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 할 수 있는 소원성취
천수경 정근법
지은이: 우천·법안 편저
펴낸곳: 정우서적
펴낸날: 2008. 11. 25 초판
판 형: 46판 190쪽, 4,000원
ISBN : 978898023141-6 13220
쉼 없고 지침 없는 정근으로
각자의 소원성취 기도에서 시작해
삼매를 얻고 그 힘으로 지혜를 얻어가는 과정을
한국불교의 기도경전인 <천수경>을 바탕으로 편찬한 정근법
간단소개
이 책은 한국불교 불교도의 주 기도경전인 <천수경>을 바탕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누구나 때와 장소에 걸림 없이 쉽게 부처님께 예를 올리고 기도·정근할 수 있도록 편찬한 정근법이다. 각자의 소원성취 기도에서 시작해 정진 근수하여 삼매를 얻고 그 힘으로 지혜를 얻어가는 과정에 실제적인 도움이 되도록 구성되었다. 특히 현대인의 5계와도 같은 정근자의 다섯 가지 실천지침과 정근자의 형편에 맞게 정근할 수 있도록 이 책의 ‘활용법’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시며 남기신 마지막 말씀은 ‘게으리지 말고 힘써 정진하라’는 것이었다. 그렇다. 정진만이 우리를 원하는 곳으로 안내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정진하는가? 이 책은 한국불교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경전 중의 하나인 천수경에서 그 답을 찾고 있다.
의욕을 가진 세계에서는 필연적으로 바라는 소원이 있기 마련이다. 학업·건강·사업과 같은 개별적이고 일반적인 소원과 자기완성과 타자구원이라는 더 높은 소원이 있다. 전자를 소망기원이라 한다면 후자는 보리심을 내는 발원이라 할 수 있다. 불교도라고 하면 누구나 보리심을 내야 한다. 이를 上求菩提 下化衆生(위로는 깨달음을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제도함)이라 한다. 어떻게 깨달음을 구하고 깨닫지 못한 이들을 깨닫게 도와줄 것인가? 흔히 말하는 팔만사천 법문은 이것을 알려주는 나침반이다. 그 나침반대로 따라가면 이것을 이룰 수 있다.
하지만 깨달음을 이루려는 우리의 발심 앞에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하지만은 않다. 수많은 절망의벽이 우리를 가로막기도 하고, 때로는 눈 깜짝할 사이 타락의 늪에 빠지기도 한다. 언제 발심을 했는지는 까마득히 잊고 몸과 말과 생각으로 업을 짓고 욕망의 윤회 바퀴를 더 빨리 밟는다. 욕계의 존재특성을 잘못 알고 집착하며 끝없는 고통의 씨앗을 뿌리고 자라게 해 온 과보로 우리는 고통이라는 현실을 맞고 있는 것이다.
고통에 빠진 채로는 무엇도 할 수 없다. 정근하려고 하는 이는 먼저 자신이 고통 속에서 윤회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 고통의 원인을 바로 알고 그것을 뛰어넘는 것이다. 뛰어넘은 그곳이 곧 열반이며 정토이다. 그 길로는 초기불교의 팔정도와 대승불교의 육바라밀이 제시되고 있다. 이 팔정도와 육바라밀을 의궤화한 것이 우리가 봉행하는 대승불교의 의례이다.
이 책은 이와 같은 과정을 의궤화한 것으로 각자의 소원성취 기도에서 시작하여 정진 근수하여 삼매를 얻고 그 힘으로 지혜를 얻어가는 과정을 한국불교 불교도의 주 기도경전인 <천수경>을 바탕으로 편찬한 정근법이다. 현행 <천수경>의 천수다라니, 참제업장 예참, 송주를 자신의 형편에 맞게 백팔예참하거나 백팔송주하며 정근력을 닦아나가도록 인도하고 있다.
정근자의 지켜야할 다섯 가지 바람직한 실천, 참선·염불·주력 등의 여러 가지 신행법, 혼자서도 쉽게 할 수 있도록 기도하는 자세와 방법을 설명하고 있는 서분과 천수백팔예참송주참회기도를 중심으로 상단·중단·하단에 적합하게 공양하거나 기도 발원할 수 있도록 의문과 주요 간경용 우리말 경전으로 구성되었다.
책 속으로(내용 보기)
정근자의 삶
• 조석으로 예불을 올린다
아침저녁 예불 올리기가 어렵다면 새벽예불만이라도 봉행하고 그것도 어렵다면 청수나 향을 올리고 원찰을 향해서 삼배 또는 합장만이라도 올리는 생활을 한다.
• 감사하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생활한다
어려움을 당한 뒤에 부처님을 찾을 것이 아니라, 평소에 늘 부처님께 기도하고 감사하며 생활한다.
• 청정하고 바르게 산다
오계를 받아 지니고 실천하여 모든 이에게 괴로움을 주지 말고 안락함을 베푼다.
•베풀면서 산다
알게 모르게 지은 업장을 소멸하는 첫 번째 지름길은 재물과 사랑을 조건없이, 한량없이 이웃에게 베푸는 것이다.
• 게으르지 않는다
아무리 좋은 계획도 실천하지 않으면 무용지물. 한번 마음먹은 것은 기필코 이루고야 말겠다는 굳은 의지로 쉼 없이 지침 없이 정진해야 소원을 이룰 수 있다.
(6쪽)
천수 백팔송주예참 정근 활용법
천수경을 바탕으로 정근자의 형편과 선호에 따라 정근(진언송주·예참·간경·참선)할 수 있도록 편제되었다. 가령 진언송주 정근을 하고자 하면 ‘신묘장구다라니’나 ‘준제진언’ 등을 최소 108편 이상 송주하고, 예참 정근을 하고자 하면 참제업장 12존불 명호를 3배씩 3회 반복하여 108배 예참 정근을 한다. 아니면 경전을 선택하여 명상하거나 읽는 간경 정근을 하거나 참선 정근을 하는데 송주나 예참 정근을 하였을 경우에도 짧게나마 ‘명상’에 드는 것이 좋다.(진언은 기본 3편 독송하지만 숫자만큼 염송하면 된다.)
그러므로 정근자의 형편에 맞게 책에서 제시한 정근법을 따라 예배하고 독송하며 정근하면 된다.
첫째, 시간이 여의치 않을 때는 (1시간 미만) 준비한 공양(보시금)물을 불단에 올리고 '(1)참회발원’ 편으로 정근한다.
둘째, 상단에 불공을 하고 정근할 때는 '(1)참회발원’ 편의 ‘사홍서원’까지 독송하고 ‘(2)상단불공’을 하고 정근을 한다.
셋째, 중단권공까지를 봉행할 수 있을 때는 상단불공 후 ‘기원’을 하고 ‘(3)중단권공’ 편을 진행한 후 정근을 한다.
넷째, 하단 독경까지 봉행할 상황이 되면 중단권공 기원을 하고 ‘(4)하단’ 편의 ‘법성게’나 ‘영가시어’를 독송하여 영가의 왕생극락을 발원한 후 정근한다.
(7쪽)
차 례
불교신행개요
기도준비와 순서
조석 예불문
예불 발원문
천수 백팔송주·예참 정근법
(1)참회발원 후 간경·입정
(2)상단불공 발원 후 간경·입정
(3)단권공 발원 후 간경·입정 / 화엄경약찬게 / 반야심경
(4)하단헌향 발원 후 간경·입정 / 법성게 / 영가시어
자비경
칼라마경
불설아미타경
관세음보살보문품
금강반야바라밀경
불설천지팔양신주경
영험 이야기
편저자 소개
법안 스님
1980년 입산, 중앙승가대 졸업, 무형문화재 제50호 범패 이수자.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운영위원, 서초구 사암연합회 회장,
(사)한국화랑청소년 육성회장(역임), 서울 서초구 우면산 대성사 주지,
승가대학 강사, 조계종 교육원 어산작법학교 교수사 소임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 <행복의 길>, <법요집>, <자비의 명상>이 있고
불교방송 1분 법문 등에 출연하고 있다.
우천 이성운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졸업, 동 대학원 불교학과 박사과정 수료,
조계종 포교원 한글법요집 편찬연구위원, 도서출판 정우서적 대표.
논저로 <금강경 ‘우리말화’에 대한 언어학적 연구>, <신행요집>
<佛敎 供養 儀禮 次第 考>, <의례문의 우리말화 톺아보기>
<心經般若呪와 千手呪의 讀誦音 考>, <불교출판소고> 등이 있다. |
첫댓글 천수경정근법 구하려면 어찌해야 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