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TIP
◈ 치악산 구룡사 가는 길 :
① 네비게이션 -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구룡사로 500. 구룡사(033-732-4800) [구룡사주차장 / 유료]
② 대중교통 - 서울지하철 3, 7, 9호선 고속터미널역 1번출구에서 5분 도보. 경부터미널 1층 26.27번홈에서 원주행 승차.
◈ 구룡사(龜龍寺)
치
악산의 으뜸 봉우리인 비로봉에서 학곡리 쪽으로 6㎞ 떨어져 있는 구룡사는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는데, 전설에 의하면 대웅전 자리에는 연못이 있었고 그곳에는 아홉 마리 용이 살고 있었다고 한다. 의상은 그 연못 자리가 좋아, 그곳에 절을 지으려고 용들과 도술시합을 했다. 용들이 먼저 솟구쳐 올랐다. 그러자 뇌성벽력이 치고 산들이 모두 물에 잠겨버렸다. 용들이 흐뭇해하며 주변을 살피니, 의상은 비로봉과 천지봉에 줄을 걸어 배를 매놓고 그 안에서 자고 있었다. 다음은 의상이 움직였다. 부적을 한 장 그려 연못에 넣었다. 그러자 연못이 부글부글 끓기 시작했고 용들이 뜨거워 날뛰었다. 그때 놀란 용 여덟 마리가 절 앞산을 여덟 조각내면서 동해로 도망치고, 한 마리는 눈이 멀어 계곡의 못에 머물렀다. 그래서 절 이름도 구룡사(九龍寺)라 했다.
조선시대에 들어 사찰이 퇴락하게 되었는데, 어느 날 한 노인이 나타나 절 입구의 거북바위 때문에 절의 기가 약해졌으니 그 혈을 끊으라 했다. 그대로 했더니 절이 더 힘들어졌고 폐사가 되려 했다. 이번에는 한 도승이 나타나 훈수를 했다. 거북의 혈맥을 끊어서 절이 쇠락해졌으니 다시 그 혈맥을 이으라는 것이다. 그래서 절 이름을 치악산 구룡사(龜龍寺)로 바꾸었다고 한다.
대웅전 앞 좌우에는 서상원과 보광루, 적묵당, 심검당의 승사가 있으며 이밖에도 원통문, 국사단, 사천왕문, 범종각, 응진전 등이 있고, 절 입구에는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부도군이 있고, 또 구룡사의 전설을 말해주는 거북바위와 폭포아래에 용소가 있다. 또한 조선시대에 만든 황장금표가 있는데 이것은 치악산 일대의 송림에 대한 무단벌채를 금하는 표식이다.
◈ 미륵불탑
(彌勒佛塔)
치악산 비로봉에 세워진 돌탑은 원주에서 제과점을 운영하던 용창중(일명 용진수)이라는 사람이 꿈에 비로봉 정상에 3년 안에 3기의 돌탑을 쌓으라는 신의 계시가 있어 혼자서 탑을 쌓았던 것인데, 1962년 9월 처음 쌓기 시작하여 1964년 5층으로 된 돌탑을 모두 쌓았으나 1967년과 1972년에 알 수 없는 이유로 무너졌던 것을 용창중씨가 각각 그해에 복원하였다. 1994년 이후 두 차례에 걸쳐 벼락을 맞아 무너진 것을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가 복원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미륵불탑 중 남쪽의 탑은 「용왕탑」, 중앙의 탑은 「산신탑」, 그리고 북쪽의 탑을 「칠성탑」이러고 한다. 용창중씨는 1974년 작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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