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 추자도 올레 18-1, 하늘을 보며 걷다.
추자도, 이름도 생소한 그곳으로 여행을 떠나다.
제주도에서 가장 먼 섬 추자도, 제주도 여행 중 추자도를 가자는 말에 머리를 조아렸다.
우도, 마라도 등 제주도 주위의 많은 섬들을 여행했지만, 추자도라는 이름은 너무 생소했기 때문이다.
미지의 여행지는 아니었지만, 쉽게 갈 수 없는 장소라는 생각에 흥미가 생겼고, 결국 추자도로 가는 배에 올랐다.
배에 올라서 보니 추자도는 전라도와 제주도의 사이에 있는 섬으로 원래 전라도에 속해있었지만, 워낙 전라도의 외지에 섬이 있어 지원을 많이 받지 못했다고 해요. 전라도에 많은 섬들이 있었기에 지원이 미비할 수 밖에 없었다는 말도 있답니다, 그러던 차에 제주도에서 추자도에 지원을 약속했고 협의하에 제주도에 속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제주도에서 가장 먼 섬이 추자도가 되었고, 오히려 전라도에서 추자도를 가는 게 빠르다고 합니다.
그런 추자도로 가는 시간은 길었지만, 궁금한 설레임으로 가득했습니다.
내 생애 첫 올레길 추자 올레길 18-1
추자도에 도착해 배에서 내리자 가장 처음으로 보였던 모습은 "추자의 아들 지동원"이라는 플랜카드였습니다.
그리고 본 추자도는 정말 상업화되지 않은 본연의 섬이었죠. 그렇다보니 숙박, 교통 등에서 열악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차를 타며 추자도 구석구석을 여행하다가보니 섬 본연의 모습은 너무 아름답구나 하는 생각이었죠.
그리고 내 생애 첫 올레길 추자 올레길 18-1로 발걸음을 옮겼죠. 제주도 올레길이라고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지만, 올레길로 처음 발걸음을 옮기는 순간은 따사로웠습니다. 자연 속에 어울러져 아름다운 산, 바다, 그리고 바람과 햇살을 느끼며 걷는다는 것이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죠. 그렇게 내 생애 첫 올레길 추자 올레길 18-1로의 생애 첫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추자 올레길 18-1의 주요 코스는 이랬습니다. 추자면사무소에서 시작해 최영장군 사당을 지나 봉글레산 입구, 봉글레산 정상을 거쳐 신대산 전망대, 돈대산 정상을 지나 추자면 사무소로 크게 한바퀴 돌며 추자도를 느낄 수 있는 길이죠. 다 걸을려면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만, 건강과 함께 추자도의 아름다움을 다 느낄 수 있는 길이라고해요.
추자 올레길 18-1, 하늘을 보며 걷다.
추자 올레길 18-1에 대한 제주도 추자면의 설명은
섬, 바다, 숲 향기가 가득한 추자도 올레길...
그 길에는 동화같은 자연과 세상 가장 아름다운 삶을 위한 희망의 노래가 있다.
였는데요.
다 걷지는 못했지만, 추자도 올레길은 이런 말이 붙을 가보치가 있었답니다.
최영장군 사당을 지나 걷는 추자 올레길 18-1은 하늘을 보며 걷는 길이었거든요. 초반의 오르막 길만 걷는다면, 산 능선을 따라 걷었는데요. 그 능선은 따라 걷는 길 주위로 많은 섬들과 산 능선 사이로 보이는 바다, 그리고 눈을 편안하게 하는 초록빛으로 가득한 숲들이 추자 올레길 18-1을 걷는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었거든요.
걷는 맛이 나도록 해줬다고 할까요?
그리고 능선을 따라 걸으며 지칠 때 마다 전망대나 일출, 일몰 명소가 자리잡고 있어 잠시 그 주변에 앉아 풍경을 조망하는 것으로 걷다가 지친 몸이 치유되었거든요.
한적하게 사색을 하면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싶으신가요?
그런 사람들에게 최고의 여행지는 제주도의 추자도가 아닐까요?
조용한 이곳에서 자연을 느끼고 하늘을 바라보며 걷는 추자 올레 18-1로 걸어보는건 어떨까요?
응원과 힘이 되는 뷰온(손가락) 클릭 부탁드립니다.
로그인 안하셔도 클릭이 가능하니 응원의 클릭 부탁드려요.
행복한 하루되세요. ^_____________^
여행은 추억이다. _ 미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