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초량의 기사식당 밀집지역인 부산고 올라가는 길인 초량육거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집
초량육거리는 관광의 꺼리도 없고 큰길에서 꽤 올라가 있는 좁은 길인데도, 대박집들이 꽤 많은 동네입니다.
불백.. 이라 하기엔 반찬수가 부족해 보이지만, 대부분 부산의 식당들은 메인에 집중하는 편이니...
이 곳도 제가 주의깊게 보는 '작은 것에 대한 집착'이 있는데요.
쌀에 대한 고집이 있으며, 공기밥을 언제나 손님상에 요리가 나가기 전에 솥을 열어 퍼줍니다. 양도 듬뿍...
이 집의 대표메뉴 불백
국내산 암퇘지만 쓰는데, 얇게 썰은 고기를 양념에 재워 주방에서 볶은 뒤 내어줍니다.
돼지고기 냄새가 없고 보기와 다르게 맵지 않은.. 단맛과 매운맛의 비율이 좋은데.. ''너무' 맛있어서 살걱정이 되는 정도.. ;;
돼지고기를 뭉텅뭉텅 썰어 넣어 끓인 돼지찌개랑 같이 먹으면 환상입죠.
불백집들이 나란히 있는 좁은 식당의 입구엔 어울리지 않는 인형이...
저 현수막은 좀 안어울립니다. 마치.. 아바타 영화 포스터의 '타이타닉 감독 작품' 의 문구처럼 말이죠.
불판에서 구어 먹는 근처의 다른 집들에 비해 시골밥상의 돼지불백은 우월합니다. 초량육거리쪽은 대부분 24시간 운영합니다.
지난번 소개한 '새부평한우갈비'(http://cafe.daum.net/onbusan/5nzt/39) 보다는 짧지만 '시골밥상'도 같은 곳에서 오래하는 식당이며,
사람들에게 소개했을 때, 언제나 호평이었다는 공통점도 있네요.
위치 : 초량육거리 (부산고 올라가는 길) - 크게.. 부산역을 등지고 오른쪽 대각선 맞은편이라고 보면 됨
장점 : 맛과 식재료의 우월함
단점 : 점심땐 대기 시간이 길고, 협소한 공간 (천정이 낮은 2층이 있음)
추천메뉴 : 불백, 돼지찌개
첫댓글 아~ 여기 얼마전에 친구들하고 축구하고 가서 먹었던집인데, 정말 맛나더군요 ^^
자주 찾아가서 먹는 집입니다. 저도 사진 좀 찍고 할려고 했는데..갈때마다 잊어버리네요.. 점심시간에 가면 항상 줄서있기때문에 조금
일찍 가거나 조금 늦게 가는편이 훨 좋습니다 ^^
저희 회사 단골집인데..ㅎㅎ 정식이랑 불백이랑 함께 시키면 반찬수가 더 늘어나죠. 배 터지게 먹을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