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칠·케네디·루스벨트·카네기·헤세 등 세기의 명문가(家)를 탄생시킨 공통분모는 무엇일까요. 다름 아닌 독서교육이었습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듯, 어릴 적 독서습관은 평생을 살아가는 힘입니다. 때마침 교육과학기술부가 각종 입시에서 독서교육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입학사정관제 확대와 맞물려 독서포트폴리오도 중요해졌습니다. 무더위도 서서히 가고 있습니다. 독서의 계절 가을의 문턱에서 자녀와 손잡고 독서의 매력에 풍덩 빠져보는 건 어떨까요.
조선일보 교육섹션 '맛있는 공부'와 소년조선일보는 책과 어린이를 연계한 신개념 초등 독서 프로젝트 〈책을 펼쳐요〉를 시작합니다.
동화작가와의 만남·독서캠프·독서클리닉·우리 아이 공부방 꾸미기·학교도서관 이모저모 등 다섯 개의 프로그램이 차례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책이란 창(窓)을 통해 낯설지만 흥미로운 세계를 만나고, 취미가 같은 친구들을 사귀고, 동경했던 작가와 마주하고, 나쁜 독서습관을 바로잡는 행사들입니다. 다른 건 필요 없습니다. 책을 사랑하는 마음만 있으면 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다립니다.
/김승완 기자 wanfoto@chosun.com
[project 1]
동화작가가 학교로 찾아갑니다…담임선생님, 신청해주세요
재미있게 읽은 동화책을 쓴 작가를 직접 만날 수 있다면 우리 아이들은 어떤 기분일까요. 담임선생님이 반 아이들을 위해 직접 나서주세요. 반 아이들이 함께 읽은 책의 작가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화작가와 만날 기회를 드립니다. 담임선생님이 재밌는 사연과 함께 신청하시면 됩니다. 동화작가 선생님과 책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면서 아이들이 책과 더 가깝게 지내도록 도와줍니다.
●신청 및 진행방법
초등 담임선생님이 맛있는교육 홈페이지(
edu.chosun.com) '책을 펼쳐요' 프로젝트 중 〈동화작가와의 만남〉 코너에 신청사유와 만나고 싶은 작가 이름을 적어주세요. 사전에 반 아이들과도 의논하시고요. 선정된 학급에 개별적으로 연락이 가며, 일정 조율 후 학급을 방문하게 됩니다. 작은 깜짝 선물도 준비돼 있습니다.
―신청일: 9월 6일부터 9월 30일까지(1차 접수)
[project 2]
'책속에 풍덩~' 엄마와 함께하는 맛있는 '독서캠프' 떠나요
독서에 대한 재미를 더 느끼고 싶나요? 그럼 'STORY가 있는 독서 캠프'에 도전해보세요. 독서캠프는 책 읽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캠프입니다. 1박2일 동안 독서의 재미와 깊이에 흠뻑 빠져보세요. 책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이 펼쳐집니다. 미리 3~4권의 책을 선물한 후 캠프 동안 토론을 벌이기도 합니다. 엄마도 아이와 함께 참여합니다. 독서캠프는 무료로 진행되며 숙식이 모두 제공됩니다. 캠프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매달 1회씩 모두 4번 개최되며, 각 캠프는 고전·과학·역사 등 특색있는 테마로 각각 진행됩니다.
●신청 및 진행방법
맛있는교육 홈페이지 '책을 펼쳐요' 프로젝트 중 〈무료 독서캠프〉 코너에서 참가 사연을 접수합니다. 신청자 가운데 매회 30가족을 선발해 캠프를 진행합니다. 대상은 초등 3~5학년 학생 및 엄마입니다. 1차 독서캠프는 11월 13~14일 1박2일간 충남 아산 소재의 교원 도고연수원에서 고전(흥부전, 심청전)을 주제로 실시됩니다.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 교육시간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1차 캠프 신청일: 9월 13일~9월 26일(2차 캠프 모집은 추후공지)
―1차 캠프 당첨자 발표일: 10월 18일 개별연락
[project 3]
책을 싫어한다고요? 독서클리닉 '책이랑 놀자'에 신청하세요
아이가 독서와 담을 쌓아 걱정인가요? 무료 독서 클리닉 프로그램에 참여하세요. 독서클리닉은 책 읽기를 싫어하는 아이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입니다. 독서를 싫어하는 아이·엄마의 사연을 받아 1기수당 30쌍을 선발합니다. 놀토를 이용해 격주로 진행되며 1기수가 한 달 수업을 받습니다(한 달 2회 수업, 회당 2~3시간 진행). 이 프로그램은 6개월간 진행되며, 총 6기수 180쌍가량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신청 및 진행방법맛있는교육 홈페이지 '책을 펼쳐요' 프로젝트 중 〈독서 클리닉〉 코너에 '책 싫어하는 우리 아이'에 대한 사연을 적어주세요. 선정된 독자에게는 개별 연락합니다. 서울 상암동 한솔교육 본사 강의실에서 학년별 수업이 진행됩니다. 같은 시간 엄마들을 위한 독서교육이 따로 이뤄집니다.
―1기 신청일: 9월 6일~9 월 19일
[project 4]
'공부방 무료 개조'…독서환경을 만들어 드립니다
독서에도 환경이 중요합니다. 책 한 권 없는 방에서 또는 책 볼만한 마땅한 장소가 없는 곳에서 아이에게 책을 읽으라고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맛있는 공부가 경제적인 사정으로 또는 피치 못 할 사정으로 제대로 된 공부방이 없던 독자들에게 공부방을 꾸며 드립니다. 사연을 올려주신 분 중 격주로 한 분씩 뽑아 전문가가 직접 집을 방문해 상황에 맞게 무료로 멋지게 꾸며 드릴 것입니다.
●신청 및 진행방법맛있는교육 홈페이지 '책을 펼쳐요' 프로젝트 〈공부방 바꾸기〉 코너에 사연을 보내주세요. 신청 사연 중 적합한 사례로 선택되면, 한샘 인테리어가 직접 연락해 집을 방문합니다. 단, 대상은 초등생 자녀를 둔 부모님으로 한정합니다.
―신청일: 첫 사례모집 9월 6일~9월 26일까지(이후 상시모집)
―신청마감일 이후로도 신청 사연을 계속 받아 당첨독자들을 선정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