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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9월13일>춘천 신동 솔밭사생후기 서울 춘천 고속도로를 달린다. 지난 주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치 가을이 성큼 와 있었다.솔바람 솔솔부는 솔밭에서사생지 풍경만큼이나 오붓한 사생을 했다.
돌아오는 버스에서 은미샘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 몸소 실천하시느라 독서삼매경에 빠지셨나 했더니만....열작한 탓인가 곱게도 잠드셨다. 살짝 그 책 읽어보니 참~좋은 그림과 글들이 많았다. 노은님의 물소리,새소리에서
나는 아름다운 자연을 볼 수 있는 두 눈이 있고
마음대로 무엇이든 만질 수 있는 두 손이 있으며
가고 싶은 곳에 데려다 주는 두 발이 있고
그 모든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마음이 있음에 감사드린다
오늘도 감사한 맘으로 압구정으로 달려가고 있다. 참석하신 31명 회원님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다음주 사생지는 포천시 금동리 시골마을 풍경입니다. 건강한 한 주 보내시구 즐거운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09년 9월 20일 포천시 금동리 사생후기> 8시 20분 현다우가 없길래..내가 일등이구나 했더니만 추샘 일찍도 오셨다. 회원분들 오실때마다 반가운 인사와 차한잔씩나누고..김조묘선생님 늘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였는데 ..목우회 특선하셔 맛있는 떡을 해오셨다. 류영선 부회장님 마이크 잡으시고 신입회원님 소개와 일정을 재밌게도 말씀하신다.. 떨리지않을까??
사생지에 도착해 시골집 앞마당에 자리를 잡고 그 집에 사시는 할머님께 가지고간 떡이랑 빵으로 인사를 드렸더니, 내가 잡은 자리엔 좀 있음 볕이 들어온다고 하신다...맛있는 선지해장국 먹고왔더니 아주 큰 파라솔이 그늘을 만들어 주었다. 얼른 감사의 인사를 하고 할머님 고마운 마음에 뜨거운햇살이 강한 오후는 아니였지만 아이랑 편하게 그림을 그렸다. 사실 아이랑 함께 와 제대로 못그릴까봐 걱정했는데...
사진촬영을하고... 노오랗게 물든 은행나무들도 많다. 오늘은 내 아들을 재발견한 날이었다. 여러 선생님들께서 착하고, 멋지고, 씩씩하다 칭찬을 많이 해주셔 더 노력한듯^^ 고맙습니다. 많이 의젓해진 아들모습에 감사하며 압구정으로 달려 간다. 함께한 38명의 회원님 덕분에 행복한 사생을 했습니다.
담주 사생지는 설악면 위곡리입니다. 여름 번개때 쌈밥 맛나게 먹었던 곳인데..아쉽게도 그 식당 안주인이 사정이 생겨 다른 곳으로 정했답니다. 물론 한적한 시골마을입니다. 많이 많이 나오셔요 ~~감사합니다^^
<2009년9월27일 설악면위곡리 사생후기> 흐린하늘에 구름이 깔린아침..다행이다 출발할 때까지만 비가 안내리면..식구들에게 미얀치 않으니..오늘도 여전히 무거운 가방,비옷이랑 우산까지 ..왠 욕심인지 한 장도 제대로 못하면서..담 주는 기필코 욕심을 버리고 가리다. 여름번개때 옹기종기 모여있던 곳에 오늘은 신입 박ㅇㅈ샘,김ㅅㅇ샘, 오랫만에 나오신 홍 ㅇㅅ샘,문ㅎㅇ샘,홍ㅈㅂ샘,처음나오신 이ㄱㅅ샘...열심히 그리고 계신다. 나두 열씸하고,점심먹구..지난주에 일회원으로 오신 이ㅇ ㅈ샘 회원님 후식까지 준비해 오셔 잘먹구..(정회원이 되심 반갑습니다)
또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위곡리 티켓다방에서 커피까지 배달하신다..(황재무님 감사^^) 작품사진 찍고,단체사진찍고..(김 ㅈ ㅅ 샘 죄송해요 제가 엉덩이가 무거워 빨닥 못 일어나 사진 못 찍으셔 ㅠㅠ)
오늘은 그림가방에 마을에서 장까지 봐서 가시는 샘들도 많았다. 내가방에도 대추 2000원치가 이~~~~~~~~~만큼 이라며 몇 주먹 넣어주시는 정ㄱㅇ 샘,문 ㅎ ㅇ샘 덕분에 가득이고,지 ㅅㅈ샘께서도 파도 주셨다.
돌아오는 차에서는 이 ㄱ ㅅ샘 사오신 대추 돌리셔서 맛있게 먹구..(감사합니다,꼭 야수회 회원이 되시길^^) 버스안에서 왔다갔다 하다보면 샘들이 맛있는 걸 많이 주신다. 그래서 재무하길 잘~~~~~했다 생각할때도 있다.(난 역시 단순하다 ㅋ) 오늘도 행복한 하루였다.
담 주 사생지는 의왕시 오전동 오메기마을입니다. 차량운행합니다. 회원님 모두모두 건강하시고,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고 압구정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10월 11일 충북 괴산면 송면 방앗간 사생후기> 오늘 아침엔 가을 여행을 떠나는 기분으로 집을 나섰다..(사생지가 멀어)와~우 박춘매 사무국장님이 방앗간 자랑을 회원님들께 전화를 다 돌리신걸까 ? 아님 멋진 사진에 반해서 일까? 압구정 커피는 물 끓일세 없이 잘 나갔다.(박용주샘 커피한잔..넘 오래기다리셨죠??죄송합니다^^) 현다우,최재원샘,추연태샘 차량까지 동원해 사생지로 출발!! (그래도 자리가 모자라 황재무님 멀미를 핑계삼아 기사님 옆에 앉으셨다..힘드셨죠 ??)
12시쯤 식당에 도착해 점심을 먼저 먹었다. 갖가지 나물에 두부전골,청국장..완벽하게 세팅이된 식당이 제일인데..여러 선생님들이 도와 주셔서 다행이었다. (일일이 인사 안드려도 아시죠??감사에 감사를..특히 추샘..사무국장님의 카리스마에 앉아 있을 수 없었다고ㅎㅎ) 황재무님과 늦게 식사를 시작해 다른 회원분들 다 기다리고 있는데..둘 만 앉아 먹고 있는 모습에 "우리라도 앉아 있어 주자"면 앉으시는 송용건 선생님 윤효자 선생님 맘도 너무 감사했다.
드디어 방앗간 도착!!!가을 바람과 가을 향기에 흠뻑~~ 열심히 방앗간을 그리신다. 친정갈 시간도(경남 사천), 비행기로 1시간 밖에 안걸리는 언니 만나러 갈 시간도,맘의 여유도 없는건 야수회 때문이다.아직도 설레이니 중증인가 보다.
작품사진 찍고,흥얼거리며 가방을 챙기는 모습에 최광선 고문님" 콧노래가 절로 나오네"하신다. 그림은 아니지만 이렇게 행복함을 만끽할 수 있어 좋았다.
돌아오는 차안에선 김용선샘 친정갔다 해오신 무려 60덩어리가 넘는 따끈한 떡을 맛있게 먹었다.(김용선샘 고맙습니다^^) 넘 피곤해 졸고 있는데 반가운 전화 한 통~~ "아빠가 저녁 먹고 오래요 " 아들 목소리에..야~~호
압구정 도착할때쯤은 늘 코끝에서 삼겹살 냄새가 솔솔 났지만 ,미안하고 고마워서 킁킁 거리며 집으로 갔었는데..정말 오늘은 대박터진 날이였다.
다음주 사생지는 "영종도 선녀바위"입니다. 건강한 한 주 보내시구 압구정에서 행복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10월18일 영종도 선녀바위 사생후기> 조개구이 맛있는 곳...첫사생지..여러가지 기억들이 스쳐가는 을왕리를 지나 선녀바위에 도착했다. 어수선한 바닷가에서 그림을 그리다..밀려드는 파도에 짐을 싸,이리저리 헤매다..놀다갈순없지..주차해둔 차를 그렸다. "바다에 와서 배는 안 그리고 ㅉㅉ"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한천자샘 제자 분이 준비해 주신 떡과 쥬스를 돌리는데..오랫만에 나오신 이연진 전임 재무님, 용감하고,씩씩한 내게 어울리지도 않는 주문을 하신다. "안녕하십니까~손님~~....................." 기내 승무원처럼 몇 번이고 해 보라고 하신다. 내가 생각하는 연진샘은 사생후기도 너무나 재밌게 잘쓰시고, 무슨춤인가??도 완벽하게 소화해내시는 멋쟁이 샘이다. 하지만..난...............ㅋㅋ
아들녀석 실컷 놀았는지,해야할 숙제를 묻는다. 동호대교에서 바라보는 해질녘 저녁 노을이 곱다. 오늘도 감사한 마음으로 내 일상의 일주일을 시작할 준비를 한다.
사생작품 전시 중 30호 그림을 ~~어마어마한 가격?? 300만원에 파셔, 선금으로 받은 일부를 기분 좋게 찬조 하셨습니다. 축하합니다~ 한천자 이사님 제자 분....맛있는 떡과 음료...감사합니다^^
중국 스케치 여행가시는 선생님들 건강하게 잘~다녀오시구,좋은 그림 많이 그리고 오셔요. 야수회~~~~~~~~~~~~~잘 지키고 있겠습니다^^ 담주 사생지는" 용인 갈담리 "입니다. 건강한 한 주 보내시고,압구정에서 행복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2009년10월 25일 용인 갈담리 사생후기> 압구정에서---- "해외사생을 많이 가셔,버스비도 못 낼까봐 자리 채워주러 왔지..." 오랫만에 나오신 회원님들 한결 같은 말씀에 힘이 났다.
갈담리로 향하는 버스에서-----부회장님 "부회장은 아무하는 일 없는 줄 알았는데..회장님 부재시 회장대행이라,회장님 안계시기만을 기다렸다"며 재미난 말씀 이어가신다.
사생지에서---------팔순이 넘으신 할머니댁에서,칠순이 넘어 그림을 시작했다며 행복한 모습으로 그림그리시는 안병식 선생님과 나란히 앉아 그 댁에 감따르 온 손님들의 사람사는 정을 느끼며 그림을 그리는데..황재무님 걱정이 되셨나보다..몇 분이나 나오셨는지 문자 보내셨다..
점심시간---------청국장에 나물,푸짐함과 맛에는 별 다섯개 아깝지 않으나, 커피믹스 한 잔에 너무도 인색함과,도시락 싸오신 샘들 아주머님 눈치보며 드셨다기에 맘이 그랬다(입장차이겠지만..담 부터 식당 예약할 땐 먼저 양해를 구해야겠다) 혹시 갈담리 사생을 다시 간다면 우리가 간 oo산장 조금 위 "보리향기(보리밥)"추천.
작품전시,사진촬영------그림을 쭉 감상하다보니,어떻게 그려야할지...혼돈........난 요즘 단체사진이 참좋다..
돌아오는길-------6시 조금 지났는데 해가 지고 있었다. 한강 넘어 워크힐이 보이는 풍경이 회색빛 색감이...맘을 좀 무겁게 했다. 이럴땐~저녁먹고 오라는 전화 한 통이면 다...날려버릴 수 있는데 ㅋㅋ 오늘은 대박터진 날이 아닌가 보다..그래도 감사한 맘으로 집으로 향한다.
야수인은 하나라는 걸 느낀 하루였습니다. 황재무님 안계셔 혼자 커피타고 있을 모습이 안스러워 일찍 나오셔 옆자리를 든든하게 지켜주신 정경원샘, 재무일 도와주신 박은미샘, 점심시간 도와주신 샘들,따뜻한 말씀으로 격려해주신 샘들..무엇보다 야수회를 위해 사생에 참여 하신 샘들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다음주 사생지는 "탁사정" 입니다. 10월 잘 마무리 하시고 11월 첫 날 ,행복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2009년 11월 8일>의정부 산곡동 사생후기 빗방울 소리가 심상치 않다. 번개까지 번쩍...이런 날은 어떻게 커피를 탈까?? 압구정 도착--권00 기사님 차 안에서 커피물까지 끓여 놓으시고 이것 저것 챙겨주신다.(감사합니다^^) 당연 회원님들 많이 나오실 줄 알았기에 ...(비오면 더 운치 있으니깐)
사생지 도착--비를 피해 식당 2층 카페,파라솔 등등 모두들 야*수*인이라 열씸이시다. 난 좀 튀어볼라구 우산쓰고 비옷입구, 낙엽 떨어진 한적한 시골길을 걸으며 비 피할 곳 찾다, 원두막?발견...빗소리 비바람 소리 들으며 그렸다. 비가 내려 가을색이 깊게만 느껴졌다.
점심시간--한마디만 적으련다 "럭셔리"(사생지랑 식당 추천하신 윤샘 훌륭하십니다) 아참 09 송ㅁㅅ샘 후식으로 단감을 들고 오셔 잘 먹었다. 점심을 먹고 나니 하늘이 개이기 시작....아~촉촉히?젖은 대지 사이로 한줄기 햇살이 반짝...와~~감탄으로 끝내야 하는 이 모자람이 한스러웠다.
4시쯤,고 ㅁㅇ샘 의정부에 오신 손님 대접 하신다고 컵라면 먹으러 오라고..큰 들통에 보글보글 끓는 물을 일일이 부어 주시며 맛있게 먹으라고 (야수사랑 대단하심니다 즐겁고 맛나게 먹었습니다.)
작품사진 단체사진촬영--자작나무를 배경으로 단체 사진을 찍고, 나이스 관광에 몸을 싣고,눈을 뜨니 압구정이었다. 한 잠 푹 자고 나니 충전되었구, 컵라면 덕분에 압구정 삼겹살 냄새에 킁킁 거리지 않고 집으로 간다. 오늘도 감사하고 행복한 하루였다. 건강하고 행복한 한 주 보내시구,압구정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11월15일 세미원 종강사생 후기> 2009년 종강사생날이다. 갑자기 찾아온 추위에 아랑곳 하지 않고 많은 회원님들 나오셨다. 후반기 출석상을 시상하고,신입생 환영 선물을 전달하고,2010년을 이끌어 가실 회장님 선거 하고, 감사님 선출하고.....어느때 보다 분주한 하루였다.
점심을 먹고, 추위에 맞서 밖에서 풍경를 그리는 회원님, 추위를 피해 오데뜨에 옹기종기 모여 그리는 회원님들, 오랫만에 만난 반가운 화우님과 술잔을 기우리는 회원님들...모두가 행복한 모습이다. 이렇게 사생후기를 적는 것도..이번이 마지막이다 생각하니..섭섭함보다,홀가분함이 앞서는 걸 보니..나에게는 참~힘든 자리였나보다..그림이 좋아서,야수회가 좋아서...그저 좋았을 뿐..미흡하나마 봉사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신 회장님께 감사하고, 싫은 소리 한 번 없이 이끌어 주신 황현수 재무님께 감사하고, 무엇보다 회원님들이 나의 부족함을 상처주지 않고 격려와 배려를 해 주셔 감사하고,....2010년 내게도 늘 행복한 야수회가 되기를 기대하며..
회원 여러분 건강한 11월 보내시구, 12월 정기전때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단체 사진이 없어 이용환 선생님 그림과 함께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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