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오전에 출근했다 마무리 못한 보고서 한건 작성 완료하여 메일로 보내고..
오늘 계획은 고복지 가서 굵은 블루길 잡고, 그런후 신탄진 농약사에 들려 고추모종 몇개사서 밭에다 심는 것으로!
고복지를 길가에 벗꽃은 어느새 지고 잎이 파릇파릇! .... 몇일사이 여름 날씨가 되어 배스,블루길 할 것 없이 산란에 들어 갔을 것
같긴 하지만, 조금더 시간이 지나면 큰 블루길들은 산란을 끝내고 흝어지고, 잘잘한 것들이 산란을 하며 물가엔 잘잘한 블루길들이
자리잡게 되는데, 이시기가 지나면 굵은 블루길 낚기도 힘들어 집니다.
고복지 도착하여 자주 가는 골자리로 가보니?! 바지 장화까지 입은 붕어 낚시꾼들이 좋은 곳은 모두 점령하고 있고..
자리를 조금 피해서 물가를 살피니 물에 둥둥 불루길들이 일광욕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 (^^) 대박!
ㅁ 고복지 블루길!
※ 뱀부대로 씨알 굵은 블루길들을 걸어보니 낚시대가 휘청휘청!
뱀부대를 모독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오늘은 뱀부대로만 굵은 불루길을 낚았습니다 (^^)
※ 월척급 블루길 잡으려고 뱀부대로 좀 깊은 안쪽까지 원투를 하면?! 여지 없이 굵은 블루길들이 등 지느러미를 세우고 달려듭니다.
불루길들 이빨이 날카로워 티펫이 06호 티펫이 몇번이나 터지고 검정색 개미패턴은 4개나 전사를 하고, 웨트 패턴도 2개나 블루길
군단에 전사 했습니다.
10시쯤 부터 시작한 블루길 낚시! 12시 조금 넘어까지 했으니 두시간 좀 넘게 했나 봅니다.
굵은 블루길을 두자리수를 넘기고,, 세자리수로 들어가면 이것 취미가 아니라 노동이 되더군요.
오늘 두시간 좀 넘게 잡아 올린 블루길이 100마리를 넘고, 20리터 양동이 하나 분량을 잡았습니다.
잡은 블루길을 이중의 비닐봉투에 담았지만, 억센 지느러미로 비닐 봉투가 찢어지고,. 겨우겨우 수습하여 집으로 내려 오는 길에
충남기계공고 안쪽에서 주말농장을 하시는 분의 농장에 놀러가 우선 굵은 블루길 20마리 정도 손질하여 포 뜨고, 잘잘한 것은
밭의 두엄더미 속에 넣어주고 손질하지 못한 굵은 블루길은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블루길을 손질하다 보니?! 대다수 블루길들은 산란을 끝낸 것인지 알이 없고, 두어마리만 아직 산란을 안한 것인지?
알이 들어 있더군요.
♣ 물가엔 이렇게 노란민들레와 이쁜 꽃도 피고!
고복지 상류의 수영장 주변은 가족단위로 놀러나온 분들로 붐비고, 여기저기 삼겹 굽는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12시 20분쯤 낚시를 접고 빵과 우유 하나를 사서 먹고 그리고 철수 하였습니다.
첫댓글 나도 에헤라디요오~~~~
암튼 공삼님은 블루길하고는 전생에 웬수였던건 분명한듯합니다
해마다 그렇게 잡아들이니...나도 얼른 뱀부대 손맛 좀 보러 가야하는데....
벰부와 블루길??환상궁합인듯 함니다...벰부 없는놈 무지 서럽습니다....이달안으로 조만간 실업자 됨니다...23년만의 휴식기를 가져 볼람니다...
오랬동안 자녀들 키워 놓고, 어부인 뫼시고 사시며 고생하셨습니다.
ㅋㅋㅋ~~ 나두 머지 않았네요! 갑짜기 집에 가라고 하면 난감할 것
같아서 밭을 하나 장만해 놨는데, 요걸로 먹고 살수도 없으니 뭔가를
찾아야 할텐데.. 산민님 댓글을 접하니 가슴이 답답합니다.
그래도 우덜이 뉘기여?! 58년 개띠아녀?! 아자자~~ 58년 개띠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