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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2.14. 토. 아침은 영하의 기온이나 오후부터 풀려 두 겹이나 벗고 오른다
코스
상명대정문(1434)-탕춘대능선-탕춘대매표소(1511)-향로봉밑(1528/33)-수리봉갈림길(1543)-북능선갈림길(1555)-불광매표소(1625)-독바위역(1635)
총 2시간
탕춘대능선
한봉우리의 번개산행이나 어찌어찌 되어 나 홀로의 토요일 오후 산행이 된다
늦은 시간 아끼려 독립문전철역에서 내려 택시로 상명대 입구까지 직행하여 중앙도서관 아래의 카페에서 독한 커피 한잔하고 좌측 위로 오른다
구두닦는곳 왼쪽으로 난 길을 따르는데
오늘 오후 시청 앞에서의 촛불집회에 참석할 20여명의 이곳 대학생들이 발대식을 한다
대장은 씩씩한 여학생으로 노래를 한 곡 하려는 태세이나 내 발길이 급해 황급히 자리를 뜬다
1434 좌측의 주차장을 지나 우측의 녹색 철제 울타리를 타고 오르면 바로 탕춘대능선 안내표지판이 나온다
주차장에서 왼편 능선으로 바로 치고 올라가도 되나 길이 분명치 않아 초행자는 힘이 든다
얼마 안가 농가 사립문 안쪽에 사철나무로 학을 만드는데 아직 미완성 작이지만 볼만하다. 집주인의 부지런함이 이곳을 오르내리는 수 많은 산꾼들의 맘을 덥혀줌을 아실까
이윽고 탕춘대성에 오르니 앞으로 수리봉이 거대한 암벽의 위용을 드러낸다
가다보면 젖꼭지봉이 되다가 반대쪽에선 족두리로 변하는 변화무쌍한 바위봉이다
우측으론 향로봉과 이어지는 비봉능선과 몸을 돌리면 보현봉까지 한눈에 들어오는데
정작 문화재인 여기 탕춘대 성 위에는 녹슨 철조망이 맨몸으로 바람에 떨고 있다
학교인가 당국인가
1448 50여m 오르면 삼각점이 보이고
1455 북한산성처럼 암문이 하나 있다
무심코 성 위로 나 있는 길을 따라가다가 깜짝 놀라 우측 성벽 밑에 난 길로 내려선다
문화재보호 안내문이나 작은 보호 요청문이 곳곳에 필요할 것 같다.
더욱이 겨울에 눈이 쌓이면 성 위로만 길이 나있어 모르고 지나칠 이가 많을 테니까
운동 차 올라온 동네 분들이 많이 내려온다
1510 구기동 갈림길
@ 우 구기동 0.88km – 이북5도청 앞으로 내려 가는 길
뒤 상명대 1.3km
바로 매표소가 있고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도 보인다
1515 갈림길
@ 우 포금정사 0.4km
앞 향로봉 0.54km
뒤 상명대 1.6km
바위의 시작이다
1518 죄측으론 불광동으로 빠지는 우회로가 있으나 표지판은 없고
앞으로 올라가면
1523 비봉우회로다
@ 우 비봉 1.32km
뒤 상명대 1.82km
앞 향로봉(암벽길)으로 위험등산로 안내문이 있고
지난번 여기까지 올라온 초등생 세리와 유치원생 영서가 생각나며 웃음이 번진다
오늘 저녁에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예감도 들고---
그땐 우회하여 향로봉 넘어 기자촌으로 넘어가는 그 어려운 암릉까지 씩씩하게 잘 탔었지
여기서 5분여를 바위에 코 박듯이 오르면 이윽고
1528/1533 향로봉 위험지역안내판이 있는 직벽 밑이다
@ 뒤 상명대 1.9km
우 비봉 1.4km
앞 위험지역
좌 족두리(수리)봉 불광매표소 방향인데 이정표는 없고 지나온 탕춘대능선은 저 멀리까지 뻗쳐있다
족두리 봉 쪽으로 내려가는 길도 대부분이 암릉이고 돌모래가 많아 미끄럽고
1543 갈림길
@ 우 불광매표소 1.3km
좌 탕춘대능선 0.5km
구기매표소 1.3km
앞 족두리 봉 0.7km
뒤 비봉 1.1km
우측으로 내려가는데 나이 드신 아주머님이 길을 물으신다
여기선 족두리봉으로 돌아가심이 가장 긴 코스라 알려드렸으나 새로 코스를 개발하며 다니심이 좋을 듯싶은데
탕춘대나 진관사등등
계곡으로 내려서 산허리를 따라 바위 위로도 걸으며 10여분 내려오면
1554 위로 고압선이 지나는데
왼쪽으로 암반위에 빙벽이 생성되어 있고
우측으론 난 길은 급경사를 따라 향로봉 북쪽능선과 마주치는 소로다
1555 갈림길 위치 북서 64-02
@ 좌 불광매표소 0.9km
우 비봉 1.6km – 북쪽 능선을 따라 오르며 여름엔 바람이 시원하다
뒤 족두리(수리)봉 1.3km
하산하면서 좌측으로 샘을 지나고 우측 바위봉우리 밑으로 스랩이 나타나는데 스랩은 여름철 맨발로 오르기 즐겁고 그 사이엔 맑은 계곡물이 흘러 한여름에 쉬어가기에 명당자리이다
1600 길가 바위에 올라 지나온 길을 더듬으면 주름진 바위봉우리가 정말 향로처럼 보인다
이어 쇠 봉으로 안전시설을 해 놓은 암릉을 이리저리 훑어 내려 통나무 계단을 지나면
1612 갈림길 위치 북서 64-01
@ 좌 쪽두리봉 1.3km – 쪽이라 표기됨
뒤 향로봉 1.5km
우 불광사 쪽인데 표지 없음
바위를 뛰어넘으면 체력단련장이 나오는데 과감히 담배 피우는 자가 있으나 여자를 포함한 일행이 있어 눈짓 한번 못하고 그냥 지나친다
왼쪽으론 계단
가운데론 암릉길인에
등산로 좌측으로 원형철조망이 무시무시하다
젊잖은 안내문을 무시하고 다니는 사람들이나 이를 막자고 철조망을 설치한 당국이나 서글픈 현실이다
1623 樂 山 亭 못 미쳐 도봉산의 여성봉 닮은 작은 바위가 있다
이어 계단을 내려오면
1625 불광매표소에 이어 불광사가 나오는데
좌측에선 족두리봉에서 내려오는 길로 1.3km이다
여기서 비봉까진 2.55km
불광사 지나 어지러운 길을 지나 왼쪽으로 틀면
1630 천문대길 56번지인데
독바위역에서 여기를 지나 직진하면 족두리봉으로 오르는 우회로를 만나게 되고
왼쪽으로 꺾어지면 곧 불광사이다
1632 @ 천문대길 31번지
좌 물솔길/우 등산2길
왼편으로 돈다
덤
수양 헬스/사우나 355-2198
독바위역에서 왼편으로 흐르다 길 건너 족두리봉 향로봉 비봉 가는 등산로 들머리에 새로 단장한 이곳은 1.3주 수요일이 정기휴일이다
큰일은 샤워하며 걷어낸 버려진 수건이 20개
또 일회용 칫솔이 수 십 개라는 현실이다
공중도덕 지킴이 시급한 우리나라
대~한민국
성창인 정기총회 약속시간 때문에 오래 즐기지 못하고 튀어나오니 땀이 계속 줄줄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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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도 나무도 풀도 그리고 야생동물 놀래 키는 소리 지르지 맙시다 山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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