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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 브라보- 남아공월드컵 동반출격!</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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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햐~ 어제는 국가에 애국하느라고 ...또 꽝이였다...(사실은 사업손님과 저녘식사약속이 있었다.)</P>
<P>저녘 일찍들어와 잠자리에 들어 ...중간에 목이말라 물을 먹으려 부시시 눈을 떠보니 텔레비가 켜져 있었다.</P>
<P>축구경기 재방송을 볼려 채널을 돌리니 ...웬걸 북한과 사우디의 최종예선경기가 벌어지고 있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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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후반전 30분경이고 스코어는 0-0 었다. 얼럴레...이러다 진짜 남북한 동반출격 하는게 아냐?</P>
<P>초미의 관심을 가지고 ...남은 20분간(남은 시간15분+ 추가시간 5분)을 관전하였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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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북한은 공격수를 수비수로 전원교체시키고...비기기작전으로 나아갔고 ...사우디는 총공세를 가했지만..그들의 뒷심으론 북한의 수비철벽을 뚫고 골망을 흔드는데 실패하고야 말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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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북한 감독과 선수들은 경기종료휘슬이 울리자 경기장으로 하나가 되어 나동그라져 감격의 눈물을 흘렸고, 사우디골키퍼는 경기장에 쭉 뻗어 비기기작전의 패배를 탄식하고 있고....돈많은 사우디 관중들은 허탈감에 물밀듯 빠져나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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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순간적으로 2가지 사실이 떠올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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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가지사실은 ;</P>
<P>북한이 전략에서 비기기작전으로 나아갔고...비기기만해도 44년만의 월드컵진출의 꿈이 이루어진데는 전날의 한국:이란의 게임이 1-1로 비겼기에 가능했던 작전이었고, 북한은 실제 그대로 밀고나가 꿈을 이루었다는 사실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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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국이 후반15분경 어이없는 실수로 이란에 0-1로 뒤지자, 우리선수들은 돌연 작전을 바꿔 실점을 만회하려는 파상공세로 이란의 골문을 두들겼고, 드디어 후반36분경 우리팀의 별인 박지성이 이근호와 주고받는 돌파예술을 감행하면서 기가막힌 동점골을 터뜨렸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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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를 보면서 필자는 저들에게 실점하자마자 파상공격으로 전략을 전환시킨 에너지가 있다면 무엇일까- 전경기 무패의 전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명예.기록만이 였을까? - 아니라고 본다. 북한 동족에 대한 끝없는 애정- 피를 나눈 형제들에 대한 내면에 면면히 숨어 흐르는 동포애가 무의식중에 발동하였음을 읽을수 있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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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즉 그곳에서 통일에 대한 그리움, 갈증을 읽었다면 내가 잘못 본 것일까. 놀라운 것은 그러한 내면에 흐르던 동포애가 박지성의 발끝을 통해 동점골로 연결되자 상암의 관중은 떠나갈듯 열광하였고...그러한 염원은 새볔 2시의 북한과 사우디의 경기에 그대로 연결되어 극적인 비기기전략으로 남북한 동반출격이란 역사적인 꽃을 피웠던 것이다. - 이얼마나 위대한 동포애의 역사란 말인가. 이얼마나 찐한 피의 기적이요 일화란 말인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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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른 한가지 사실은 ;</P>
<P>사우디아라비아 선수들의 뒷심을 지적하지 않을수 없었다. 예전 우리가 보릿고개를 넘어서고 힘들게 공부하던시절...지리적으로 석유라는 보고를 소유하여 신으로부터 천혜적인 선물(은총)을 받고 태어난 그들은 ...하도 게을러서 공부를 않해 국가가 걱정이 되어 장학금을 지급하면서 공부를 시켰다고 한다. ...그렇게 풍요와 안락을 누려온 그들 민족이 어찌 한민족의 은근과 끈기를 체험했겠는가..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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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들은 후반전에 들어서자 점점 화력이 약해졌고, 그들은 비기면 험난한 길이 불어 닥친다는 사실을 알고는 이를 피하려고 어떻하든 기를 쓰고 용을 쓰면서 한골이라도 넣어 이겨보려 7만의 자국관중을 동원했지만 뒷심이 딸려 ...국민들 앞에서 한골도 못넣어 무너지고 말았던 것이다. - 이얼마나 허무한 결과인가. 그리하면서 촘촘히 수비망을 구축하는 북한의 지혜 그리고 은근과 끈기를 .....우리선수들의 실점을 만회하려는 파상공세의 열정그리고 은근과 끈기를 찾아볼수 없었던 것이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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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금수강산에서 길들여진 체력은 국력이요, 정신력은 혼이다. 천연의 자원으로 축복의 풍요를 맞이한 그들이지만, 한 민족의 역사의 자원이요 에너지가 되는 -비록 강대국들의 사이에 끼워 수난의 역경을 극복하면서 면면히 5천년을 길들여져온 우리민족의 지혜와 열정 그리고 은근과 끈기를 뚸어넘진 못했던 것이다. - 이 얼마나 훌륭한 미래의 자원이고 21세기를 짊어질 원동력이란 말인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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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글로는 자주 뵙지만 용안은 못본지가 꽤 오래된거 같은데 언제 보여주실껀가욧~!ㅎㅎ
그러게... 축구만하면 안보이시네.....
따스한 햇살 머금고 멀리보는 적토마는 오늘도 변함없이 그자리에 있네요.좋은말씀 감사드리며.여유로움을 즐기소서...
내일을 위해 오늘은 절주 하소서....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