 다시 만난다. 능선길로 들어서서 쌍묘를 지나 10분 올라가면 송전탑에 닿는다. 송전탑에서 왼쪽 길로 들어서면 곧 계곡길과 만나게 된다.
이후로 산길은 S자로 굽으며 동릉으로 이어진다. 동릉을 타고 40분 올라가면 잣나무숲으로 들어선다. 잣나무숲을 벗어나 4~5분 거리에 이르면 무덤이 나오고, 곧이어 거목 아래 샘터에 닿는다. 샘터를 뒤로하고 약 100m 거리에 이르면 '양지말 2.7km' 안내판이 있는 뾰로봉 남릉에 닿는다. 안내판에서 오른쪽 길로 50m 더 오르면 정상표지석이 있는 정상이다. 서쪽 아래로 절벽을 이룬 정상에서 조망은 좋은 편이다.
남동으로는 폭산, 용문산, 백운봉이, 남으로는 화야산과 고동산이, 서쪽 아래로는 북한강, 경춘국도, 경춘선 철길이 내려다보인다. 북한강 건너로는 천마산, 은두봉, 축령산, 서리산, 북으로는 깃대봉, 운악산, 청계산, 귀목봉, 명지산 등이 조망된다.
양지말에서 정상에 오를 경우 북릉을 타고 청평댐을 바라보며 새마을로 하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요즘은 서쪽 능선을 경유 삼회리 소야곡 청평자연휴양림(사설)이나 한록리조트호텔 옆으로 하산하기도 한다.
정상에서 북릉으로 15분 거리에 이르면 능선이 둘로 갈라지는 삼거리에 닿는다. 두 길 모두 새마을로 내려서게 된다. 조망을 즐기려면 왼족 길이 더욱 운치 있다. 왼쪽 길로 4~5분 내려서면 나오는 밧줄을 타면 곧이어 송전탑이 나온다. 송전탑에서 25분 내려서서 무덤을 뒤로하고 5분 더 내려서면 '뾰루봉 2.1km' 안내판이 있는 식당 앞이다.
청평자연휴양림이 있는 소야곡으로 하산하려면 일단 남릉을 타고 약 100m 거리인 '소야곡 하산로 2.7km' 안내판으로 내려선다. 여기서 안내판 짓에 따라 서쪽 능선길로 접어든다. 의외로 암릉이 많이 나타나는 급경사 내리막길로 6~7분 내려서면 밧줄이 매어있는 암릉을 타고 넘는다. 북으로 청평번화가와 북한강 풍경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인다. 5~6분 내려서면 삼거리가 나온다.
오른쪽은 청평자연휴양림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왼쪽 직진하는 능선을 타고 15분 내려서면 왼쪽 계곡으로 떨어지는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 계곡길은 큰골의 운곡암 아래 합수점으로 이어지는데, 상수원 보호지구로 묶여 있다. 계속 자연휴양림쪽 능선을 타고 20분 거리에 이르면 세번째 삼거리가 나온다. 이 삼거리에서 오른쪽 능선을 따라 40분 내려서면 한록리조트호텔 옆 계단을 통해 363번 강변도로로 내려선다.
정상에서 남릉으로 약 2km 거리인 절고개에 오른 다음, 서쪽 큰골을 경유해 삼회1리로 하산하거나, 또는 동쪽 안골을 경유해 회곡1리 서울식당 앞으로 하산해도 된다.
솔고개 휴게소 매점(584-6946) 생등심 한우 직영식당(584-4408), 솔고개 포장마차
(584-8952) 솔고개할매집(584-6403), 삼회2리 고동산쉼터(584-0513) 진개울민박(584-2752) 별난맛집(584-3278) 올갱이국,민물매운탕, 금수강산(584-5407) 우거지탕
뾰루봉(709.7m)
소야곡 하산코스
해발 709.7m인 뾰루봉은 경기도 가평군 청평 남쪽에 위치한 산이다.
이 산은 양평 용문산(1,157m)에서 북동쪽으로 약 2km 거리에 솟아 있는 폭산(922m)이 모산이다.
폭산에서 북서쪽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이 있다.
이 능선은 792m봉~677m봉~벽암산(374m)~한우재(해발 약 200m, 엄소리와 천안리 경계)까지
부드럽게 가라앉는다. 그러나 그 이후 능선을 들어올리며 곡달산(624m)을 빚어놓은 다음,
배치고개에서 숨을 돌렸다가 곡달산보다 훨씬 덩치가 큰 화야산(755m)을 들어올린다.
화야산에서 능선은 두 방향으로 갈라진다. 남서쪽으로 갈라지는 능선은 고동산(600m)을,
북쪽으로 틀은 능선은 끝머리에 이르러 뾰루봉을 들어올린다.
뾰루봉 코스는 경춘국도 상 신청평대교에서 북한강을 건너
설악 방면 회곡리 새마을(청평댐 방면)에서 북릉을 타거나,
양지말(회곡분교 폐교터 있는 곳)에서 동릉을 타고 오르는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
두 코스를 엮어 등하산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남서쪽 삼회리 방면 큰골로 하산하는 코스도
인기 있다. 삼회리에서 올랐을 경우에는 새마을이나 양지말로 하산하는 것이 정석이다.
소야곡 하산코스
뾰루봉을 어느 방향에서 오르건 정상에서 남릉으로 약 200m 거리인 삼거리에서
소야곡 방면 남서릉을 하산로로 이용하는 것도 괜찮다.
잘 알려지지 않은 이 코스는 기존 코스와는 달리
까다로운 바위지대와 급경사지대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초심자들은 다소 조심해야 하는 단점도 있지만,
그만큼 등산인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 기존 코스보다 한결 자연미가 살아 있다.
산행은 삼회리보다 대중교통편이 훨씬 편리한 회곡리 양지말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청평에서 설악 방면 버스편으로 10분이면 회곡리 양지말에 닿는다.
양지말 새마을상회 앞에서 버스를 내리면 가게 왼쪽으로 '뾰루봉 정상 2.7km' 라고 쓰인
안내판이 있다. 안내판을 지나 산쪽으로 들어서면 민가를 벗어날 무렵 계단식 집터가 나온다.
공터 상단부에는 컨테이너 박스도 있다.
계단식 집터 절개지 왼쪽으로 올라서면서산행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절개지를 올라서서 묵밭을 지나면 곧이어 동릉 초입 갈림길이 나타난다.
왼쪽 계곡길과 오른쪽 숲속 능선길은 약 300m 거리에서 다시 만난다.
능선길로 발길을 옮기면 곧이어 쌍묘가 나타난다. 쌍묘를 뒤로하고 10분 가량 올라가면
송전탑에 닿는다. 송전탑에서 왼쪽 사면길을 따라 내려서면 곧 계곡길과 만나게 된다.
이후로 산길은 S자로 굽으며 동릉으로 올라간다.
능선 날등을 타고 곧장 오르는 길이 지름길이지만, 취재팀은 오른쪽 산허리를 타고
완만하게 오르는 또 다른 산길을 따라갔다.
오른쪽 완만한 길로 서너 굽이를 돌아 오르면 두번째 송전탑이 나타난다.
여기서는 북으로 호명산이 마주보이고, 호명산에서 시계바늘 방향으로는 창평호반 위로
왕터산과 장락산이 시원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다시 능선길로 들어가 0.8km 가량 오르면 아까 헤어졌던 S자 굽이길과 만나는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부터 산길은 뚜렷하다. 10분 가량 가면 갈비가 푹신거리는 잣나무숲 속으로 들어선다.
잣나무숲을 벗어나 4~5분 거리에 이르면 오른쪽으로 외딴 무덤이 있다.
무덤을 지나면 거목 아래 샘터에 닿는다. 예전과 달리 메말라 식수로 사용할 수 없고,
더구나 갈수기인 만큼 양지말에서 산행 전에 반드시 식수를 준비해야 한다.
샘터를 뒤로하고 급경사를 올라서서 오른쪽으로 약 100m 가량 올라가면
'양지말 2.7km' 안내판이 있는 뾰루봉 남릉에 닿는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50m 가량 올라가면 정상표지석이 있는 정상이다.
정상비석 옆에는 설악파출소(031-584-7112)에서 세워 놓은 녹색 바탕에 흰 글씨로 된 '뾰루봉
정상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라는 내용과 '16시 이전에는 하산' 하라고 권유하는 안내문도 있다.
삼회리에서는 삼회1리 화야산 입구가 뾰루봉으로 오르는 길이다.
마을회관 앞에서 큰골 안으로 약 30분 들어서면 주차장과 매표소가 있다.
매표소 앞에서 왼쪽 계류를 건너 300m 가량 들어서면 오솔길 왼쪽으로 운곡암에 닿는다.
운곡암은 고려 말 이성계의 은사인 운천석 선생이 1380년에 창건했다는 사찰이다.
주변에는 장수바위, 뚜껑바위, 아들바위 등이 있다.
운곡암을 뒤로하고 30분 더 들어서면 화야산장(031-584-9439) 아래 갈림길에 닿는다.
'큰골 주차장(매표소) 2km, 화야산 정상 1.8km' 안내판이 있다.
뾰루봉은 안내판 반대쪽인 왼쪽 길로 들어서야 한다.
잣나무숲 아래 계곡길로 발길을 옮겨 45분 가량 올라가면 주능선 안부에 닿는다.
이 안부를 경계로 북쪽은 뾰루봉, 남쪽은 화야산으로 나뉜다.
뾰루봉 남릉인 북쪽 능선길로 들어서서 35분 거리인 640m봉을 지나면 진달래나무 군락 사이로
북한강이 내려다보이기 시작한다.
북한강을 내려다보며 30분 거리에 이르면
'소야곡 하산로 2.6km, 화야산 정상 4.3km, 뾰루봉 정상 400m' 라고 쓰인 안내판이 나타난다.
뾰루봉 정상 400m는 실제로 200m 거리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다소 과장된 면이 있다.
바로 이 안내판에서 서쪽 소야곡 방면 능선에 새로운 하산로가 있다.
이 안내판에서 약 5분 거리에 이르면 회곡리 양지말에서 오르는 길과 만나는 곳에
'양지말 2.7km' 안내판이 있고, 여기서 50m 더 가면 뾰루봉 정상이다.
서쪽 아래가 절벽을 이루고 있어 정상에서 조망은 좋은 편이다.
남동으로는 뾰루봉의 모산인 폭산을 비롯해서 용문산과 백운봉이, 남으로는 화야산과 고동산,
서쪽 아래로는 북한강, 경춘국도, 경춘선 철길이 내려다보이고, 북한강 건너 멀리로는 천마산,
은두봉, 축령산, 서리산이, 북으로는 깃대봉, 운악산, 청계산, 귀목봉, 명지산 등이 조망된다.
새 하산로는 '소야곡 하산로 2.7km' 라고 쓰인 안내판으로 되내려온다.
소야곡 방면 능선은 의외로 암릉이 많다. 급경사 내리막길로 6~7분 내려서면
밧줄이 매여 있는 암릉을 타고 넘는다.
이 암릉에서 보면 뾰루봉이 육산이 아니라 바위로 떠받쳐진 산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암릉에서는 북으로 내려다보이는 청평 번화가와 북한강 풍광도 일품이다.
암릉을 내려서서 5~6분 거리에 이르면 오른쪽 소야곡 방면 지능선 길이 있는
첫번째 삼거리가 나타난다. 이 지능선 길로 40분 가량 내려서면
청평 자연휴양림(사설)을 지나 북한강변 한국수상레저 앞으로 내려서게 된다.
첫번째 삼거리에서 계속 남서쪽으로 휘는 능선길로 15분 거리에 이르면
왼쪽(남쪽) 계곡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있는 두번째 삼거리가 나타난다.
이곳에서 계속 남서릉을 따라 20분 거리인 세번재 삼거리에서도
오른쪽 북한강변으로 내려서는 하산로가 있다.
세번째 삼거리에서 20분 더 간 335.3m봉에서 삼회리나
북한강변 방면으로 내려서는 길은 불확실하므로 가지 않는 것이 좋다.
두번째 삼거리에서 왼쪽 길로 내려서면 청정계곡으로 이어진다.
등산인들의 발길이 거의 없고 쓰레기 한 점 볼 수 없어 걸어나오기가 미안할 정도다.
50분 가량 걸어나오면 큰골 주차장 매표소다. 매표소에서 삼회1리 마을회관까지는 20분이 걸린다.
회곡리 양지말에서 동릉을 경유해 정상에 오른 다음,
소야곡 갈림길~남서릉~두번재 삼거리~남쪽 계곡~큰골 주차장
매표소를 거쳐 삼회1리로 내려서는 산행거리는 약 9km로, 4시간안팎이 소요된다.
삼회1리를 기점으로 큰골 주차장~운곡암~화야산장 삼거리~주능선 안부~뾰루봉 남릉을 경유해
정상에 오른 다음, 소야곡 갈림길~남서릉~두번재 삼거리~남쪽 계곡~큰골 주차장 매표소를 거쳐
다시 삼회1리로 나오는 산행거리는 약 12km로, 5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교통 및 숙박
서울 청량리에서 10~15분 간격 교문리~마석 경유 청평행.
청량리에서 133번과 765-1번 좌석버스도 수시로 운행한다.
서울 상봉동터미널에서 15분 간격,
동서울터미널(구의동, 전철2호선 강변역)에서 15분 간격 춘천행 직행버스, 청평에서 하차.
열차편은 서울 청량리역에서 1일 20회(05:25~22:30) 운행하는 경춘선 청평역에서 하차.
청평터미널에서 1일 25회(07:50~21:10) 운행하는 설악 방면 버스 이용,
회곡리 새마을(5분 소요)나 양지말(10분 소요)에서 하차.
회곡리 양지말에서 청평행 버스 1일 25회(07:00~21:00) 운행.
청평에서 삼회리행 버스 1일 6회(06:30, 09:00, 12:40, 14:00, 15:45, 19:00) 운행.
삼회1리 큰골 입구까지 10분 소요.
삼회1리 큰골 입구에서 청평행 버스 1일 6회(06:50, 09:20, 13:00, 14:20, 16:05, 19:20) .
삼회1리로 하산 청평으로 나오는 버스편을 오래 기다리는 경우에는
청평택시(031-584-1183, 584-1265)를 부른다.
공휴일 경춘국도에 병목현상이 극심하므로 청평역에서 열차편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삼회1리 큰골 입구에 있는 화야산열무국수(031-584-1368), 두메촌닭(584-6075), 원민박(584-8732),
큰골별미집(584-2032) 등에서 토종닭백숙, 된장찌개백반, 보리밥, 손수제비, 감자전, 도토리묵,
찹쌀죽 등을 판다. 이 식당에 미리 전화하면 민박도 가능하다(민박료 1실 30,000원).
시즌에는 운곡암 못미처 주차장 매표소에서 화기물처리 수수료를 내야한다. 어른 1,000원,
화야산(754.9m)
하산 도중 잘못 들기 쉬운 능선 코스
화야산 정상에서 능선은 크게 세 가닥으로 나뉜다. 북릉은 뾰루봉(709.7m), 남서릉은 고동산(600m)으로 이어진다. 뾰루봉 방면 북릉은 가평군 청평면과 설악면 경계, 고동산 방면 남서릉은 청평면과 서종면 경계를 이룬다.
화야산 등산은 큰골(삼회1리)과 사기막골(삼회2리)에서 오르내리는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된다. 이 두 계곡코스는 계곡 상단부에서 주능선까지 급경사길을 오르는 것이 힘들긴 하지만, 대체로 급경사 시발점까지는 평지길이나 다름없어 빠른 시간에 쉽게 닿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화야산 정상에서 북쪽으로 약 200m 거리 무명봉에서 서쪽 북한강변으로 뻗어내린 서릉은 큰골과 사기막골을 가르는 능선이다.
아래퇴주~서릉~정상 코스
약 5km 길이인 서릉은 극소수 등산인들이 이따금 하산코스로 이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정상에서 북릉 경유 큰골로 하산하거나 뾰루봉으로 종주하다가 길을 잘못 들어 서릉으로 들어서는 등산인들도 많다.
정상에서 약 150m 거리인 삼거리에서 거의 일직선으로 난 왼쪽 서릉 능선길이 뾰루봉 방면 능선길인 줄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누구든지 뾰루봉으로 가는 길은 당연히 능선길로만 가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삼거리 주변은 시야를 가리는 숲지대여서 가스라도 끼면 방향감각을 잃기 쉽다.
삼거리에서 뾰루봉 방면은 오른쪽 사면 내리막이다. 이 사면길은 동쪽으로 가는 길로 착각하게 된다. 사면길은 서릉을 내보내는 무명봉 동쪽 사면이다. 이 길은 1~2분 거리에서 뾰루봉 방면 능선길로 다시 이어진다.
화야산을 능선만 타고 오르는 코스라면 사기막골 남쪽 고동산을 경유하면 된다. 그러나 고동산으로 오르는 능선길도 처음에는 사기막골 계곡 안으로 0.5~1km는 들어가야 한다. 계곡을 경유하지 않고 능선만 타는 유일한 코스는 서릉 뿐이다.
서릉 진입로는 큰골 입구와 사기막골 입구 사이 중간 지점 아래퇴주이다. 아래퇴주는 큰골에서 남쪽으로 약 2km 더 간 곳이다. 아래퇴주는 북한강 건너 대성리유원지와 마주보고 있는 지점이다. 버스가 정차하는 곳은 아래퇴주 마을 입구 화야산장 앞이다.
화야산장 앞에서 남쪽 40m 거리 금선산장 앞으로 간다. 산장 오른쪽 소나무와 밤나무 사이로 흐릿한 산길로 들어가 5~6분 가면 묘가 있다. 묘에서 왼쪽 사면길로 4~5분 오르면 서릉으로 이어진다. 능선길 오른쪽은 잣나무숲이 빽빽하다.
주능선 무명봉에서 오른쪽 능선길로 1분 거리인 삼거리를 지나 5분 가면 20여 평 헬기장인 화야산 정상이다. 정상비석이 두 개 있다. 고동산 방면에는 양평군, 뾰루봉 방면에는 가평군에서 정상비석을 세웠다. 정상비석에서 남동쪽에는 삼각점(양수 22)이 있다.
정상에서 북서쪽으로는 은두봉 축령산 주금산이 조망된다. 북으로는 깃대봉 뒤로 운악산이 보인다. 운악산 뒤 멀리로는 화악산과 응봉이 하늘금을 이룬다. 북동으로는 호명산이 멀리 북배산 삼악산과 함께 시야에 들어온다. 동으로는 장락산 널미재 나산(보리산) 종자산이 홍천 공작산과 함께 바라보인다.
남동으로는 봉미산이 매화산 갈기산과 함께 보인다. 봉미산에서 오른쪽으로는 송이재봉 폭산 용문산 백운봉이 하늘금을 이룬다. 남으로는 유명산 중미산 청계산 뒤로 남한강 건너 양자산과 앵자봉이 조망된다. 남서쪽으로는 고동산 뒤로 운길산 검단산 관악산, 서쪽 백봉과 천마산 사이로 서울 삼각산이 활짝 피어난 연꽃인 듯 조망된다.
하산은 서쪽 사기막골 또는 북서쪽 큰골로 내려서면 된다. 큰골에는 화야산 일원에서 가장 오래된 절인 운곡암이 볼거리다. 고려 말 이성계의 은사인 원주원씨 운곡 선생이 1383년에 창건한 고찰이다. 주변이 뚜껑바위, 장수바위, 아들바위 등이 있다.
(지역번호 031)
삼회리 아랫퇴주 계곡 입구 화야산장(584-1943), 금성산장(584-8838), 알프스산장민박(584-6165) 아랫퇴주 북쪽 2km 거리 화야산쉼터에서 큰골 주차장 방면 두메펜션(585-9716), 동치미판매집인 민박(585-1338), 큰골별미집(584-2022), 큰골 주차장에서 약 2km 들어간 곳인 화야산장(584-9437) 등에서 민박과 식사가 된다. 화야산장에서 토종닭 옻닭백숙(30,000원), 큰골별미집에서 토종닭백숙, 도리탕(30,000원), 보리밥, 된장찌개, 손수제비, 청국장(4,000원), 감자전, 도토리묵(3,000원),
청평역 앞 병천아우네장터순대(584-2995)에서 장터순대국밥, 얼큰이순대국밥(5,000원), 장터정식(8,000원), 아우네술국(10,000원), 모듬순대, 아우네전골(중 15,000원, 대 22,000원), 곱창순대철판볶음(2인분 15,000원), 등산인들이 귀경길에 해단식하는 식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