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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문인협회(이사장 김년균)에서 펴내는 월간지 <월간文學> 2010년 9월호(통권499호)를 읽는다. 이번호에는 이광복(한국문협 소설분과 회장)의 권두언 "국격과 문학"에서 '문단에도 새바람이 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소설 - 이규정/5월에 한 번, 8월에 한 번, 조효근/ 프란시스처럼, 김범선/ 광란의 겨울 시조 - 윤금초 등 11명의 시조시인의 작품 수필 - 유혜자 등 12명의 수필가의 작품 제49회 한국문학심포지엄 주제논문 발표 - 김치수, 성춘복, 신동욱, 정목일, 신현득 시 - 박희진 등 44명 시인의 작품 동시 - 남진원, 보무근, 박봄심, 이호성, 박영관, 서정일 동화 - 장재철, 김영훈, 김문식 토론 - 장순하/ 가람 이병기 문학을 재점검한다 월평 - 시 이승하 / 시조 조동화 / 소설 강호삼 / 수필 김영탁 / 동시 오순택 / 동화 박성배 등의 작품이 실렸다.
실린 동시 한 편을 감상한다
물꼬를 터 주는 선생님 조 무 근
논두렁으로 둘러싸인 논배미에 한 번 가 봐.
논배미마다 드나드는 물길이 있다는 걸 발견할 거야
시간 맞춰 논배미에 나가 물꼬를 터 주는 농부야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선생님이라고 대접받아야 해
무럭무럭 자라는 모 알알이 벼이삭으로 여문 것은 물꼬를 터 주는 농부의 손길 덕분이야
농부야말로 이 세상 가장 존경받아야 할 참다운 선생님이라고 생각해.
* 조무근 동시인은 경남아동문학회 창립회원으로 마산, 거제 등지에서 오래 동안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며 많은 동시를 발표하였으며 지금은 고향 강릉에 둥지를 틀었다.
* 2010년 9월 1일 발행, 338면 * 발행처 : 한국문인협회 월간문학사, 정가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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