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황진이',MBC 드라마 '궁' 촬영지 강릉 선교장(2008.2.5) #2
선교장은 전면이 통째로 집으로 이어져 있다.
집은 무지하게 앞면이 길고 그 앞에는 우물이 있다.
이 집 앞쪽으로 수구(水口)가 넓게 벌어져 있으므로 선교장은 집 방향을 남서향으로 틀었다.
그리고 열린 수구를 비보하기 위해 긴 건물로 닫힌 형태를 만들어 풍수의 약점을 보완하려 했다.
흥미로운 점은 입구부터 나온다. 저 사진 오른쪽으로 대문이 보인다.
이 집은 앞서 말했든 집안에 문이 12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문인 대문은 하나가 아니라 2개다.
집 앞쪽이 이렇게 길게 처리되고 대문이 2개가 있다는 점에서 선교장은 창덕궁 낙선재와 비슷하다.
저 평대문 말고 더 멋진 솟을대문이 그 옆쪽에 있다.
이 솟을대문으로는 남성들과 손님들이 옆쪽 평대문으로는 가족들과 여성들이 드나들었다.
선교장 저택의 대문
안채주옥 : 1703년 선교장 건물중 최초로 건립한 건물로써 이씨가의 큰 살림을 맡은 여인들의 거처이다.
중사랑
동별당
집안의 잔치나 손님 맞이에 주로 사용되었고 방과 마루의 모든 벽체가 문으로 되어 있어서 활달하고
개방적인 선교장 가족들의 성품과 면모를 보여준다.
연지당
마당은 받재마당이라하여 안채로 들이는 곡식이나 금전을 받을때 사용하였고
방은 집안 살림을 돕던 여인들의 거처이다.
서별당
이씨가의 서고겸 공부방으로 사용되었고 살림을 맏며느리에게 물려준 할머니의 거처로도 사용되었다.
열화당(큰 사랑채)
1815년에 건립된 건물로서 선교장 주인 남자의 거처이다.
'일가 친척이 이곳에서 정담과 기쁨을 함께 나누자' 라는 뜻으로 지어진 이름이며,
건물 앞의 햇빛을 가리는 테라스는 조선 말기 러시아 공사관에서 선물로 지어 준것이다.
사당 : 선교장 집안 선조들의 신주를 모시고 있으며,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