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극장가에는 참 재미있는 영화 두편이 개봉을 했었습니다.
같은 시기.. 같은 스토리.. 같은 배경을 가진.. 영화 였지요. 바로 딥임팩트 그리고 아마겟돈 이었습니다.


두 영화는 놀랄만큼 똑같은 영화 였습니다. 아마추어 천문학자가 지구로 돌진하는 행성을 포착하고... 정부는 이에대해..
극비 프로젝트를 실행시킨다. 바로 우주선(딥임팩트는 "메시아" 아마겟돈은 "자유" "독립") 을 보내게 되고...
운석에 착륙하여 굴착을 통한 핵무기 매설 이후.. 폭파.. 희생 평화 생존..
당췌 무엇 하나 틀리지 않는 게다가 같은 시기에 개봉한 이 두영화...


이 글을 읽는 분들.. 두 장의 사진으로 두편의 영화를 골라 낼 수 있나요? 이또한 쉽지만 어려운 문제가 될 수도..ㅎㅎㅎ
여하튼~~ 이렇게 똑같은 포맷을 가진 두 영화가 개봉후.. 얻어낸 성적은 좀.. 차이가 났습니다.
브루스 윌리스.. 밴 에플릭.. 시에나 밀러.. 밥 손튼.. 윌리엄 피츠너(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 스티브 부세미..
오웬 윌슨.. 클라크 던컨...등.. 굵직한 배우는 죄다 끌어다 놓고.. 마이클 베이 라는 최고의 상업적 감독을...
가져다 단..5개월만에 후딱 만들어 내 버린.. "아마겟돈"의 완벽한 승리...
대신 딥인팩트는.. 비슷한 포맷이었던 아마겟돈에 가려... 신통치 않은 성적을 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차후.. 두편의 영화는 다른 평가를 받게 됩니다. 마이클 베이라는 상업적인 감독이 만든 아마겟돈에 비해..
"미미 레더"라는 SF와는 거리가 먼 여자감독의 손에 태어난 딥 임팩트..
여자 감독의 특징인 세세한 터치가 빛을 발하게 되지요. 물론 흥행에는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만..ㅡㅡ;;?
아마겟돈은.. 화려한 비쥬얼.. 내놓으라 하는..배우들이 총출동하여 메이져 영화사의 화끈한 지원사격을 받는데 비해..
딥임팩트는 여성감독의 세세한 터치.. 죽음과 삶 그리고 희망 앞에선 이들의 전반적인 감성을 담아낸 작품이라는..
식별 포인트가 생겨 버립니다.


짜릿한 맛의 아마겟돈.. 은은하지만 소소한 감동의 딥임팩트.. 두 영화가 주는 메시지는 똑같습니다~ "희망"
하지만 그 희망을 그려내는 방식에는 딥 임팩트가 좀 더 와닿는 이유는... ㅎㅎㅎ 직접들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하하~
P.S 개인적으로 두영화 중.. 한편을 고르라면.. 전.. 딥 임팩트 입니다. 뭐.. 이래저래..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딥임팩트에는 제가 참 좋아하는 배우가 등장하거든요. 바로 "로버트 듀발" 입니다.

오른쪽에 앉아 있는.. 메시아호의 선장 역을 맡았지요. 젊은 승무원들 사이에서.. 노장의 기개를 펼치며..
가장 어려운 순간.. 우주선과 승무원들을 구하고..또한 가장 어려운 결정을 하여.. 지구를 구하는 역활 입니다..
뭐..이런 SF물에 언제나 등장하는 캐릭이지만.. 대부.. 지옥의 묵시록등... 많은 대작에서의 카리스마와 더불어..
최첨단 우주선 한쪽 구석에 붙여 놓은 죽은 아내의 흑백 사진을 보며 조종을 하는 그의 모습은..
분명 극의 그것이지만.. 참 멋지고도 아련합니다.
P.S 2.. 물론 아마겟돈에도 좋아하는 배우가 등장 합니다. 그닥 유명하진 않지만.. 선댄스 영화제에서 두번이나 수상한
경력이 있는 진짜 배우.. 윌리엄 피츠너 입니다.

아마겟돈에서는 독립호의 선장을 맡아.. 혜성에 독립호를 착륙 시켰지요. 언제나 냉철하고 이성적인 역활로 출연을
하지만.. 콘택트 에서 처럼 말랑거리는 역활도 곧잘 소화내곤 합니다. ㅋㅋㅋㅋㅋ
이번 다크나이트에서도 출연하여.. 은행강도들에게 샷건을 휘두르는 지점장(?)으로 출연을 했었죠~
첫댓글 나도 갠적으론 딥임팩트를 더 재밌게 봤던 기억이.....
그럼 그럼~~
둘다 못 봤는데...
형님.. 못 보신 영화가 꽤 많으시군요~ 이제 텔레비도 생겼으니.. 많이 챙겨 보세요
두편다 봤는데.. 아마겟돈만 기억난다는..
어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