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간 이란?
지방간이란 간염과 달리 간세포 자체의 염증이나 파괴가 아니고 간세포 속에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말합니다. 축적된 지방자체는 간세포에는 큰 독성이 없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간기능이 정상이거나 조금 저하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지방간이 심해져서 간세포속의 지방덩어리가 커지면 핵을 포함한 간세포의 기능이 저하됩니다. 즉 세포 속의 축적된 지방으로 인하여 간세포 사이에 있는 미세혈관과 임파선을 압박하여 간 내의 혈액과 임파액의 순환에 장애가 생기게 되며, 그 결과 간세포는 산소와 영양공급을 적절히 받을 수 없어 간기능이 저하됩니다.
지방간의 원인
알코올, 당뇨, 비만, 장기간의 경정맥 영양공급 등이 지방간의 원인으로 분류되고 있다. 만성 음주는 서구에서 가장 흔한 지방간의 원인으로 지방 침착의 정도는 알코올 섭취 기간 및 섭취량과 비례한다. 성인 당뇨 환자, 특히 비만하고 당뇨조절이 잘 안 되는 경우에는 종종 지방간이 동반되기도 하며 비만은 간의 지방 침착과 흔히 연관되며 체중을 줄이면 지방 침착도 감소된다.
술과 지방간
하루에 소주 2병을 15년 이상 마셨다면 지방간일 위험성이 높다. 독일 본대학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간경변증 환자 중 60%가량이 주 160g 이상의 알코올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의 독주 소비량이 세계 4위인만큼 지방간과 간 경변의 위험이 그만큼 높다 할 수 있으며 같은 B형간염을 갖고 있더라고 술을 마실 경우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간 경변에 걸릴 위험이 10배 이상 높다. 전문가들은 지나친 술은 간 손상을 부르기 때문에 적당한 알코올 섭취와 간을 보호하는 음주습관이 중요하다고 충고한다.
간의 알코올 분해 속도 실험결과, 간 손상을 일으키는 알코올량은 40g(소주 3잔, 맥주 4잔, 위스키 3잔) 정도로 지방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폭음을 피하고 40g이하의 알코올만을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술을 마실 때도 반드시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술을 마시면 적어도 이틀은 금주해야 술로 인해 손상된 간세포가 재생될 수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증가
대한간학회의 간 기능 검사 통계에 따르면 성인남녀 100명 중 지방간 판정을 받은 자는 모두 62명으로 예상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높은 수치보다 더 놀라운 것은 알코올성 지방간이 15명에 불과한 반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47명으로 두 배 이상 높았다. 또 비알콜성 지방간 판정을 받은 사람 중 복부비만,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등의 대사질환을 가진 사람이 70%에 달했으며 특히 40대 남성들의 경우 96%가 지방간과 함께 대사성질환을 함께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의학자들은 지방간이 단순한 간 질환이 아니라 대사질환의 한 경고증상으로 보고 있으며 지방간을 방치할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시한폭탄인 대사증후군이 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실제로 비만한 중년여성과 청소년들에게 지방간이 발생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30대와 지방간
간질환은 우리나라 40대 성인 남자의 사망원인 2위로 잘못된 음주습관과 과식으로 생긴 지방간을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둘 경우 간염이나, 간경변증으로 이어진다. 40대를 위협하는 간경변증을 막기 위해서 지방간이 나타나는 30대부터 예방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지방간을 단순히 증상으로 보지 말고 질환으로 인식, 지방간이 시작되는 30대부터 조기검진을 통해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지방간의 증세와 진단
지방간이 있는 사람은 대부분 외관상 건강해 보이며 무증상인 사람부터 피로감과 전신권태감, 또는 우상복부의 통증을 호소하는 등 다양합니다. 간기능검사에서는 정상이거나 가벼운 이상소견을 보이며 간초음파 검사에서 이상소견이 나타납니다.
지방간의 증상과 증후는 간세포에 지방이 쌓이는 정도와 속도 그리고 환자가 가지고 있는 원래의 질환에 따라 좌우된다. 만성적인 지방간을 가진 비만한 환자, 혹은 당뇨 환자는 보통 증상이 없으며 진찰시 부어있는 간 부위에 약한 통증만 동반한다.
지방간은 간 기능 검사에서 대개 정상이거나 알칼리인산화효소, 아미노산전이효소(GOT, GPT)가 약한 상승하는 것이 관찰된다. 또 술을 과음한 후에 생긴 급성 지방간도 오른쪽 갈비뼈 밑 부위의 통증과 더불어 혈액 검사에서 담즙 정체의 소견을 보일 수 있다. 만성 음주력, 당뇨, 비만 등의 소인을 가진 환자에서 경미한 간 기능 이상이 관찰되고 진찰시 전반적으로 부어있는 간이 촉진되면 지방간 진단을 의미한다.
GOT/GPT가 높아지면 간의 염증, 즉 지방간염과 흔히 연관되며 GOT치가 GPT치보다 두 배 이상 상승되면 알코올성 간질환 진단이 내려진다. 초음파나 CT, MRI와 같은 영상이 진단에 도움이 되며 간 조직 검사를 통해 간 세포내 지방의 증가와 원인 질환을 확인할 수 있다.
예방과 치료
기본은 금주와 영양상태의 개선입니다. 지방간을 유발하는 정도는 알콜의 종류보다는 섭취한 총 알콜의 양과 음주기간, 영양상태와 깊은 관계가 있으며 고지방식 저단백식을 했을 때 지방간 생성이 악화됩니다.
적절한 영양섭취, 금주, 체중조절, 당뇨병의 적절한 치료등으로 좋아질 수 있으며, 특히 알콜성 지방간은 금주와 식이요법으로 4∼8주 후부터 간에서 지방이 제거되기 시작합니다.
건강한 간을 위한 생활수칙 5계명
지방간은 생활습관을 되돌아보라는 우리 몸의 적색경보다. 따라서 지방간은 약물치료보다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완치가 가능해 생활습관이 일종의 지방간의 발생과 진행을 막는 1차 예방법이 된다.
△ 알코올을 멀리할 것(한번에 40g을 넘지 말라)
△ 하루 식사량의 3분의 2정도만 섭취하고 나머지 3분의 1은 야채를 먹을 것
△ 주 4회 이상 운동할 것
△ 적어도 30분 이상 운동할 것
△ 하루 세끼를 규칙적으로 먹고, 간식과 야식을 피할 것
☞ 식이요법
① 음식 섭취량을 줄이고 정상 체중을 유지합니다.
② 갈비, 삼겹살, 치킨, 장어, 탕 종류, 튀김, 부침개, 잣, 땅콩 등 기름진 음식은 반드시 줄여서 드십시오.
③ 케잌, 크림빵, 도우넛, 파이, 과자, 사탕, 초코렛, 아이스크림, 청량음료 등 단 음식은 피하십시오.
④ 신선한 채소, 해초류, 잡곡 등은 충분히, 과일은 적당량 만 드십시오.
⑤ 생선, 두부, 살코기, 껍질 벗긴 닭고기 등 고단백 음식을 하십시오.
⑥ 술은 영양적 가치가 없으며 열량만 있으며,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은 고혈압이나 뇌졸중의 발병율이 높으므로 음주는 피하십시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솨~~ 이 글 읽고 실천하면 70살 까진 살 수 있겠네...ㅎ
운동을 해야하는데.........큰일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