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중부경찰서는 28일 평소 자신을 무시한다며 같은 국적의 동료를 마구 때리고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불법체류자 제롱무앙문 피런(44·태국)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제롱무앙문 피런씨는 지난 21일 오후11시께 화성시 팔탄면 창곡리 C산업 숙소에서 같은 국적의 동료 박주업(40)씨가 평소 자신을 무시하고 따돌렸다는 이유로 얼굴 등을 마구 때리고 흉기로 가슴 등을 찌른 혐의다.
한국에 온 일부 어학연수생들이 학교 수업은 등한시한 채 절도 행각까지 벌여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대학들이 외국인 어학연수생들을 유치해 돈만 벌려고 하고 관리는 소홀히 한 것이 원인입니다.
김웅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1일 서울 강서경찰서, 20대 중국인 청년 3명이 상습 빈집 털이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모두 우리나라에 한국어를 배우겠다는 명목으로 들어온 어학연수 대학생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애초부터 이들은 학교 수업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인터뷰:절도 피의자] "출석은 1개월 정도 나갔어요. 이제 곧 두 달 돼요."
대학에 이름만 걸어놓고 돈벌이에 나서다, 어학연수생 신분을 연장하면서 절도로 생활비를 마련했습니다.
현행 법에는 어학연수생을 받은 대학은 담당자를 지정해, 출석을 관리하도록 돼 있습니다.
또 장기결석을 하거나 연수가 끝난 뒤에는 신고를 해야 합니다.
[인터뷰:문화춘, 서울출입국관리소 조사과장] "학교에다 의무를 주고 변동사항이 있을 때에는 15일 이내에 출입국관리소에 신고하게 돼 있는데.."
하지만 절도로 구속된 중국인 어학연수생이 다녔던 대학은 이런 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녹취:학교 관계자] "그 이미 관리 뭐 이런 차원이 아니라 이미 뭐 수료기간이 다 끝났고 그래 가지고 저희가 관리 이런 것을 하지 않는데요. 당시에 관리하셨던 분은 지금 휴가 가셔가지고..."
대학들이 일단 외국인 어학연수생을 유치해 수강료를 받은 뒤에는 관리는 소홀히 하고 있는 것입니다.
[녹취:학교 관계자] "출석률이 별로 안 좋아요. 출석률이 안 좋아서 출입국관리소 쪽에 신고 준비 중이에요."
현재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어학연수생은 모두 만 명 정도.
이들 대부분이, 어학연수보다 돈벌이에 관심이 많은 중국인 청년들입니다.
[인터뷰:한용화, 강서경찰서 강력팀] "2007년도에도 저희 강서경찰서에서 한족 절도단 13명을 검거한 사례가 있습니다. 그 당시에도 피의자들 대부분이 어학 연수를 목적으로 한국에 입국해서 실제 학교에는 다니지 않고 빈집털이라든지 환급사기 같은 그런 범죄에 개입하고 있는 추세..."
국내 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만도 30만 명이나 되는 가운데, 젊은 외국인 어학연수생들까지 몰려 들어와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YTN 김웅래[woongrae@ytn.co.kr]입니다.
환치기' 우즈베키스탄인 검거<대전경찰>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대전지방경찰청 보안과는 4일 불법해외송금을 대신해 주고 그 대가로 수수료를 챙긴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로 B(34)씨 등 우즈베키스탄인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속칭 `환치기' 브로커인 이들은 지난해 11월 5일께 충남 서천군 장항읍 한 은행에서 우즈베키스탄인
T(37)씨가 B씨의 통장에 입금한 97만원 중 2%에 해당하는 수수료 2만원을 챙긴 뒤 우즈베키스탄으로 돈을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 같은 수법으로 2005년 1월부터 최근까지 T씨 등 100여명의 의뢰를 받아 47억여원을 우즈베키스탄으로
불법송금하고 수수료 명목으로 3억2천만원 상당을 받아 챙겼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외국환 거래시 수수료가 비싸 암거래를 선호한다는 점을 이용, 이 같은
수원 중부경찰서는 28일 평소 자신을 무시한다며 같은 국적의 동료를 마구 때리고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불법체류자 제롱무앙문 피런(44·태국)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제롱무앙문 피런씨는 지난 21일 오후11시께 화성시 팔탄면 창곡리 C산업 숙소에서 같은 국적의 동료 박주업(40)씨가 평소 자신을 무시하고 따돌렸다는 이유로 얼굴 등을 마구 때리고 흉기로 가슴 등을 찌른 혐의다.
한국에 온 일부 어학연수생들이 학교 수업은 등한시한 채 절도 행각까지 벌여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대학들이 외국인 어학연수생들을 유치해 돈만 벌려고 하고 관리는 소홀히 한 것이 원인입니다.
김웅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1일 서울 강서경찰서, 20대 중국인 청년 3명이 상습 빈집 털이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모두 우리나라에 한국어를 배우겠다는 명목으로 들어온 어학연수 대학생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애초부터 이들은 학교 수업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인터뷰:절도 피의자] "출석은 1개월 정도 나갔어요. 이제 곧 두 달 돼요."
대학에 이름만 걸어놓고 돈벌이에 나서다, 어학연수생 신분을 연장하면서 절도로 생활비를 마련했습니다.
현행 법에는 어학연수생을 받은 대학은 담당자를 지정해, 출석을 관리하도록 돼 있습니다.
또 장기결석을 하거나 연수가 끝난 뒤에는 신고를 해야 합니다.
[인터뷰:문화춘, 서울출입국관리소 조사과장] "학교에다 의무를 주고 변동사항이 있을 때에는 15일 이내에 출입국관리소에 신고하게 돼 있는데.."
하지만 절도로 구속된 중국인 어학연수생이 다녔던 대학은 이런 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녹취:학교 관계자] "그 이미 관리 뭐 이런 차원이 아니라 이미 뭐 수료기간이 다 끝났고 그래 가지고 저희가 관리 이런 것을 하지 않는데요. 당시에 관리하셨던 분은 지금 휴가 가셔가지고..."
대학들이 일단 외국인 어학연수생을 유치해 수강료를 받은 뒤에는 관리는 소홀히 하고 있는 것입니다.
[녹취:학교 관계자] "출석률이 별로 안 좋아요. 출석률이 안 좋아서 출입국관리소 쪽에 신고 준비 중이에요."
현재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어학연수생은 모두 만 명 정도.
이들 대부분이, 어학연수보다 돈벌이에 관심이 많은 중국인 청년들입니다.
[인터뷰:한용화, 강서경찰서 강력팀] "2007년도에도 저희 강서경찰서에서 한족 절도단 13명을 검거한 사례가 있습니다. 그 당시에도 피의자들 대부분이 어학 연수를 목적으로 한국에 입국해서 실제 학교에는 다니지 않고 빈집털이라든지 환급사기 같은 그런 범죄에 개입하고 있는 추세..."
국내 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만도 30만 명이나 되는 가운데, 젊은 외국인 어학연수생들까지 몰려 들어와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YTN 김웅래[woongrae@ytn.co.kr]입니다.
환치기' 우즈베키스탄인 검거<대전경찰>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대전지방경찰청 보안과는 4일 불법해외송금을 대신해 주고 그 대가로 수수료를 챙긴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로 B(34)씨 등 우즈베키스탄인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속칭 `환치기' 브로커인 이들은 지난해 11월 5일께 충남 서천군 장항읍 한 은행에서 우즈베키스탄인
T(37)씨가 B씨의 통장에 입금한 97만원 중 2%에 해당하는 수수료 2만원을 챙긴 뒤 우즈베키스탄으로 돈을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 같은 수법으로 2005년 1월부터 최근까지 T씨 등 100여명의 의뢰를 받아 47억여원을 우즈베키스탄으로
불법송금하고 수수료 명목으로 3억2천만원 상당을 받아 챙겼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외국환 거래시 수수료가 비싸 암거래를 선호한다는 점을 이용, 이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