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제에 이어서 비가 오는 관계로 내일 비가 오더라도 고기를 안먹기로 결심하고 오늘 길을 나서게 됐네요..^^ 이집은 2년전부터 맛집이란 소문을 듣고 한번 가볼려고 생각했었는데 그동안 멀다는 이유로 가지 못하다고 오늘은 웬지 필 받아서 멀지만 고고싱 햇습니다..^^ 6시에 장사를 시작하는 관계로 5시 30에 가야 기다리지 않고 먹는다길래 5시 35분에 도착하였으나 이게 웬걸 5시 10분에 이미 6자리는 다 차고 말았네요. 오늘 비가와서 그런지 사람들이 더 빨리 와서 자리를 잡아 놓는 통에 그만 1시간 30분을 밖에서 대기 2번으로 기다리다가 들어갔습니다..ㅠㅠ 밖에서 향긋한 고시 냄새맡고 좌절하고 있다가 안으로 들어가서 밖을 보고 미소 한번 씩~ㅋㅋ
사실 맛집 카페에서 워낙 많이 본 집이라.. 정보도 익히고 사장님과 첫 대면 했는데..
우리 모두 쫄았네요..ㅋㅋ
사장님의 스탈에 대해서 예전에 말들이 많았는데 전 삼촌같은 스탈을 좋아하는지라 사장님이 편하고 좋던걸요..^^ 위트도 있으시고..ㅎㅎ
메뉴판을 찍었는데 간단한지라 말로 설명.. 보시는봐와 같이 삼겹 한줄에 4000원 1인분이죠.. 그리고 옆에 둘러싸 있는 돼지 껍데기가 3000원 고기 메뉴는 이렇게 구성돼어 있습니다..
위에 사진 고기 땟깔 좋지 않습니까..?? 두툼하기는 거의 스테이크 수준이네요..ㅋ
쫄낏한 돼지 껍데기.. 다른 집에서도 한번씩 먹어봤는데 양념이 강하고 맛도 별로라서 그렇게 좋아하는 메뉴가 아닌데 이집 껍데기는 명불허전이더군요.. 사람들이 맛있다 맛있다 하는 이유가 있는 그런맛.. 입에 짝짝 달라 붙어요..ㅋ
굽다보니 이렇게 고기가 맛있는 색깔로 변신..^^ 얼런 굽고 먹고 싶지만 사장님이 직접다 구워주시는 관계로..기다리고 있습니다..ㅋㅋ 잘 모르고 손대면 혼나요..ㅋ
맛집 소개를 더욱더 리얼하게 하기 위해서 동여상도 준비.. 찌글찌글 굽히고 있습니다..ㅋㅋ
다 구워지면 이렇게 예쁜 자태를.. 그리고 사장님이 예쁘게 잘라 주십니다..ㅋ
파저래기.. 다른 고깃집과는 다르게 썰어져 나오는데 상큼한 소스맛이..일품이네요..^^ 입안을 개운하게 만들어 준다는..ㅋ
또 하나의 별미..된장라면.. 이집은 밥이 없어요.. 그대신 된장국에 라면을 말아 주시는데.. 된장 스탈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소고기 육수에 된장을 뻑뻑하게 넣어서 만든 된장국인데 고향인 진주에 보면 소고기 전문전에 소갈비살을 넣고 방아잎으로 마무리한 된장국이 일품인데 그집 보단 아주 약간 못하지만 상당한 내공이 있는 된장국이네요.. 이거 먹는동안 배가 불러 죽겠는데 손을 자꾸 입으로..ㅠㅠ
9시쯤에 나왔는데 아직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보통 아무리 맛있어도 고깃집을 1시간 넘게 기다려서 먹질 않잖아요. 기다리는 이유를 알게된 하루였습니다..^^
보니깐 하루에 20테이블 정도 받을 정도로 장사를 하는것 같네요. 처음부터 있었으니 정확하게 18테이블 정도..(기다리는 사람들 포함..)
위치는 공유를 위해서 네이버에서 퍼왔어요..ㅋ
7번출구에서 조금만 가시면 바로 보입니다..^^
오늘 1시간 30분을 기다려서 먹었는데 먹는 내내 어떻게 마트에서 식육점에서 비싼 고기들도 많이 먹어봤는데 오늘 먹은 고기가 최고라 감히 말할수 있겟네요. 삼겹부위임에도 불구하고 지나칠정도로 느끼하지 않고 다 굽고 나서도 바싹 구워지지 않아 퍽퍽하지도 않으면서 담백한 삼겹살과 쫄깃한 껍데기.. 좀 멀기 때문에 자주는 못가지만 1시간 기다릴 생각에 다시한번 갈것 같네요..
첫댓글 이 집...잘 알지..맛나긴 넘 맛난데...인내심과 끈기가 필요한 집..ㅎㅎ 그래도 넘 맛나용~특히 된장 라면 캬~~~쥑입니다.~
언니~~~~~~ 앙!! 델꼬가죠~ ^^ 우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