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연구소의 블라인드 테이스팅 시행이 곧 다가옵니다.
블라인드 테이스팅의 방법을 여러가지로 고민하고 와인의 블라인드 테이스팅 방법이나, 기타 다른 방법등을 고심해보았습니다.
처음에 블라인드테이스팅 시음인을 선정하는데 있어
1. 시음위원을 선정한다
2. 시음인을 무작위로 추첨한다.
의 방법론을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1번의 경우 테이스팅의 신뢰도는 높아지나,
시음위원 외에는 다른 사람들이 시음할수 없다는 것과(예:초보는 참여하기가 힘들다)
시음위원의 입맛에 맛지 않는다면 그 시음위원의 주장대로 어느 한쪽 방향으로 흘러가 버릴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말하자면 신뢰도가 역으로 가버릴수 있다는 것이죠.
2번 추첨방식을 이용하면 과정이 매우 투명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최악의 경우 초보가 80%이상이 추첨된다면
그 신뢰도는 하락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메뚜기는 고민의 고민을 거듭
제 3의 방법을 생각해 내었습니다.
다음은 그 과정입니다
1. 차를 제공하시는 업체는 하나의 셈플당 5g*10=50g을 제공(또는 5g~10g)합니다. 예를 들어 5개의 샘플이면 250g이 되겠지요^^
2. 카페지기인 메뚜기는 중간에서 소분합니다
3. 테이스팅 신청자를 받습니다(이때 신청자격은 정회원 이상-일정 이상의 차력이 되신분-입니다)
4. 지역별 테이스팅에 선정된 다우님은 2명이상의 다우님들을 초청합니다(권장)
5. 메뚜기는 선정된 다우님들에게 택배로 차를 보내드립니다(대략 8가지 이상)
6. 지역별 선정된 다우님들께서는 정해진 기간 내에 다회를 하시고 그 결과를 서신으로 메뚜기에게 보내줍니다
(이때 정해진 기간이네에 보내주시지 않는다면 다음 테이스팅 기회는 자동으로 박탈 당합니다)
*** 또는 지정된 양식을 다운로드 받아 작성후 메뚜기에게 이멜로 보내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
다우님이 품차를 하실때 한 셈플당 3명이상의 테이스팅이 이루어 지기 때문에 전부 다 합하면 최소 30명의 블라인드 테이스팅 데이터가 확보 됩니다. 또한 회가 거듭날수록 참여하는 다우님이 바뀔수 있기 때문에 초보건 고수건 할것 없이 다수가 참여할수 있습니다.
6-1) 다우님께 차를 보낼때 메뚜기는 품평 보고서를 함께 동봉하여 드립니다.(한셈플당 3장씩..)
6-2) 품평보고서에는 품평인의 차력, ID(메뚜기만 보고 삭제합니다), 좋아하는 차의 종류, 나이, 지역, 사용다
구, 물,등에 대한 기본정보와 함께 차의 형색향미기등을 기제합니다
6-3) 품평보고서를 작성할때는 최대한 말을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차력이 높으신 분이 품평을
그분 취향대로 끌고가버릴수 있기 때문입니다.
6-4) 다회를 진행한 주최인은 품평보고서를 카페지기에게 택배나 우편으로 발송합니다.
7. 메뚜기는 받은 서신을 종합하여 그 결과를 공지 합니다
8. 차를 제공한 업체의 요청이 있을시 그 사본을 제공합니다
9. 테이스팅에 참여한 다우님은 정회원에서 우수회원으로 등업해드립니다.
10.품평보고서 양식
첨부파일: 아래아한글 080714
차연구소블라인드.hwp
여기까지 메뚜기가 생각해낸 방법입니다. 다소 복잡하지만 맑고 깨끗한 명품차를 찻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보완할점이나 더 좋은 생각이 있으시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어떻게 이런 좋은 방법을...자~이제는 많은 분들이 참여만 해 주시면 되겠네요^^ 기대가 큽니다...ㅎㅎㅎ
이제 하나하나 모습을 갖춰가는데 정말 감동적입니다. 이제 참여만 남았습니다.^^
미(味)란에 세부사항에 맛의 변화(자연스럽냐?아니냐?)란을 추가하면 좋겠습니다^^****
미란의 짠맛에 대한 주장이 서로 엇갈릴것 같은데요.. 그럼 짠맛을 삭제하고 그렇게 하면 어떻겠습니까?
자연스럽다는 의미가 목넘김이 부드럽냐 아니냐의 의미와 같은건가요? 맛의 변화에 자연스럽다 아니다는 포함된게 아닐까 싶은데..