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장날에 미꾸라지 사다가 추어탕을 큰 곰탕솥에다 한솥을 끓여
묵는 김치랑 그렇게 먹고 있답니다.
추어탕을 먹고 다이어트 했다는 사람의 말을 듣고 말이죠.
먹으면 살찌고 굶으면 배가 고프니
살을 뺄려고 해도 일단 먹으면서 해야하는 나이가 되었나 봅니다.
질리게 추어탕을 먹은 후 어느 정도 기름진 잡채 생각에
집에 있는 재료 찾아다 잡채를 했어요.
정말 냉장고에 있던 재료들이라 그닥 싱싱하지도 않지만
냉장고 정리 차원에서 만들었답니다.
김치 당면.
당면 150g을 미리 물에 2시간 이상을 담궈 줍니다.
캔 햄 100g을 끓는 물에 넣고 2~3분정도 삶아 기름을 빼고
체에 담아 찬물에 한번 씻어 물기를 빼고 길이가 긴쪽으로 채썰어 줍니다.
그리고...
기름없는 마른팬에 올려 가만히 앞,뒤 노릇하니 구워줍니다.
이리저리 휘저으며 볶으면 캔햄은 부서지니 볶지 마세요~~
김치는 속을 털어내고 흰줄기 부분 150g을 준비해 10센티 길이로 채썰어 줍니다.
쪽파 4뿌리를 김치 길이에 맞추어 잘라줍니다.
양파 1/2개를 채썰어 줍니다.
달군팬에 기름을 두르고 양파,쪽파를 숨이 살짝이 죽을 정도로만 볶아
소금 1꼬집으로 간을 해줍니다.
달군팬에 기름을 2큰술...넉넉하게 두르고
김치를 볶아 줍니다.
불린 당면은 씻어 체에 건져 줍니다.
팬에
간장 3큰술,맛술 3큰술,설탕 1큰술,참기름 1큰술,멸치 다시마 우린물 1/2컵,후추 약간
을 고루 섞어 담고 불린 당면을 넣어 줍니다.
약한 불에서 고루 저어 주면서 볶듯이 삶아 줍니다.
양념이 당면에 쏙~ 베어 들도록 조리면 된답니다.
볶아둔 김치,햄,양파,쪽파를 넣고.....
고루 잘 섞어 주시면 된답니다.
부산의 명물인 비빔당면 아시죠.
잡채라기보다는 비빔당면에 가까운 맛이네요.
잡채의 고기와 버섯이랑 채소들이 부족해서 그런가 싶네요.
그래도 오랫만에 먹으니 맛있어요~~^^*
늘 따스한 댓글과 관심을 가져 주시는 우리 이웃님들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출처: 미즈쿡 레시피 원문보기 글쓴이: 배고픈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