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보 친구 아내는 서예가 - 2008년 8월 7일(木)
▲ 운현궁 문화교실에서 갈곶님에게 한글 서예를 배우시는 어머니 같은 어르신...
배움의 길은 끝이 없는 진정한 삶의 열정이었습니다.
▲ 동백, 섭이 아내
▲ 갈곶님 초등학교 동창생님들(경북 상주) ▼
내 친구 산도 아내는 서예가 갈곶 이희자님
그윽한 먹 향 그득한 명신당필방(明新堂筆房) -자료 출처- 하얀눈꽃송이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낯설지 않은 향내가 코끝을 간지럽힌다.
향기란 때로는 머릿속 기억보다 직감적인 힘을 발휘하는 법.
코끝에 와 닿는 짙은 벼루 향, 먹 향이 순식간에 세월을 거슬러 가게 만드는 곳,
바로 명신당필방. 이곳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벼루, 먹 향내에 취하고
그 다음에는 온갖 붓들과 갖가지 낙관석에 정신을 빼앗기게 된다.
붓, 먹, 벼루 등 서예에 관련한 모든 것은 물론, 낙관과 인장을 즉석에서 제작할 수 있는 명신당필방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네덜란드 황태자 등 해외 유명 인사들이 방한 시 들렀던 명소이기도 하다.
해외 유명 인사는 물론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곳에 들러 직접 서예 작품을 만들어 보기도 하고
즉석에서 본인 취향에 맞는 낙관 제작을 의뢰하기도 한다.
명신당필방의 바깥주인이자 유명 서예가인 이시규 선생으로부터 서예 강의를 듣기 위해 찾아오는
이들도 많다. 이시규 선생은 스페인 국왕 부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네덜란드 황태자 방한 시
기념 휘호를 증정했으며 요르단 국왕에게 전각 작품을 증정한 바 있다.
명신당필방은 아버지 대부터 2대에 걸쳐 맥을 잇고 있으며, 그 할아버지 역시 필방을 운영했다고 한다.
명신당필방 주인은 “우리 아이들 중 필방을 물려받길 원하는 아이가 있으면 물려줄 생각인데,
다행히 두 녀석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요”라며 웃는다.
▲ 명신당필방 안주인과 함께한 갈곶님, 처음 손님과 주인의 관계에서 가족처럼 지내는 30년 세월~
믿음 속에 신뢰, 신뢰 속에 쌓인 아름다운 정이었습니다.
▲ 사촌 동생도 함께한 기분 좋은 날
고딩 동창 산도와의 인연으로 알게 된 갈곶님...
You Needed Me/ Anne Murray
첫댓글 두중아 서예가인 너의 아내가 넘 넘 머쪄.....
갈곶님의 인상이 너무 맑아 보여요.다양한 서체 감상 했습니다.건강 하세요
갈곶님의 좋은 일에 축하드리며 이리둥실 저리둥실 만보님의 열정적 삶에도 찬사를 올립니다.
형님!! 너무 멋집니다..멀리서 축하인사만 드리네요.. 앞으로도 쭈~욱 멋진 작품 기대합니다. 화이팅^^
서체도 다양하고 옮긴 글들도 내용이 크게 마음에 와닿습니다. 앞으로도 오래도록 더욱 돈독한 정 나누시기를 기원합니다.
보기가 참으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