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救世軍, Salvation Army]
<<요약>> 그리스도교 교파로 윌리엄 부스(William Booth)가 창설한 교파.
구분 : 종교기관 설립연도 : 1865년 7월 2일 소재지 : 영국 런던 설립목적 : 그리스도의 사랑을 바탕으로 한 전인적 구원 주요활동 : 복음선교, 예배, 자선 및 사회사업
<<본문>> 1865년 7월 2일 런던에서 당시 감리교(監理敎) 목사이던 윌리엄 부스(William Booth)와 그의 부인 캐서린 부스(Catherine Booth)가 창시하였다. '그리스도교 전도회(Christian Mission)'라는 명칭으로 서민층을 상대로 동부지역 빈민가 등을 찾아가 노방(路蒡)전도를 한 데서 시작하였다.
그리스도 신앙의 전통을 따르는 교리를 가지고 선도와 교육, 가난구제, 기타 자선 및 사회사업을 통해 전인적 구원을 이루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1878년 구세군으로 개칭하였다. 조직은 군대식 제도를 모방하고 교회를 국제적인 단일조직으로 하여 부스가 초대 대장이 되었다.
각 군국(軍國)에는 사령관이 있고 지역사령부에는 지역사령관이 있다. 또한 군국마다 각 지방을 관장하는 지방장관이 있으며, 각 지방에는 소속된 영(營)이 있어 담당 사관이 복음선교와 예배, 지역사회 봉사사업을 지도한다. 영문(營門)에는 병사가 있는데, 이들은 구세군을 통하여 구원을 받은 자들로서 영혼의 구원을 위하여 세상의 죄악과 싸울 것을 다짐하고 병사로서 동참하고 있다.
주요 교리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① 신구약 성서는 하느님의 영감으로 이루어졌으며, 성서만을 그리스도인의 신앙과 실천의 표준으로 믿는다. ② 하느님만을 만물의 창조자요 보존자요 통치자로 믿고 예배의 대상으로 삼는다. ③ 하느님 안에 성부·성자·성령의 3위가 있는데, 본질상 동등하며 권능과 영광으로도 동등함을 믿는다. ④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에는 신·인성(神人性)이 합쳐 있어 예수는 참 하느님이요 참 사람임을 믿는다. ⑤ 인간은 전적으로 타락하여 하느님의 진노의 대상의 실존임을 믿는다. ⑥ 예수의 죽음은 만인의 죄를 대속한 은총이므로, 누구든지 믿으면 구원을 받을 수 있다. ⑦ 구원의 조건은 하느님께 회개하고 예수를 믿고 성령으로 새로 나는 것이다. ⑧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는 자마다 구원의 체험을 갖게 됨을 믿는다. ⑨ 구원 상태의 지속은 순종하는 믿음을 계속 가져야 한다. ⑩ 예수의 재림을 믿으며 신자는 그때까지 성결을 보전하게 됨을 특전으로 믿는다. ⑪ 영원한 생명은 현재적이요 미래적임을 믿으며 육체의 부활, 세상 끝의 총심판, 악인의 멸망과 의인의 영원한 행복을 믿는다.
이상 11개 교리에서 신학적으로 하느님의 본질과 목적에 대해서 연구하는 한편, 윤리면에서는 하느님에 관한 일반적 지식[神認識]은 반드시 성서적 지식에 의하여 해석되어야 하고 완성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국제규모의 복음전도와 각종 사회사업을 전개, 세계 80개국 나라에 1만 6000개의 전도센터가 있으며, 3,000여 개의 사회복지단체·기관·학교·병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도 1908년 영국에서 파견된 로버트 호가트(Robert Hoggard) 정령(正領)이 이끄는 10여 명의 사관이 선교사업을 시작한 이래, 그 교세를 확장하는 한편, 의료선교 및 고아원·양로원·육아원 등을 경영하며, 그밖에도 교육기관을 통해 포교에 힘쓰고 있다. 본부는 영국 런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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