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론 많이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약 한 달 가량 새로운 일터를 준비하고 시작하는 상황에서
많은 것들을 느끼고 때마다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경험하곤 합니다 .
전에는 아내가 주일날 근무하는 관계로 주일성수할 수 있는 곳으로 옮길 수 있도록 하는 소망이
결국 이루어졌습니다. 덕분에 저도 같이 옆에 있을 수 있는 복도 누리게 되었습니다. 아내가 지금의
이 건물기둥을 붙잡고 이 곳으로 오게 해 달라고 기도하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참 신실하신 하나님!
간략히 소개하면 천호동에 위치한 2001아울렛에서 아내는 숙녀복을 저는 등산복을 맡게 되었습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사장이 아니고 이랜드 준 직원급인 중간 관리직이어서 관리를 받는 입장입니다.
아무튼 오픈준비로 사흘밤을 꼬박 새며 일하면서 참으로 소중한 것들을 배웠습니다.
육체의 한계를 느낄때 비로소 살짝 삶의 힌트를 주시는 주님의 그 무엇이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맡고 있는 등산복 매장은 사람을 쓸 상황이 되지 않아 혼자서 버티고 있습니다. 육체적으로는
힘이 들지만 자꾸만 이런 것들을 통해 하나님이 어떠한 모습으로 만들어 가신다는 확신이 생길때마다
용기와 감사가 생깁니다. 우리 입에 달고 보기 좋은 것들만이 최고와 최선이라 믿고 살지 않았으면 좋겠
습니다. 때론 쓰고 아픈 것들이 진정 사랑이라는 또 다른 이름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겠습니다.
그 동안 카페를 비롯해 여러가지로 신경쓰지 못한점 무척 아쉽습니다.
더불어 그렇게 기다리던 토고전을 같이 즐기지 못한 것이 많이 속상했습니다.
밤 늦게 끝나는 일의 특성상 전반 시작할때도 매장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때 그 마음이란...
무튼 위해서 걱정해주시고 기도해주신것들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회장님이하 회원님들 모두
많이 그립고 생각이 났습니다. 생각만큼 서로를 위해 중보하지는 못하지만 지금보다 우리의 관계가
더 깊어지고 넓어지는 참 만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이 계셔서 많이 행복합니다. 그리고 생각날때마다 기도해주십시요. 지치고 힘들때마다
머지않아 천국에서 만날 우리를 상상해보며 지구별의 여행을 잘 해나갈 수 있도록.... 온 맘 다해...
첫댓글 사람 숙연해지게 하고 그랴.. 힘내요... 축구선교회 기도회도 해야 될 것 같아요...진짜루... 덤으로 사는 인생도 있기에...
지난 주일 개인사정으로 참석 못했는데요..유남운집사님 다치신 것 보고 아! 정말 축구선교회를 위한 기도가 부족했음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건강한 교회공동체를 위해서 또 우리 축구선교회를 위해서 또 우리 모두의 신앙을 위해서 뜨겁게 기도해야 될 때인 것 같습니다.
지성님의 유연하고 폭넓고 섬세하고 신앙적인 삶의 자세에 박수를 보냅니다. 시작한일 잘되길 바랍니다. 곁에있어서 든든하구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