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연남 46회 5월 친목모임 후기
부슬부슬 내리던 비가 모임에 갈 무렵에는 빗줄기가 굵어지며 억수같이 퍼 붓는다.
천둥 번개도 요란하고 앞도 잘 분간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가뭄끝에 내리는 비 인지라 고맙긴 하지만 걱정이 태산이다.
이 비를 맞고 오늘 모임에 몇명이나 올려는지.....
빗물에 바지와 양말은 흠뻑 젖은채 여의도 초원아파트 지하상가의 약속장소에 도착
한 것은 18시 35분, 곽노길 친구가 이곳에 식당을 개업 하였다기에 매상을 올려 줄
생각으로 모임 장소를 정하였는데 길도 초행인데다 때맞춰 비까지 퍼부으니 친구들
이 찾아오기에 너무 불편 하였으리라.
시간이 되면서 그 세찬 비에 옷이 흠뻑 젖은채 하나 둘 친구들이 모여 들었다.
모두 16명, 아마도 초등학교 친구의 모임이 아니라면 오늘 같은 날씨에 이렇게 많이
나오지는 않으리라....
99 88 2 3 4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2일간 몸져 앓아눕고 3일째 되는 날 죽음)
를 외치며 건배하고 다가오는 5.31 지방선거 이야기, 건강 이야기, 자녀 이야기 등
그동안의 살아온 이야기를 나누는 기분좋은 저녁식사 자리였다.
조치원에서 오려던 친구들은 차표를 예매까지 하였다가 비가 너무 많이 오는 바람에
부득이 되돌아 가는 안타까움도 있었고, 이제껏 4년간을 한번도 빠진일이 없던 창균
친구는 가정일로 안양에 급히 가는 바람에 부득불 참석치 못하였고, 조미순 친구는
남편의 건강이 아직도 회복되지 않아 2번째 참석치 못하는 안타까움도 있었지만,
오늘은 특히 불의의 사고로 인해 약 9개월간 병원에 입원하였던 강천기 친구가 퇴원
후 처음으로 모임에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고,
또 훈빈 친구는 그동안 자주 참석치 못하여 미안하다며 20만원을 현금으로 찬조하는
등 46회를 위하는 마음들이 너무 고맙다.
모두 모두 건강들 하시고, 다음번 모임에는 전원 참석하여 반가운 얼굴을 대할 수
있길 바라면서, 빗길에 참석해준 친구들 모두 정말 고맙습니다!
강전희 강천기 강혁기 곽노길 김영숙 김재순 안성호 안인용
윤강화 이완규 이정희 이진숙 이진하 이훈빈 임헌인 진명순
첫댓글 같이 참석 하지 못해서 여러분 에게 미안하게 생각하며 그렇게 악천후 속에서도 많은친구 들이 참석 한데 대하여 정말 아낌 없는 박수 갈채을 보낸 다오.
정이품송님의 격려와 박수 고맙습니다. 다음 기회엔 같이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